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맛이 달라져 버렸죠 물론 발전하면서 더 맛있게 변하긴 했는데 추억이 변해버린 느낌이라 씁쓸하네요 프리렌처럼 특이한 경우는 아니지만 현실에서도 1,2년만에 가는 식당이나 거리가 금방 금방 변하는거 보면 뭔가 내 추억이 하나씩 사라지는 느낌이라 뭔가 쓸쓸한 느낌이 들기도하죠
왜 이거 그 생각나지? 수메르 신화에서 인안나님이 저승 쿠르누기아에 잡혀있다가 빠져나올 때 대신 누군가 저승에 있어줘야 해서 사람을 찾았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자길 애도하고 있어서 미안한 마음에 모두 제끼다가 남편 두무지님을 찾아가보니 상복도 안 입고 즐겁게 지내는 꼴을 보고 개빡쳐서 대신 저승에 보내보렸다고..
힘멜 회상할때마다 느끼는건데 시한부 판정을 받은 어떤 남자가 있는데 이 남자가 엄청 싫어하는 여자가 있어서 엿먹이려고 그 여자 꼬신 다음 국내를 포함해서 세계 여행 다니면서 어지간한 여행지는 다 돌아다닌 다음 헤어지자고 한 다음 친구한테 그 여자한테 사실은 자기가 시한부라 헤어지자고 한거였다고 전달해달라고 한 다음 끽 하고 하직하고 그 여자가 평생 남자 그리워하게 만들었다 싶을 정도로 천년을 넘게 산 애가 한 사람만 그리워하게 만들어버림 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