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생때부터 스팀을 알았고 중학생땐 돈이 없어 정확힌 돈은 있어도 당시엔 구매할수있는 방식이 비자말곤 없어서 늘 네이버 블로그에서 이스터에그나 스토리 게임영상을 보면서 늘 포탈이라는 게임이 굉장히 명작이라고 느끼다가 성인이되면서 가끔 스팀상점페이지에 포탈이 뜨면 포탈 아 명작이지 하면서 직접 플레이는 안해보고 어릴때 찾아본 기억들로 바쁘다는 핑계로 그렇게 포탈을 애써 무시하다가 저번에 세일로 1,2를 사게되어 당일에 거의 새벽까지 한번에 엔딩을 보고 마지막 카라미아 아디오를 듣고 전율이 쫙 돋더라고요 뭔가 어릴때 게임은 못사고 늘 정보만 찾고 영상만 보던 그때를 위로 받는느낌이였어요 영상과는 뜬금없는 제 애기였네용ㅋㅋ 아무튼 포탈 명불허전 명작입니다!!
포털 시리즈의 진짜 악은 글라도스도, 휘틀리도 아닌, '시설의 본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휘틀리가 본체와 연결되면서 '첼에 대한 공격성'을 보였으며 도로 본체와 분리되어 '달로 추방된 후'엔 또 첼에게 저질렀던 악행에 대하여 후회하는 모습은 마치 뭔가에 씌였다가 풀린 것처럼 보였거든요. 글라도스도 휘틀리에게 통제권을 빼앗기면서 본체와 분리된 이후부터는 그다지 공격적이지 않은 말투와 비교적 우호적인(?) 성향을 보였다가 본체와 재연결되기 무섭게 도로 뒤끝과 패드립 쩌는 본모습으로 돌아왔죠.
와 테라리아에 콜라보로 나왔는데 왜 유명하지했었어요 주위에서도 매번 포탈명작이라했을때 왜지?하고 궁금해하지도않았는데 진짜 명작이였네요,, 뻔님의 재치있고 스무스한 편집덕분도 있어 영화보는 느낌이였는데 이걸 직접플레이했으면 더 실감났을거같아요 괜히명작이아니네요 덕분에 정말 재밌었습니다
뻔튜브님의 모든 포탈 스토리 영상을 단 1초도 놓치지 않고 전부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영상이 핵심만 요약을 했다는 느낌보다는 영화리뷰처럼 메인스토리 뿐만 아니라 자잘한 디테일까지 전부 다넣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영상들을 보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외전이니 메인 스토리랑은 상관없다고 자막을 넣어 스토리 혼선을 미연에 방지한 것과 포탈은 월석 벽면만이 아니라 포탈 전도가 가능한 벽에도 설치할수 있다던가, 추락지점이 지하 5km 라던지 포탈2가 포탈1로부터 수만년의 시간이 흘렀다던지, 메인 프레임이 쾌락을 위해 실험을 도와주면 처벌받는다 같은 올바른 정보를 전달한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상세하게 설명된 스토리 영상에 1940년대~1990년대까지의 그 많은 애퍼처 사이언스의 사건사고들을 "천문학적 금액을 낭비하였다"한문장으로 축약하였습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애퍼처 사이언스는 1968년 미국 상원 청문회에 연루된 이후 파산절차를 밟았습니다 또한 케이브가 노숙자를 피실험자로 쓴건 메스컴의 영향이있기도 하지만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보리알리스호 연구 취소로 인한 큰 제정위기가 1970년대에 온것 때문입니다 그리고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혈류에 있는 월석을 포탈로 빼내서 월석중독을치료하겠다.'인데 이 말은 케이브가 하지도 않았고, 이것이 강화 센터 건설 이유도 아닙니다. 어떤 의도로 적으신 문장일지 모르겠지만 강화센터 건설 이유는 월석 연구와 고급화된 포탈 실험때문입니다 또 글라도스가 아틀라스와 P보디를 개발한 이유는 단점많은 인간을 대체한다는것도 있지만 추가적인 설명을 하자면 포탈1에서 첼이 애퍼처를 탈출하기 직전, 인간실험에 대해서 불신이 생긴 글라도스가 개발한것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것에 과몰입하고 공격적인 말투로 적은것에 사과드립니다 오랫만에 포탈 스토리 영상이 올라와 흥분해서 그런거 같네여 :) PS. 코옵 스토리 글로만 보고 영상으로 있으면 좋겠다 했는데 51초 컷이라니ㅋㅋㅋㅋ
아유 그럴리가요! 이렇게나 소중하고 정성 가득한 피드백인걸요. 다만 저도 밖에 있다거나, 급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을 때에는 답글을 달지 못하고 하트만 누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ㅠ 또 대댓글의 경우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피드에도 뜨지 않아 확인이 쉽지 않고요. 그래도 영상에 대한 상세한 소감과 칭찬과 피드백이 함께 있어서 감개무량 했답니다!🥰 말씀대로 저의 영상엔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차근차근 답변 드리자면, 이야기의 축약과 설정 설명 중. 파산과 보리알리스를 다루면 말씀대로 설정의 설명이라기 보다는, 정말 역사를 읊는 느낌이 될 것 같아서 짧게 축약했고 보리알리스는 아무래도 하프라이프와 이어질 수 있는 재밌는 떡밥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재정 파탄의 근본적인 원인은 영상에 나온 실험과, 실험실 구축 및 실험 결과물의 상업적 실패 등이 더 와 닿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부족한 설명에 죄송합니다. 47:55에 보시면 원문은 Ground up moon rocks are pure poison. I am deathly ill. Still, it turns out they're a great portal conductor. So now we're gonna see if jumping in and out of these new portals can somehow leech the lunar poison out of a man's bloodstream.으로 해석하면 "월석은 순전히 독이고, 난 병에 걸렸네. 그러나, 월석은 훌륭한 포탈 전도체로 밝혀졌지. 그러니 이제 우린 이 새로운 포탈에 뛰어드는 일이 어떻게든 이 지독한 월석 독을 인간의 혈류에서 빼낼 수 있는지를 볼 걸세." 정도가 되겠죠. 제 개인적으로는 월석을 혈류에서 빼내 중독을 치료하겠다는 의도라고 해석했으며, 그렇기에 해당 문장 말미에 "그러니 최대한 빨리 실험을 진행하게."라고 덧붙였다고 판단했습니다. 강화센터 건립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치료를 위해 건설했다는 대사는 없습니다만, 위의 문장이 나오는 구간은 강화센터의 소개와 강화센터 진입 후 실험의 중요성을 설명한 부분이라 여겼습니다, 너무 건너뛴 오류라고 생각되긴 하지만. 케이브가 강화 센터를 토대로 월석 중독 치료를 꾀하려 했다 정도는 틀린 말은 아닐 거라 생각했습니다. p-보디와 아틀라스에 대해서도 설명이 부족한 건 맞으나 분량이 너무 길어지던 데다, 해당 대사 직후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 짧게만 언급했습니다. 물론 포탈은 협동 모드의 재미도 굉장히 큰 부분이라 생각하고 두 캐릭터도 애정 깊지만 메인 스토리에서는 조금 벗어난 친구들이라 판단했어요! 과몰입은 콘텐츠에 애정을 갖게 되는 척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로 인한 부작용은.. 가끔 있지만 설정과 세계관에 대해 정확히 논하는 건 개인적으로도 매우 좋아하는 방식입니다😄마지막으로 영상 재밌게 봐주시고, 정말 세세히 봐주셔서.. 그리고 이렇게 매의 눈으로 검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 그분 보니까 렛플릭스라는 본채널이 따로 있더군요! 말씀해주셔서 영상도 봤는데, 말씀대로 게임 스토리 요약은 어디까지나 2차 저작물인지라 오히려 서로 다른 이야기를 늘어놓기 보다는, 공식적인 스토리, 공식 삽화, 또는 원작자에게 허가받은 2차 저작물 이용 등 유저분들 입장에선 다 같은 이야기를 비슷한 화면으로 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게임인데 공식적이지 않은 이야기나, 썰이 마구 섞이는 것보단 스토리를 알고자 하는 분들이 아무 영상이나 틀어도 틀리지 않는 일관된 컨텐츠를 접할 수 있는 시장이 되어 있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채널은 선택권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