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cq5ok8ih8z독서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요 어릴 때부터 숙제 때문에 독서할 시간이 없다고 하네요 다들 제가 독서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말을 안들어요 작년 처럼 불수능 국어 나오면 모두들 재수해야하는 국어를 제일 어려워하는 나라입니다 책 3개월간 두시간씩만 읽어도 어느 정도는 독해력이 생기는데요 지문분석만 열심히 합니다 다들 안타까워요
예전에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때 참 많은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토끼가 사자를 보고 도망가는 것은 본능이 아니라 자신의 유전자를 지키기 위한 유전자의 전략이라는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유전자를 지키고 전송하는 것이 유전자의 목표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설계된대로 살아간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생물은 스스로의 유전자를 지키기 위한 생존기계다'라는 문장에 맹신을 하는 느낌이 있는데, 이보다는 그냥 '생존에 유리한 경향성을 지닌 유전자가 계속 이어진다'는 문장이 조금 더 납득이 되고 맞는 설명 같네요. 예로, '나는 나의 유전자를 지키기 위해 나의 아들을 위하는 것이야'는 설명보다는 '나의 아들을 아끼고 돌보도록 유도하는 형질을 지닌 유전자는 생존에 유리해서 계속 이어지는거야'는 설명이 맞는거 같아요. 어디서 차이가 나냐고 물을 수 있겠지만, 먼저 전자의 설명에는 생물들의 행동과 심리들이 본인의 유전자를 위한 계산적인 행동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이킨다고 생각해요. 실제로는 그들의 심리와 행동은 그저 유전자와 이후 후천적인 경험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죠. 유전자에 의해 나의 행동들이 직접적으로 프로그래밍 된것이 아니고(대부분이 그런 경향성을 지닌 뇌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후천적인 경혐(안타까우면 사고)에 의해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것이에요. 특히 인지능력이 뛰어나서 본능을 어느정도 거스를 수 있는 인간의 경우는 더욱더 극단적으로 그런거 같아요. 또한 모든 생물들에게 적용되는 말인데, 주변 환경이 변하는 만큼 '모든 행동들은 이기적인 행동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믿음 또한 약간 섣부른거 같아요. 예로, 조금 이상하지만 미래에 우리가 건강과 젊음을 유지한 상태로 영원한 인생을 살 수 있는 세상이 오면 어떨까? 과연 아이를 낳고, 그들을 위해 희생을 하면서 사는 것이 우리의 유전자 입장에서 정말로 '이기적인 행동'일까요? 우리의 유전자를 반만큼 지닌 개체를 만든다는 의미에서 안정적인 투자(?)가 될 수느 있겠지만, 이전만큼 계산적으로 따졌을 떄에는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럼에도 저는 이러한 세상이 온다고 해도 자녀에 대한 애정과 사랑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러한 심리들은 이기적이여서 나타나는 것이 아닌 그냥 우리의 뇌가 그런 경향성을 가지도록 유전자에 적혀져 있기 때문이에요. 먼 사촌보다는 나와 함께 많은 시간과 경험을 나눈 친구 혹은 연인이 더 소중한 경우도 있음도 생각해볼 수 있을거 같아요.
인정 '생물은 유전자를 지키기 위한 생존기계' 라고 설명하니까 유전자가 목적이 있는 것 처럼 생각하게 됨 유전자는 목적이 없음 그냥 여러 방향으로 우연히 유전자가 돌연변이가 생겼고 그중 생존에 유리한 경향성을 지닌 유전자가 자연 선택 되었을 뿐임. 그렇기에 유전자는 생존이라는 목적을 가지는 것 처럼 보일 뿐이고.
책을 읽어봅시다. 실제로 이기적 유전자는 설민석이 한 설명처럼 (유전자가 마치 의지를 가지고 행동한다는 듯이) 의인화되어 작성되어 있음. 30주년 기념판 서문에 보면 실제로 이런 말이 나옴. "이기적 유전자는 의인화 때문에도 비판을 받아 왔다. (중략) 유전자 수준에서의 의인화는 사실 문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정신이 온전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DNA 분자가 의식이 있어 나름의 성격을 갖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분별 있는 독자라면 누구라도 그 같은 환상을 갖는 것을 저자 탓으로 돌리지도 않을 것이다."
4:11, 자기복제자가 "생존본능"이 있어서 다른 형태를 만들었다기보다, 수많은 오류 복제를 하다보니 어떤 오류 복제자는 다른 복제자보다 생존에 더 유리한 형태를 띄고 있었고 어떤 것은 이에 더해 더 많은 복제를 할 수 있었다. 생존에 유리하고 더 많은 복제를 할 수 있으니 이 복제자는 더 많은 복제자를 복제해 수가 늘어났고, 이와 반대로 생존에 불리하거나 복제할 수 있는 수가 적은 복제자는 수가 감소해 소멸되었다.
책을 읽어봅시다. 실제로 이기적 유전자는 설민석이 한 설명처럼 (유전자가 마치 의지를 가지고 행동한다는 듯이) 의인화되어 작성되어 있음. 30주년 기념판 서문에 보면 실제로 이런 말이 나옴. "이기적 유전자는 의인화 때문에도 비판을 받아 왔다. (중략) 유전자 수준에서의 의인화는 사실 문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정신이 온전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DNA 분자가 의식이 있어 나름의 성격을 갖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분별 있는 독자라면 누구라도 그 같은 환상을 갖는 것을 저자 탓으로 돌리지도 않을 것이다."
사실 이책의 본질은 "각 개체는 유전자를 후대에 전달하기위한 생존기계다" 도 맞지만 더 중요한 부분은 "유전자를 후대에 전달하기 유리한 형질을가진 유전자가 번성한결과가 모든 동식물에게서 나타나고있는 특성이다" 가 맞는것같습니다. 토끼의 본능은 작은몸을 이용해 도망가는것이고 사자의 본능은 포식인 '이유'가 중요한것이니까요. 단순 그렇게 프로그래밍 되어있다고 하기보다는 도망을 칠 생각이 들게하는 유전자를 가진, 더 잘 도망갈수있는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이 생존하고 번식하게 되었기때문에 토끼가 잘 도망가는것이라고 하는게 적절했던것같습니다.
@@user-di3oy2km3u 음 정확히 말하면 모든 진화는 그때그때 자연선택에 의하여 일어나는데 예를 들어 인간은 다른 영장류와 달리 꼬리가 퇴화되었죠? 꼬리가 필요없는 방향으로 진화하게되었습니다. 있어도 상관은 없었을수도 있었겠지만 꼬리도 신체 부위이기때문에 에너지 사용을 합니다. 에너지 효율을 따져봤을때 꼬리가 있는 유전자를 가진 개체가 꼬리가 없는 개체가 에너지 활용측면에서 더 유리했을겁니다. 꼬리를 유지하는데에도 추가로 에너지가 들어가 먹이활동을 더 해야했을테니까요. 동굴에사는 생물들의 눈 퇴화나 다른것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어떤 상황에서 사람의 행동은 후천적 경험(사회적 조절, 교육, 경험등) + 유전자에의해 타고난 뇌의 사고기질(똑같은 환경과 교육에도 사고방식과 행동은 천차만별이죠) 로 결정됩니다. 최근 늘어나는 딩크족 즉 아이를 아예낳지 않기를 원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사회적 조절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이고 그 중에서도 자기복제에 대한 유전자적 특성이 강하지 않은 사람들이겠죠, 자연선택에 의해 이들의 유전자는 후대에 전해지지 않을것이고 이또한 진화의 일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