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별나비의 최고 매력은 시즌이 진행될 수록 스타가 성장하는게 보인다는 거임.. 자라는 걸 옆에서 보는 기분. 이클립사 등장부터 너무 좋아서 개인적으로 시즌 3-4를 제일 좋아하지만 마지막은 진짜 너무 아쉬워서 진짜 이렇게 끝이라고 진짜?? 하면서 오버했었는데 다시 보니까 소름이 돋으면서 진한 여운이 남는 엔딩이라고 생각하게 됨. 급전개같은 느낌이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클립사와 마법의회의 대치, 몬스터와 뮤니인의 대치가 계속 나오면 솔직히 지칠거 같음..그 과정 속에서 스타가 본인 나이에 비해 너무 많은걸 한번에 감당하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여운도 남고 완결 이후의 스타랑 마르코 생활 생각하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또다른 재미라 여러모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엔딩이라고 생각함.
결말에 대해서 조금은 알것도 같은게, 강철의 연금술사 종영했을 때 너무 완벽한 엔딩여서 찬사를 받는 한편, 너무 완벽했기 때문에 팬들이 2차 창작을 할수 없어서 아숴웠다라는 의견이 있었다는게 매우 흥미로웠어요. 아마 제작자는 애니가 끝나도 팬들의 상상으로 이야기가 계속되길 원한거 아닐까요?
예전에 더빙으로만 보고 루도 이후로 안봤는데 이번에 몰아보기로 밀린것까지 쭈욱 봤는데, 진짜 미애니 중에서 정통 판타지와 중세왕족의 대한 인간군상을 이렇게 심도있게 푸는 애들애니가 있을까 싶었음, 후반에는 너무 질질끄는거 아닌가 싶었다가도, 스토리 가 짜임새 있게 너무 잘 굴러가서 작가의 스토리 역량과 이 세계관을 담기 위해 얼마나 각고의 노력을 했는지 제작자의 노고 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음
사...실은 앤딩에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으로 분개해야 함. 도대체 한 두 작품도 아니고 뭔 현대미술마냥 '나름 앞뒤 고려하면 이정도면 잘 뽑힌 내용이지롱~, 원래 우리 작품 그렇잖아??, 우리가 캐릭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있을법한...' 등등 그 외에도 항상 이놈의 미애니들은 뭔 문제가 맨날 있어서 깔끔하게 마무리 되는 꼴을 못 봄. 이런건 확실하게 따져서 불만을 토해야 인류의 작품이 사회적 이슈에 억압되어서 다빈치마냥 사후에만 가격이 오른다는 등의 불상사가 생기지 않음. 그래서 이 전 게시글에 '어른들의 사정'이라 쓴게 이런 이유임.
DNA의 특징중하나는 이중나선구조에의한 세포분열인데 그 과정은 하나가 떨어지고붙고를 반복하는 과정 속에서 완전히 떨어졌을때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작가는 이 DNA처럼 하나가 해결=떨어짐 으로서 더많은것을 만들어내는것 자체가 별나비라는걸 전하고 싶었던거 아닐까요?
님들은 그거알고있음? 나만 느끼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본 인상깊은 만화들을 가지고 주인공들을 내맘대로 상상을 하고 찾아보고 감정이입을 하다보면..결국은 아..이건 단지 사람이 만든 만화일뿐이구나 하면서 씁쓸하고 슬프기도한데 이상한 몽롱한기분이 느껴지기도함..하지만 또다시 찾아보게 되고..감정을 쏟지..
이 영상보고 생각한건데, 원래 작가가 마법을 못 쓰는 마법소녀라고 자신의 과거를 투영해서 만든 만화라면, 결말에 마법이 사라지는 건 당연했을 수도 있겠네요. 현실에서도 어린아이일 때는 마법소녀가 되고싶다고 믿지만, 커가면서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듯이 , 별나비한테도 마법이 사라진다 = 정신적으로 성장한다. 였으니
우왕! 이번에 정주행 한거 어떻게 아시고 또... ㅠㅠㅠㅠ 아 진짜 티미슈님 타이밍 너무 좋습니다 흑 ㅠ 그리고 약간 병맛이랄까 미국 특유의 재미있는 편집도 너무 재미있어요!! 영상이 올라올수록 그런 점들이 보여서 뭐랄까 티미슈님이 성장하면서 저희에게 이런 컨텐츠를 주신다는게 뿌듯(?) 하기도 하고 더 재미있기도 하고!! 항상 작업이나 게임할때마다 옆에서 라디오처럼 영상 틀어놓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ㅠ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해요!!
15:21 - I feel like it's in the DNA of the universe to solve one problem but create anoher. That's Star Butterfly! 정확하게 해석은 못하겠지만 구글링 결과 "solve one problem but causing another" 라는 상용구는 2번째 시나리오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해당 상용구가 진주어이고 it이 가주어라고 생각하면, 작가의 의도는 2번째 시나리오 ( 맥락상으로 보았을 때 독자들이 만들어내는 시나리오, 즉 2차 창작물 ) 야말로 별나비 세계관의 DNA ( 정확하게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핵심? ) 이다. 그것이 별 나비 그 자체다. 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답변에서 작가가 주고자 하는 메세지는 다들 이해하시겠지만, 결국 "애초부터 별나비는 독자들이 2차 창작물로 소비하게끔 하기 위해 만든 애니였다." 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