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특히 수도인 타쉬켄트에는 우즈벡 민족 외에 많은 민족이 살고 있습니다. 우즈벡은 약 100여개 민족이 살고 있는 다민족 국가입니다. 소련시절의 영향으로 우즈벡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우즈벡어로 가르치는 우즈벡 클래스와 러시아어로 가르치는 러시아 클래스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우즈벡에 살고 있는 고려인,러시안,카작등 대부분의 소수민족들은 거의 러시아어를 사용하며 러시아 클래스에서 교육을 받습니다. 실제로 타쉬켄트에 사는 소수민족들의 경우 우즈벡어를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구잘의 경우는 러시아 출신 우즈벡인이 아니라 우즈벡 출신 한국인입니다. 구잘도 저처럼 우즈벡에서 러시아어만 사용하고 러시아 클래스에서 교육을 받은 우즈벡의 소수민족 출신입니다. 민족적으로 러시아 슬라브 민족과 타타르 민족의 혼혈이지 러시아에서 태어난 러시아 출신은 아닙니다. 현재 구잘의 국적은 한국으로서 우즈벡 출신 한국인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