우리나라에 몇 명 없는 희귀환자를 위해서 매일유업이 매년 적자를 감수하면서 특수분유를 만드는 이유가 매일유업이 그걸 만들지 않으면 환자분들이 해외에서 구매를 해야하는데 엄청 비싸다고하네요. 그래서 전대 매일유업 회장님이 유언으로 어떠한 손해가 나더라도 그 사업을 절대 접지마라 하셨대요. 여기 사연자분같은 아이들이 한명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하는데. 기업이 이윤을 포기하고 오랫동안 손해를 감수한다는게 쉽지 않은 일인데 진짜 좋은일 하는듯.
엄마가 티비 나온건 ... 어찌보면, 아이 친구들이나 주변인 들에게 이 아이가 그 정도로 심각한 병을 앓고있다. 그러니 같이 지켜봐달라고 읍소하는 걸로 보이기도 하네요. 너무 멀쩡하다보니, 그 심각함에 대해서 잘 모르고 가볍게 생각한 주위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 같거든요.
사연자분이 앓고 계신 희귀병이 우리나라에 9명인데도 엄청난 손해를 감수하고 특수분유 만드시는 매일유업이 진정한 기업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고 어머니와 아들 두분 다 정말 대단하시고 엄청 슬픈데도 불구하고 음식 조절하도록 노력하시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치료방안이 기적적으로 앞날에 펼쳐졌으면 합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sokkral 에휴… 그럼에도 매일유업만 만들잖아요 꼭 이렇게 ㅋㅋㅋ (+) 얘들아 미안해 싸우지마 다른회사도 만드는건 몰랐고 매일유업 얘기는 많이 들었거든. 그냥 좋은 일 하는건 좋은 일 한걸로 마무리 짓는게 좋은거 아닌가 하는 의도의 글이었어. 남이 호의를 보일때 꼬아서 생각하는 그런 느낌?? 누가 무슨 물건을 사서 날 줬는데 적립금을 많이 준대서 샀다고 해도 고마운건 고마운거잖아? 적자인데도 계속 생산한다는데 어라 이거 하면 지원금 나오넹? 개꿀 이러고 하는 일은 아닌거고.. 매일이든 남양이든 좋은 일 한건 그냥 좋은 일 한 걸로…
우리나라에서 특수분유를 만드는 회사가 매일유업이죠 일년에 몇번씩 이런 특수분유를 만들기 위해 분유회사로써 사회적 책임만으로 공장의 생산 라인을 완전히 멈추고 세척소독후에 새로 세팅 해서 소량의 특수분유만 만든다고 합니다 많은 손해를 보면서 시궁창맛이라 할지라도 그런 분유를 만드는 기업도 존경스럽고 이런 분유가 없었으면 힘들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천라이언 손해임 그 시간에 일반분유만드는게 이득이고 공장 전체 청소랑 기구 세척하는데 드는 인력은 공짜임? 그 시간에는 아무것도 못만드는데 공장 직원들 월급은 다 주는건데? 그리고 그게 이득이면 모든 기업이 하지않겠니? 정부 지원이 있어도 손해니까 타기업들은 안하는거다
자식이 아픈것도 서러운데 대한민국에 9명 밖에 없는 희귀병을 앓는다니 정말 어머니의 마음이 어떨지 상상이 안갑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아들 곁에서 무엇이 최선일까를 늘 연구하시고 공부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많은 것을 느낍니다. 꼭 율이님의 건강이 좋아지길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담배를 피운다는 말에 정말 깜짝 놀랐는데… 너무 이해해서 마음이 아파… 여태껏 삶이 얼마나 갑갑하고 억울했을까 일탈 하나 제대로 못해보고 나만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그 마음에 사춘기가 얼마나 고됐을지… 너무나도 이해해서 마음이 아프다 어린 아이들은 아프지 않았으면 해… 어린 애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너무 잔인한 병입니다. 제 3자가 저 아이를 철없다고 치부할 순 없다고 생각해요... 평생 살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세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니 이건 식단조절이라는 표현으론 모자를 정도로 극단적이잖아요. 1~2가지 식품군에만 심한 알러지 있는 사람들만해도 얼마나 사회생활 하기 까다롭고 우울한데, 제 3자가 저 아이의 그 심정을 감히 헤아릴 수 있을까요... 더군다나 유일한 식단인 특수분유라는 게 맛이 어마어마하게 고약하다니 너무 안타깝습니다ㅠㅠ 향신료 첨가해도 소용이 없는 건가요ㅠㅠ 향신료도 단백질 들어가서 위험한 건가ㅠㅠ
저는 특발성 1형 당뇨병이라는 병을 가지고 있구요. 제가 병을 처음 알았을 때 의사가 제게 한 말은 "평생 네 손으로 주사를 놔야 한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살아오며 모든 끼니마다 전부 주사를 맞아왔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몇 끼를 먹고 사는데 그 모든 순간 바늘을 제 살에 들이밀어야 한다니요. 그런데 앞으로의 삶도 그럴 겁니다. 주사를 놓는다고 능사가 아니고 주사량이 부족하면 추가 투여를 해야하고 주사량이 많으면 쇼크사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 쇼크사가 무서워 남들 다 자고 있을 때 자다가 죽을까봐 손가락을 수십번씩 따 피를 짜내 혈당을 재며 혼자 숨죽여 운 날도 많습니다. 수많은 합병증이 도사리고 있는 건 말할 바도 아닙니다. 어린 시절의 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거대한 벽과도 같았습니다. '평생' '여생토록'이라는 말이 얼마나 무겁게 와닿는지 들어본 사람만이 알 겁니다. 전 정말로 여생토록 힘겹게 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투병생활이 비록 힘들긴 하지만 의학기술이 얼마나 빨리 발전하던지요. 발병했을 때는 하루에 손가락을 수십번씩 바늘로 찔러 피를 내야 했는데 지금은 팔에 센서를 달아서 혈당을 스마트폰으로 재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바늘로 센서를 팔에 달고 있는 꼴이지만 전 이제 수십번의 바늘 대신 스마트폰을 수십번 대면 됩니다. 완치라는 단어는 상상도 못 하고 살았는데 얼마 전에 미국에서 첫 완치 사례가 나와 몇년 안으로 상용화가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소식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적어도 이렇게 투병생활에 한줄기 희망이 되는 소식들도 영상에 나온 것처럼 살아야 만날 수 있을 겁니다. 비록 다른 병이지만 인생을 먼저 살아본 사람으로서 환자의 삶이 힘겨울지언정 잿빛은 아니라고 꼭 말하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꿈을 가졌다면 더더욱 그럴 겁니다. 꿈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스스로의 모습에 반해 투병생활도 견뎌내는 많은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러니 꼭 건강하고 꿈을 이뤄서 여기 댓글 달아준 모든 사람과 멋진 모델로서 다시 만나주기를 희망합니다.
제가 다닌 필라테스 원장님하고 닮아서 들어왔는데 그분이 맞네요 아들분 모델 준비한다고 잘생기고 훤칠하다고 세상 밝게 웃으시면서 사진 보여주셨는데 그때 정말 가족을 너무 사랑하시는걸 느꼈어요 선생님이 항상 밝게 웃으시면서 수업하셔서 이런일이 있는줄은 몰랐는데 정말 멋진분이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가족과 오래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엄마보다 애가 더 힘들거 같음... 엄마는 괴로워도 아이를 지키는 확고한 선택지가 있지만 아이는 그럼 엄마보며 슬픈 것과 먹고싶은 마음과 죽는다는 두려운 마음 등등 여러 감정에서 매순간 선택해야하는데 심경이 얼마나 복잡시러울지.. 나도 내 인생 무엇보다 너무 소중한 사람인데 나라도 저 나이대라면 먹고싶은대로 먹다 갈래라는 선택할 듯 단순히 먹고싶어서가 아니라... 지켜야 하는 나이가 아니라 경험해야 되는 나이라... 그 갈망이 클 수밖에...
@@bad8900 맞아요 고통을 비교하고싶응건 아니에여 ㅠ 그냥 내가 괴롭게 살며 빨리 죽어가는 것과 내가 사랑하는 자식이 괴로워하는 것을 보며 엄마인 나보다 빨리 죽을 거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능것을 비교하면 그냥 그 어느 게 더 가볍다는 말을 하기가 어렵다는 거였어요 ㅠ .. 전 누구보다 먹는 걸 좋아하고 어린 아들을 키우는 30살 엄마다보니 ^^;
저는 대장의 희귀병이 생겨 30살 넘어서 커피 알콜 돼지 고기 일체를 못 먹게 되었는데 저 학생은 더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도 하기 힘드네요...아는 맛이 정말 참기 힘들어요 저 가장 좋아하던 음식이 삼겹살이었거든요. 돼지 하나 제외하는 것도 그 상실감이 이루 말하기 어려운데 이 친구는 단백질 전반을 가리려면 정말..... ㅠㅠ 어느 날 기적처럼 병이 나았으면 좋겠네요....
@psychologist? 어머니가 아드님 고생시키려고 일부러 먹이시는 것도 아니고, 저 병이 그냥 건강하게 잘 살다가 수명만 짧아져서 어느 날 급사하는 병도 아닌데 그렇게 말씀하실 필요가 있나요? 뼈가 약해져서 부러지거나, 척추가 휘거나, 시력 저하에 수정체 자체가 탈구되거나, 혈전 때문에 뇌졸중으로 마비가 와서 여생을 매우 불편하고 힘들게 살아가야 할 수도 있는 병입니다. 먹는 게 불편하더라도 더 큰 어려움을 막아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 같은데요
아드님, 수명이 줄어든다는 게 그냥 잘 살다가 서른에 급사한다는 게 아니에요ㅠ 그 전까지 각종 병으로 정말 고생하고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만 있다가 단명할 수 있다는 거라서 꼭 식이조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엄마를 위해서 살아달라는 부탁은 "네가 너를 위해 식이조절하며 살아야 할 필요를 못 느끼는 것 같으니 나를 위해서라도 살아달라"는 마음에서 나오는 말씀이실 거예요. 저도 저희 애들이 한창 엇나갈 때 "너를 위해 바른 길을 못 가겠다면 너희가 사랑한다 하는 나를 위해서라도 바른 아이로 돌아와달라"고 매일 부탁했거든요. 근데 그게 저를 위해서는 아니었어요. 아마 묻힐 댓글이겠지만 혹시라도 아드님이 읽으시면 어머님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셨으면 합니다.
이런 필수 아미노산 섭취랑 관련된 유전병은 더 많습니다 알캅톤뇨증이나 페닐케톤뇨증 등등.. 어릴 때 발견 못하면 보통은 죽죠 제 친구도 페닐케톤뇨증 환잔데 그 친구 밥 한번 먹어보고 정말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이런거 먹고 살고 싶지 않은 맛.. 우리가 아는 흰 쌀밥의 맛이 아니에요 얼른 유전병 연구가 이뤄져서 고통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저의 고3 담임선생님이 생각이 나네요. 같은 병은 아니지만 치료방법은 없고 매일 주사를 통해 수명을 연장하시던 그 분께 제가 말실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선생님,친구들과 요즘같은 100세시대에 오래 살아야지같은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아픈채로 오래 살면 힘들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놀란 눈으로 보시며 그때쯤이면 의학이 발달해 있지 않겠냐고 하시더군요. 이후 수시원서 쓰는 기간에 부모님과의 마찰로 힘들어하던 저에게 선생님은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선생님이 희귀난치성질환을 않고 있고 언젠가는 치료제가 나올거라는 희망을 안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고 하시더군요. 이후 선생님은 모르시지만 다음 수업시간에 혼자 계속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실제로 제가 본 사람중에 가장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분이셨기에 과거의 제가 너무 밉고 후회스러웠습니다. 선생님은 졸업을 한 지금도 인생살면서 연이 닿을수 있어 가장 감사한 분이고 제 인생의 가치관까지 바꿔놓으신 분입니다. 사연자분도 정말 힘드시겠지만 일단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살아서 정말 찬란한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찬란하다는게 거창한 무언가를 이루라는게 아니라 지금 사랑하는 사람, 앞으로 사랑을 나눌 사람들과 정말 행복한 추억들 많이 쌓으며 살아가면 그게 정말 잘 산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희망이 있기에 살아가는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멋지게 살아나갈 사연자분을 마음속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먹고 싶은 것을 못 먹는다는 게 엄청 힘들일이고, 평생을 그렇게 살아야한다는 게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상상도 안 되는 일입니다. 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일텐데 희귀병을 이겨내기 위해 어머니와 아들 모두 노력하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요! 두 모자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시면 좋겠어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사연자 분에는 발끝도 미치지못하지만 저또한 강칙성척추염이라는 조금은 대중적인 희귀병을 앓고있습니다. 이제 서른세살 20대초반에 발병하여 그동안 통증이야 이루말할수는없지만 그래도 언젠가 치료가되겠지하며 살아가고있습니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시고 살아가세요.. 괜히 남일같지않고 눈물나네요...
@@zamitdasibi1452 인류는 2030년쯤 수명이 120살까지 늘고 2040~2050년사이에 죽음을 극복한다던데 카이스트에서 지금 불사에 관련된 기술 개발중임 생명공학은 진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어서 희귀병도 극복 할 수 있을지도 모름 그리고 저건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는게 문제인거잖아 혹시 알아? 나중에 나노크기의 로봇을 넣어서 그 로봇이 막힌 단백질 뚫어주고 다닐 수도
엄마가 아프게 낳아서 미안하다 그거 맞는 말이다~처녀때 갑상선 호로몬 불규칙으로 인해 희귀병이 만들어 집니다~무리한 다이어트 시중에 나와있는 다이어트 약물 등~그리고 아이 엄마도 보니 엄청 고집이 있으신듯...저건 그냥 아이의 존중이 답이다..아이가 얼마나 힘들었고 그랬음 먹고 싶은거 이런거 다 하고 하겠니~
근데 서장훈님이 이 친구한테 어머니에게 무책임하다고 표현 핫는건 좀 너무 가혹한게 아닌가 싶어요. 이 친구 고통이 얼마나 클까요 ? 맛있는거 먹는거 외엔 낙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제일 안타 까운 화 같습니다. 다 먹고 살려고 한다는 말을 편하게 못하는 이친구 보니까 너무 마음이 아파요. 이번화는 이수근의 솔루션이 더 맘에 듭니다. 어머니 마음이 아픈것도 중요할 수 있지만 좀더 아픈 친구 입장에서 맞춰서 의학의 발전의 가능성과 희망을 언급해주는게 더 현실적이고 덜 잔혹한 조언이라고 생각합니다
희귀병을 앓고 있지만 겉으로 티가 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영상이었던 것 같아요. 어머님과 아들분 모두 큰 용기를 내고 방송에 나오셨을텐데 아마 이런 의도가 아니지 않았을까 싶어요. 우리 모두가 서로 배려하는 사회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과 대응 방안이 조금 더 철저하게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항상 힘내시고 당당하게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봤던 영상인데 알고리즘에 다시 떠서 또 봐도.. 어머니의 마음이 너무 느껴져서 울컥ㅠ 모든 사람은 살기 위해, 발전하기 위해 항상 무안가를 참으면서 살아갑니다. 그 참는 과정에서 힘들고 괴로움은 있더라도 그것때문에 인생에서 느끼는 행복의 총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에요. 훤칠하게 잘 생겼고, 아직 기회가 많은 학생인데다가, 사랑하고 꿈을 믿고 지원해주는 엄마와 할머니까지 계시는데 얼마나 즐길거리 많은 인생이에요. 맛 때문에 일부 포기하기에는 세상 살아가며 누릴 것이 아직 너무 많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위해 노력하며 인생을 다 느끼고 가길바래요!
제가 같은 병은 아니지만 당뇨병을 앓고 있어서 그런가 아들 분이 왜 그러시는지 공감이 되네요...당뇨는 탄수화물과 설탕만 최소화하고 운동 하면 되지만 아들 분은 거의 모든 음식도 드실 수 없고 시궁창 맛 나는 특수 분유를 마셔야 된다니 그 심정을 헤아릴 수 없네요...힘들겠지만 화이팅하세요
@@user-wk7yc9hi4f 저도 1형 당뇨에요 ㅠㅠ...인슐린 없으면 아무것도 먹을 수 없다는 게 얼마나 무서운지는 당사자들밖에 모르거든요. 저도 식이요법 하다가 일탈도 해보고 학창시절때 축구대회 이겨서 상으로 담임선생님이 뷔페를 데려갔는데 저 혼자 아무것도 못 먹고 구경하거나 회사에서 아이스크림이나 도넛같은 거 돌려도 먹는 건 꿈도 못 꾸고 영상 보면서 정말 공감 많이 됐네요. 전 식이요법으로는 제가 세상에서 제일 힘들 거라고 여겼는데 이걸 보니까 전 아무것도 아니다 싶어요
솔직히 아들분의 심정을 이해하지만 그래도 해야 한다라고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는거 자체가 오지랍이라 생각합니다. 다이어트 한다고 당장 눈앞에 먹을거 참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 사람인데 평생을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해야 하는데 어느 누가 쉽게 얘기할 수 있을까요? 다만 인생을 조금 더 살아본 사람으로써 본인의 건강이 더 악화되고 고통의 순간이 오면 반드시 오늘의 자신을 후회할 날이 올거에요.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조금 더 힘을 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빠른 시일내에 병을 치료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user-tu9ql4sc9x 저기에 당연히 상처받을수도 있죠. 죽지 않기위해선 평생을 밀가루 맛만 나는 가루와 물로만 먹고 살아야 한다고 해도 막막하게 느껴질텐데, 그런 상황에서 누가 야 건강한 사람들도 식이조절해~(그 '조절식'도 환자에겐 독이 될만한 특별식을 먹는것에 가까움) 하면 화나지 않겠어요?
@@GMNYU 좋은말만 해준다고 현실이 변하나요? ㅋㅋ 누구는 쓴 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못할 말 한 것도 아니고 본인 목숨 달린 일에 저정도 말도 못듣겠다 그럼 죽는 수밖에 더 있나요ㅋㅋ 수용할 건 수용하고 아닌 건 거르면 되는 거지 쓴소리 좀 했다고 상처받네 어쩌네 하는 건 좀 철없어 보인다고 밖엔 할 말이 없네요
@@user-tu9ql4sc9x 솔직히 서장훈이 한 비유는 너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음 서장훈은 자신의 의지로 하는건데 저 학생은 자신이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님 그리고 서장훈은 그저 티비에 잘 나오려고 음식을 안 먹는건데 그까짓걸로 목숨이 걸린거랑 비교한다고? 서장훈이 학생의 마음을 잘 고려하지 못한듯
우리가 맨날 똑같은 음식을 먹는것만 해도 당연히 질리는데 저 남자아이는 엄마가 먹어봐도 뿜을정도로 맛없는것을 맨날맨날 먹으면 질리는거정도를 넘어서 나같아도 차라리 죽더라도 맛있는걸 많이 먹고 죽겠다는 생각이 자주 들거같음 게다가 안먹어보면 궁금한정도지 이미 맛을 본것을 못 먹는다는게 훨씬 괴로운것도 알아요 장염 일주일만 걸려봐도 죽만먹고 먹고싶은게 넘쳐나서 괴롭던데 많이 힘들고 어머니도 너무 마음 아플거같아요 두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면서 오래 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프지만 진짜 제3자는 뭐라 말할 수가 없다.. 일반 사람들 다이어트한다고 식이요법할 때 한번씩 치팅데이라도 가지지만 이 학생은 치팅데이도 없을거 아냐.. 아휴.. 진짜 어떻게 버티는건지 중학생 때까지 버틴 것만해도 정말 노력 많이 했다고 말해주고싶다.. 그래도 생명은 소중한 거니까, 세상에 하고싶고 해야될 것들이 수없이도 많으니까 그저 힘내라고 말해주고싶다.
@고독한잉여 조선시대에 신분제가 있었지 홍길동전에 홍길동이 호부호형을 하지못한다고 해서 자신의 어머니의 탓을 했는가? 그러지 않았다. 왜냐하면 문제는 홍길동의 어머니가 노비였기 때문이 아니라 그때는 그런 시대상이였고 그런 나라였기 때문이었다. 애초에 사람은 신이 아니고 그렇기에 모든걸 책임질수 없다. 창조물에 대한 책임은 신에게나 적용되는 논리이지 부모자식관의 관계에서도 부모가 감히 자식의 모든걸 책임을 진다는 발상은 오만한 발상이지 부모가 위대하고 불가침의 영역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댓글을 썼다면 부모의 무제한적인 책임에 대해서도 똑같이 성립한다고 생각하는게 좀 더 적절한게 아닐까. 부모는 위대하지도 성역도 아닌 그냥 사람이니까.
저도 다른 병이지만 환자로서 아드님의 마음이 너무 공감이 되네요.. 환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일반식을 먹지 마라고 얘기해 볼 순 있지만 으름장을 놓는 것은 너무나 마음이 아파요.. 식이요법 하고, 특수분유 먹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처럼 행복하고 인생에 불편함이 없다면, 그건 이미 병이 아니에요. 너무 괴롭고 고통스럽기 때문에 병인거라고 생각해요. 아드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짧게 살 것이냐 길게 살 것이냐에 대해 많이 고민해 보았으면 좋겠어요. 이 문제는 단순히 원하는 것을 먹고 말고의 문제 뿐만 아니라 내가 어린 나이에 세상에서 사라져도 정말 괜찮은지, 어머님이 힘들게 살아가시게 되더라도 도저히 버틸 수 없는지, 나의 꿈을 이루지 못해도 괜찮은지 등등 짧게 살았을 때와 길게 살았을 때의 장단점을 세세하게 생각해보시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죽음이 코앞에 닥쳐왔을 때는 '아, 나는 내가 사라진다는 것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사라지고 싶지 않은데.' 같은 후회를 하더라도 그때는 이미 돌이킬 수가 없을테니까요. 그리고 아드님이 결정을 내리셨을 때, 만약 가슴아픈 결정이더라도 어머님께서 받아들여주셔야 해요. 사랑하는 아들을 절대 놓아줄 수 없으시겠지만, 살고 말고의 문제는 본인인 아드님만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예요. 본인의 선택에 반해서 억지로 음식을 조절하게 하고, 분유를 먹게 하는 것은 환자에게는 '너의 인생이 이렇게 고통스러운게 네가 식이요법도 안하고, 분유도 안먹기 때문이야.' 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플거예요. 아드님께서 이런 병에 걸리신건 본인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에 아드님에게 책임을 지우고, 질책하는 것은 아드님에게 너무 가혹하고 억울한 일일거라고 생각해요. 대신 아드님이 많이 고민해 보고 후회없는 선택을 하실 수 있도록 많이 이야기를 나눠주시고, 많이 지지해주세요. 아드님과 어머님의 삶이 평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학에서 배운 그 병을 앓고 있는 분을 직접 뵈니 어머님과 아드님이 엄청 힘드실거란 생각에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정말 과학자들이 아직도 발견할것이 많고 개발해야 할것이 많다는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정말 식단 관리가 힘드시겠지만 삶이라는게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니 식단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정말 제가 남이고 병이 없으니 함부로 말하는것 같다는게 죄송스럽지만 정말 가족을 위해서 자신을 위해서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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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경화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소방공무원 꿈 포기한 27살 환자입니다…저도 꿈을 나가지못해 삶을 포기하고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잘버티고 직장다니고있습니다.. 어리신분인거같은데 꼭 담배는 끊으시고 식단조절 운동 잘 하셔서 낫길바래요 시간이 지나면 학생분이나 저나 신약이 꼭 나올거라 같이 기도해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먹는 즐거움, 식욕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아직 어린 나이에 그러한 즐거움을 참아야 한다니 얼마나 억제하는게 힘들고 답답할지 감히 헤아리기 어렵네요.. 물론 그것을 감당하는 본인이 제일 괴롭겠지만 그래도 가족과 주위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떠올리면서 식단조절 잘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꼭 약이 개발되서 완치하고 마음껏 걱정없이 먹고 싶은 음식들을 먹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빌어요. 화이팅!
진짜, 무물 볼때마다 서장훈님 이수근님 정말 진정성있는 의견, 연예인을 떠나서 한 사람으로써 진심인 마음으로 최선을다해 말씀해 주시는데, 제 3자인 제가 더 감사하는 마음이 항상 듭니다.. 의뢰인인 분들은 얼마나 더 감사하고 큰 위로가 될까요..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정말 한사람 한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이런 프로그램 만들어주셔서 너무너무 좋고 감사해요 ! 모두가 아프지 않고 늘 걱정없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서장훈 이 프로에서 호감이에요.. 진심으로 걱정하고 조언해주는것도 그렇지만 전문 상담사도 아닌데 어떻게 저런 말이나 조언을 할 수 있지 그런생각을 볼 때마다 하는거같아요 진짜 소름돋을만큼 멋있어요!! 율이랑 율이어머니 얼마나 슬프고 힘들지 가늠이 안가지만 오래오래 함께 살도록 건강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