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번 심해소녀 파트 분배가 모모점의 메인스를 연상시켜서 너무 좋네요... 모모점의 리더인 미노리를 중심으로 다른 세 명의 서사를 부각시켜주는 듯한 분배라고 생각합니다... 0:00~0:07 슬픔의 "바다"에 가라앉은 하루카 (하루카가 스테이지에서 보는 풍경을 바다 같다고 묘사) 0:08~0:14 아이리와 시즈쿠는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감정의 추락을 경험했고 각자의 방향성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함 (흐려져서 찾지 못하게 될 정도로) 0:15~0:21 무엇을 해야 해? > 세카이를 연상시키는 가사... 모모점 멤버 전원이 세카이를 통해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이 메인스에 담겨 있고 그 과정의 중심이 된 미노리를 "한 줄기의 빛" 이라고 표현했다고 생각하면 이후 진행되는 파트 분배가 얼추 맞아떨어지는 것 같네요 0:22~0:27 미노리는 다른 모모점 멤버들이 다시 아이돌을 하길 바라서 열심히 손을 뻗었지만 처음에는 누구도 아이돌로 돌아오겠다고 하지 않음 + 특히 하루카와 미노리의 키즈나 랭크가 "바다같은 풍경" 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미노리는 자신이 바라보던 바다의 동경을 향해 "손을 뻗었지만" 더 이상 스테이지에 서지 못하는 하루카는 이미 파도에 휩쓸려 잃어버린 존재라고 볼 수 있음 0:29~0:41 낯설고 따뜻하고 눈부신 일루미네이션 = 미노리 0:42~1:00 메인스에서 시즈쿠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게 아이리, 하루카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게 미노리인데 "어둠 속에 틀어박혀서 가라앉아가는" 한색조를 구해준 난색조가 앞부분을 부르고 두 사람으로 인해 이른바 "구원받은" 한색조가 "마음이 끌리는 그 사람을 찾아냈으니까" 라는 가사를 부르는 것도 좋네요... 1:07~1:21 모모점 미쿠는 "희망"을 상징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데 하루카를 통해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던 미노리" 는 그 감정을 "희망" 이라고 칭하며 희망의 주체인 하루카를 찾았지만 하루카는 메인스 시작 전에 아이돌을 그만두었기 때문에 미노리 입장에서는 갑자기 자취를 감추었다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22~1:32 얼핏 보면 "빛" 인 미노리를 본 세 사람의 감상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중의적으로 미노리에게 보내는 각자의 응원의 말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이돌을 하고 싶지만 늘 실패하던 미노리는 초조해했고 자신의 희망이던 하루카도 어둠에 삼켜졌고 한계에 부딪힐 수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미노리가 내민 손에 의해 각자 앞으로 나아가게 된 모모점) 실제로 모모점 첫 하코콕이었던 모어 점프 모어에서도 "그 손을 잡으면 놓지 않을 테니까" 라는 가사가 있듯이 손을 맞잡음으로 함께 이겨나가는 모모점을 암시 1:33~1:40 말 그대로 미쿠가 미노리 및 모모점에게 해주는 말 2:05~2:15 마지막에 전원이 "날아오른다" 라는 가사를 부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높이 뛰어오르면 (모어 점프 모어) 결국 하늘까지 닿게 될 테고 비상하는 것과 비슷한 모습일 테니까요... 미노리 첫 하코가 천사의 클로버였던 걸 생각하면 날아오른다는 표현 자체도 모모점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심해소녀 듣고 너무 벅차올라서 구구절절 적어본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개인의 감상이지 공식 정보가 아닙니다! 그냥 이 오타쿠가 혼자 벅차서 떠들었구나 생각하고 가볍게 넘겨주세요...
드디어 많은 보카로 팬들이 고대하고 고대했던 심해소녀가 나왔네요.. 심해에 사는 공주님 같은 목소리로 커버하기도 했고 모모점은 진짜로 어떤 노래를 불러도 잘 어울리는거 같네여.. 미쿠 조교는 말할 필요도 없이 잘되었고 갠적으로 미노리 하루카 아이리 시즈쿠 목소리가 넘 잘어울리네요!! 헉 모든 멤버네 머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