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기간동안 F1팬의 입장에서보명 브릿지스톤과 미쉐린의 타이어는 타이어가 마모되는 시점을 예측이 가능했기에 피렐리처럼 타이어가 펑펑 터져나가지는 않았죠. 그러나 피렐리는 타이어가 언제 수명이 다할지 제대로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봅니다. 그러면서 피렐리는 타이어가 터져나가는 와중에도늘 자기들 실수 인정안하고 외부적인 요소에다가 핑계거리를 찾죠. 개인적으로는 다른공급사와의 경쟁을 통한 기술개발이 더 많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2019 시즌이 끝나고 피렐리는 팀들에게 새로운 타이어 도입을 요청했으나 모든 팀들이 비용과 재정을 문제삼아 거절했고 2020 영국 그랑프리에서 타이어가 터져나가는 드라마가 생겼습니다. 이번 시즌 아제르바이잔 펑쳐에서도 확정된건 없었으나 베르스타펜과 스트롤 모두 더 오래된 타이어를 낀 드라이버들은 괜찮았으나 두명만 펑쳐가 나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고 그 전 스페인에서부터 해밀턴은 레드불이 타이어 온도와 압력을 가지고 규정을 교묘하게 피해 간다는 의문을 제시했고 피렐리도 타이어의 압력을 최소기준치보다 낮게 설정했을때 일어날수 있는 사고라는 발표를 했습니다. 피렐리의 경우 F1이 요구한 대로 타이어 작전을 걸수있을 만한 극적인 상황이 나오는 레이스를 연출하기 위해 최적화된 타이어를 공급하는것이고 카타르 그랑프리는 데이터 부족, 재포장된적 없는 노면, 기이한 연석과 고속코너의 문제도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마모가 안되는 타이어로 아니면 언제든 수명을 정확하게 알수 있는 타이어로는 팀들간의 성능 차이가 더 확연하게 부각될것이고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걱정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한국타이어의 1년 순이익은 1500억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피렐리가 f1 공식 공급사가 되기 위해 f1에 지불하는 돈은 1200억. 하지만 피렐리가 f1 공식 공급사가 된 이유는 그만한 돈을 지불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피렐리가 다른 타이어 경쟁사 보다 "잘 터지는" 타이어를 만들기 때문. 피렐리는 1200억을 쓰고 "잘 터지는" 타이어를 팔아 얼마를 벌어야 남는 장사를 할 수 있을까? 그리고 f1은 그 "잘 터지는" 타이어를 통해 얼마나 재밌는 레이스를 만들었고 f1의 팬과 수익은 얼마나 늘었나? 아, 잘 터지는 타이어가 기술이 된 것도 이상하고, f1카에서 오직 타이어만 경쟁에서 벗어난 요소가 된 것도 웃기다.
스트롤은 하드 타이어로 30랩 베르스타펜은 34랩을 달리고 펑쳐가 나왔고 알론소와 노리스는 하드로 41랩을 달렸지만 펑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베르스타펜은 펑쳐가 나기 두바퀴직전 패스트티스트 랩을 세웠기에 타이어 관리를 하는 페이스였다고 볼수 있을까요. 모든 드라이버들의 타이어를 회수해서 분석한 결과 베르스타펜과 스트롤의 타이어에서만 특이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물론 피렐리를 백프로 신용할수는 없지만 무조건 피렐리의 타이어 잘못이다라고 몰고가기에도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FIA와 F1에게는 타이어의 성능이 뛰어나다 아니다가 아니라 누가 더 많은 스폰서비를 제공할것이냐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는 팀들간의 성능차이를 상쇄시킬수있는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에 도움을 줄수있는, 광고효과는 떨어지겠지만 그걸 감수하면서 원하는만큼 마모가 빠른 타이어를 만들어줄것이냐가 요점인거같은데요.
최준영 david ha 두분 말도 일리가 있기는 하지만 이 영상에서 해밀턴과 베르스타펜이 하는 말이 독과점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는거 아닐까요. 독과점이 가격을 낮춰주긴 하지만, 타이어는 더 나아지지 않고 정체되고 있으니까요. 1100억을 ‘내고’ 타이어를 공급하는 상황이면 초반에야 열심히 개발할 수는 있어도 몇년 지나면 본전생각을 안할수 없을테니 개발비가 줄고 퀄리티가 점점 낮아지는거죠. 그리고 타이어 개발의 이득은 팀과 선수에게 가지만, 스폰서십의 이득은 FIA에 가니까, 타이어 업그레이드에 대해 쎄게 말을 못하는거죠(자기들 수입이 줄어드니깐) 결국 피해는 선수들이 봅니다. 지금이야 따야 할 포인트를 못따는 아쉬운 상황 정도지만, 나중에는 큰 사고로 인해 선수가 다칠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