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학에서 우성과 열성을 구분하는 정의는 우수성이 아닌 유전적으로 발현되는 우선순위를 뜻하는 건데 단어 뜻 때문에 그런지 오해하는 경우가 많죠. 요즘은 우성과 열성 대신 현성과 잠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일본학계에서 우성과 열성 용어가 시작 되어서 그런지 일본에서 유독 과학적 오류가 많네요.
리메이크 정말 잘하신 거 같아요. 애니는 안 본 사람이지만 처음 리뷰하신 거랑 이 영상 보면서 느낀 게, 마지막 사이타케님이 말한대로 란과 오벨리스크는 오버랩되는 거 같습니다. 오벨리스크 없이도 기계화될 수 있는 첫 시작의 씨앗이었던 주인공에게 란은 멸망이 아닌 다른 미래를 보았으나 조직에 들어간 순간 미래가 바뀌었나봐요.. 아마 주인공에게서 자신의 죽음을 찾지 않았을까요.. 또 처음 전쟁을 바랐던 그 싸이코 같던 기자?가 테러를 할 것임에도 그저 있던 란은 그의 의지대로 전쟁이 일어나길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정확히 기자가 죽어 카노의 기계군사가 나타나기 전 전쟁이 이뤄지지 않아서 주인공을 떠난건지 조직에 들어가 주인공을 떠난건진 모르겠지만 오벨리스크가 부서진 후, 그냥 죽었다는 것도 아니고 마음이 죽었다고 설명되는 거 보면 둘이 어떤 형태로든 연결된 게 맞는 거 같아요. 굉장히 암울하게 끝났지만 아직 궁금한 것들이 남네요.. 주인공은 저기서 죽지 않고 지상의 인간이 말한대로 도크와 아이를 가질수도, 혹은 도크에게 자신의 완벽하게 이식된 기계신장을 보여주며 도크의 꿈을 살릴 수도 있는 그나마 새로운 시작의 이야기가 보였고 만약 지상으로 가는 방법이 아예 없다면 카노가 말했던, 밖에 뿌리를 내린 기계군사들이 진화?를 기다린다는 말에서도 기괴하지만 시작의 가능성이 보인 거 같습니다. 기괴하지만 이런 작품들이 요즘의 판타지 세계관 작품들보다 매력적인 거 같아요. 어쩌면 디지몬이나 포켓몬으로 진화의 의미가 많이 달라진 거 같아요. 진화는 사실 능동적이지 않고 수동적인 개념으로 기계화든 뭘 하든 노동력이나 생산성 지능 등을 아무리 높여도 그건 한 순간의 기록일 뿐 생물학적 관점에서는 큰 의미가 없는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지능이 높든 낮든 어떤 모양을 가지든 남아있는 존재들이 진화의 상징이니까요. 이 작품은 당시 시대상 가지던 특유의 진화라는 개념을 비판하는 작품이 아닌가 싶어요. 진화 발전 계속 말이 나오지만 결국 열성인자를 없앤 지상도, 기계화를 성공시키지만 사상 싸움으로 멸망한 지하도 다 망해버렸으니까요.. 결론은.. 그냥 각자 열심히 살아갑시다..
암만 생각해도 이미 본것 같다 싶었는데 진짜 이미 본것이었던..어쩐지 자꾸만 결말이 떠오르더라..ㅋㅋㅋ... 다시보면서 느낀건데 이 애니에 나오는 지상 인류는 우생학적 사상에 물들여져있네요. 우월한 유전자만 남기겠다라..너무 편협한 시각이죠..작가님도 이를 반영해서 결국 멸종을 기다리는 무기력한 사람들로 표현해논 점이 인상적이네요. 지하의 인류는 테크노라이즈 라는 강력한 수단을 지녔음에도 결국 분쟁과 욕심에 의해 멸망하네요. 살육을 축제로서 즐기는것부터 뭔가 잘못된 느낌. 란이 속한 세력은 분명 란을 도와 운명을 바꾸고 더 나은곳을 향할 수 있었음에도 방관했기에 멸망한듯 싶고.. 제 생각에는 작가님이 전하는 메세지가 인류의 진화(또는 생존)를 위한 방안(테크노라이즈 등)을 찾되,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지하,지상 나누지말고) 서로 협력해야지 그것을 분쟁의 도구(카노처럼)로 사용하려해선 안된다 라는것 같네요 그리고 이치세 라는 이름도 뭔가 이치(1) 세(인간 세) 라고 생각하면 뭔가 마지막 인간 이라는 떡밥 같기도하고..너무 뇌피셜같기도 하고...
제 생각은 욕심을 버리지않으면 인류는 멸망한다 라는 느낌같네요 사건의 시발점은 우성유전자를 보존하기위해 지하로 열성유전자를 보유한 사람들을 보내버린것부터 시작이니 결국 어찌 진화하여도 욕심을 버리지않는다면 멸망할 운명이다 라고 경고하는거같아요 왜냐면 지상의 인간들은 번식조차 실패해서 멸망의 길로 걷고있고 지하는 기계화라는 방법을 통해 진화에 성공했지만(??)멸망했고 주인공도 반은인간 반은 기계상태로 새로운 진화에 성공했지만 남은건 죽음뿐인 미래니까요 결국 어떤방법으로 진화를 해도 사건의 시발점인 우성인자를 남기겟다는 그 욕심때문에 이미 멸종은 예견되어있엇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지하세계의 경우엔 한번의 기회를 더 준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사람 기계화한사람 둘이 공존을 선택했더라면 멸망하지 않았을건데 욕심에 의해서 전쟁이 일어난거니까요
와 몇 번을 봐도...진짜 꿈도 희망도 없다는 말이 이토록 어울리는 애니는 없을 듯 가만 보면 지금 현재 인류가 달려 가는 길 같음 해마다 기후 위기다 떠들어 대면서도 정작 문제의 근원인 화석애너지를 줄일 결단은 하지 않고,얼마 전 열린 세계 포럼에서도 산유국들의 반발?주도로 결국 화석연료제한에 대한 결정은 빠져버렸음. 진짜 미쳐 버린 레밍집단이 되어 버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