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년전 제 나이 40먹고 처음으로 정주행 하면서 보다가 네로가 풍차 불난거 누명 썼을때 엄청 열받아서 하루 종일 그 집사인지 뭔지 그 인간욕하면서 씩씩 거렸고 얼마뒤 마지막회 보고 하루 종일 눈물 펑펑 울엇습니다.ㅠㅠ 그 뒤로 크리스마스만 다가오면 한번씩 봅니다.ㅠㅠ 네로와 파트라슈.ㅠㅠ 이건 어린이 동화가 아니라. 성인용 슬픈 동화네요.ㅠㅠ
저 아래에 '파트라슈와 함께 걸었네'가 76년도 방영본인지 '플란다스와 함께 걸었네'가 76년도 방영본인지 정확히 기억을 하지 못하는 분들이 갑론을박하시기에 올바른 내용을 답글로 달았습니다. 그 내용을 여기에 다시 본 답글로 올립니다. 76년도 가사는 '파트라슈와 함께 걸었네'가 맞습니다. 첫부분에도 위 동영상의 '두개 뻗은 가로수'가 아니고 '길게 뻗은 가로수'입니다. 76년도 가사 전체를 적어 보지요. '먼동이 터오는 아침에 길게 뻗은 가로수를 누비며 잊을 수 없는 우리의 이 길을 파트라슈와 함께 걸었네. 하늘과 잇닿은 이길을 라라라....'입니다. 위 동영상의 '두개 뻗은 가로수... 프란다스와 함께 걸었네...'는 5공화국때 컬러로 재방영을 처음 하면서 바뀐 노래입니다. 이것이 나중에 또 다시 세번째 방영에서 '파트라슈와 함께 걸었네'로 다시 바뀝니다. 위에 '프란다스'를 처음으로 생각하고 있는 분들은 아마 76년도 판을 직접 듣고 보지는 못 한 상태에서 본인들이 처음 들었던 컬러판 '프란다스'가 최초라고 기억이 왜곡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프란다스의 개는 한번 더 방영합니다. 공중파에서만 교육방송 포함 4번이상 방영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중에 3번째인가 4번째인가의 주제가는 다른 주제가와 달리 일본 주제가와는 완전히 다른 멜로디와 가사를 사용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이 바뀐 가사는 '내 이름은 네로 네로 플란다즈 마을에 살아요. 방긋 웃는 아침해 빨간 풍차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 모두 나의 그림 친구.....'입니다. 이 바뀐 주제가 동영상은 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kbrkjs&logNo=50105939313 에서 볼 수 있습니다.
@@user-cm8th1fk6p 님은 '파트라슈와 함께 걸었네'를 76년도판의 가사가 아니라고 하고 있습니다만 76년도 버전이 '파트라슈와 함께...'인 것은 당시 76년도 버전을 직접 시청한 많은 50대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입을 모아 증언해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무엇보다도 확실한 증거겠지요. 다만 76년도 버전을 직접 보지 못한 보다 젊은 세대는 어차피 타인의 증언일 뿐이고 자신이 들어보지 못했으니 확신을 못 할 수도 있겠네요. 그러니 다음 2가지 간접 증거를 덧붙여 설명하도록 하지요. (1) 76년 무렵의 우리나라 tv는 많은 일본만화를 방영했습니다. 대개는 일본에서 방영 후 몇년이 지난 만화를 싸게 들여왔죠. 당시 우리나라 tv의 일본만화 특징은 만화주제가를 독자적으로 작사/작곡하는 것이 아니라 곡은 일본곡을 약간의 편곡만으로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가사는 일본가사를 우리말로 번역하면서 곡의 박자에 맞도록 단어나 어순을 약간 바꿔주는 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 tv에서 일본만화의 주제가를 그대로 보내지 않고 작사/작곡을 직접 해서 완전히 새로운 주제가로 방영하기 시작한 것은 79년 정도부터라고 기억합니다. 제 기억에는 '날으는 전함 V호(일본명: 우주전함 야마토)'가 오리지널 한국 주제가의 첫번째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76년 당시의 tv만화 주제가는 일본 주제가의 곡과 가사를 거의 그대로 쓰는 것이 대부분이었고 실제 '프란다스의 개' 일본 주제가의 해당 부분 가사는 '파트라슈와 걸었던'입니다. 그러니 당시 우리나라 주제가도 '프란다스와 함께...'가 아니고 '파트라슈와 함께...'가 맞는 거고요. (2)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파트라슈는 개 이름이고 프란다스는 동네 이름입니다. 개하고는 함께 걸을 수 있어도 살고 있는 동네하고 함께 걷는다는 표현은 말이 안되죠. 이런 이유로 76년 당시의 가사는 '파트라슈와 함께 걸었네'가 맞습니다.
이 만화들은 우리 엄마아빠의 꼬마 시절, 테레비 채널 개수를 한 손으로 셀 수 있던 시절, 상상의 나래를 펼쳐줄 친구들이였겠지. 국제정세도 불안하고 산업화로 경제가 일어나던 시기지만 석유파동의 여파로 우리 아버지의 아버지 어깨가 참 무거우셨을 거 같다. 이젠 나도 우리 아빠따라 사회의 쓴 맛을 알게 되었지만, 마음 한켠만큼은 네로이고, 알로아이고, 파트라슈이고 싶다.
TBC에서 방영한 76년 주제가는 이지혜씨가 불렀고 프란다스와 함께 걸었네 가사가 맞아요. 그 뒤에 두환이 형이 방송사 합치고 나서 KBS에서 81년 재방할때 주제가가 약간 수정이 되었는데 그때 파트라슈와 함께 걸었네로 개사 되었어요. 후렴도 76년은 랄라라로 주욱 이어지지만 80년 부터 첫 소절은 랄라라 후소절은 따다라 로 바꼈습니다.
'프란다스와 함께 걸었네'가 초반입니다. 1976년 초반곡은 듣기가 쉽지 않아 잘못알고있는경우가 많아요. 윗분 댓글처럼 80년대 이후 개사된 가사가 처음곡인줄 알고있을 경우가 많아요. 처음곡은 평소 듣기도 어렵고(왜냐하면 방송국 사람들도 잘 모르니..) 음반 구하기가 쉽지않고 비싸기도 하고요..
80년대 초반..내가 국민학교 1학년? 쯤이던 시절에 보던건데....그때도 어린맘에 왜 "파트라슈와 함께 걸었네~" 라고 안하고 "프란다스와 함께걸었네~" 라고 하지? 하며 이상해했던 기억이 명확히 납니다. 오류있는 가사로 노래한게 원래 처음버전 맞아요. 그리고 꼬마애기(이지혜)가 부른 노래라서 훨씬 소박하고 정감있고 동심어려서 더 좋음. 나중의 어른노래 버전보다.
76년도 가사는 '파트라슈와 함께 걸었네'가 맞습니다. 첫부분에도 위 동영상의 '두개 뻗은 가로수'가 아니고 '길게 뻗은 가로수'입니다. 76년도 가사 전체를 적어 보지요. '먼동이 터오는 아침에 길게 뻗은 가로수를 누비며 잊을 수 없는 우리의 이 길을 파트라슈와 함께 걸었네. 하늘과 잇닿은 이길을 라라라....'입니다. 위 동영상의 '두개 뻗은 가로수... 프란다스와 함께 걸었네...'는 5공화국때 컬러로 재방영을 처음 하면서 바뀐 노래입니다. 이것이 나중에 또 다시 세번째 방영에서 '파트라슈와 함께 걸었네'로 다시 바뀝니다. 위에 '프란다스'를 처음으로 생각하고 있는 분들은 아마 76년도 판을 직접 듣고 보지는 못 한 상태에서 본인들이 처음 들었던 컬러판 '프란다스'가 최초라고 기억이 왜곡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프란다스의 개는 한번 더 방영합니다. 공중파에서만 교육방송 포함 4번이상 방영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중에 3번째인가 4번째인가의 주제가는 다른 주제가와 달리 일본 주제가와는 완전히 다른 멜로디와 가사를 사용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이 바뀐 가사는 '내 이름은 네로 네로 플란다즈 마을에 살아요. 방긋 웃는 아침해 빨간 풍차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 모두 나의 그림 친구.....'입니다. 이 바뀐 주제가 동영상은 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kbrkjs&logNo=50105939313 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홀로코스트로 작가로써의 재능을 채 펼쳐보지 못하고 수용소의 이슬로 사라진 안네, 인간대신 우주로 가서 별이 된 라이카와 더불어 내 눈물버튼 파트라슈와 네로, 할아버지 그리고 아로아와 의리있는 친구들 폴과 조르쥬... 그리고 발암버튼 철물상놈, 코제트랑 한스ㅡㅡ 어른들 괴롭힘만 없었어도 파트라슈는 네로랑 행복하게 살았을텐데 지금은 한화 한화 볼때마다 어릴땐 몰랐던 좌절감만 느껴지네요ㅠㅠ 네로와 수레 끌고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된 파트라슈의 마지막 모습은 너무 아름답고도 슬펐습니다....
세상이 슬픈거지 마지막의 네로와 파튜라스의 표정은 평온 했습니다. 루벤스의 그림은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힘이 있나봅니다. 네로의 시선을 따라 루벤스의 그림을 봤는데 내 마음도 평온 해지는것을 느껴 거든요... 시간이 많이 흘러 이 만화를 다시 봤는데, 사람들이 마지막이 슬펐다라고 해서, 그런 기억이 없어... 네로가 왜 힘들때마다 루벤스의 그림을 보고자 했는지, 루벤스의 그림이 그런 힘이 있더라는...
이거지.... 이게 진짜 오리지날 노래.... "파트라슈와 함께걸었네"... 를 "프란다스와 함께 걸었네"로 잘못 부른노래 이게 내가 국민학교 1~2학년때 보던거 찐임. 할아버지 죽을때랑 네로랑 파트라슈 같이 죽을때...안돼~ 하면서 울다가 외할머니한테 만화보며 운다고 혼났던 기억이 있는 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