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헤선 교수가 올해 58세다. 早老하는 한국의 음악계에서 나이 먹도록 연주회를 하려고 노력 하는 70대 백건우 선생 등 노장들의 성의가 고맙다. 한국인들의 정서는 늘 새로운 것(新)에 집착 하는 경향이 있다. 음악 계도 마찬가지. 삼십대 중 후반에서 40대로 넘어가는 뛰어난 세계적 연주자들인 장영주, 장한나, 임현정 등은 관심에서 시나브로 멀어지고 20대 콩쿨 우승자들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대세를 이룬다. 음악은 예술인데 자동차 같은 공산품처럼 새로운 연주자들에게 치중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