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미국에서 애들 키우고 있습니다. 첫째가 만 14살이고 축구를 시키고 있어서,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초등학교까지는 학교축구는 거의 없고, 중학교엔 있긴한데 수준이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하이스쿨가시면 학년별로 리그가 있는데, 주마다 다르겠지만, 서부는 겨울 몇달만 합니다. 따라서 클럽축구 위주로 하셔야 합니다. MLS 산하 클럽도 있고 잘하는 일반 클럽도 있습니다. 그리고 리그가 수준별로 나눠져 있는데, 가장 높은 리그는 MLS Next, 다음으론 ECNL, EA, E64...등등 나눠져 있으며, 이들 리그에 있는 팀들을 통칭해서 Travel Team 이라고 합니다. 몇개주가 합쳐서 리그를 치뤄야해서 타주로 리그 경기를 가곤 합니다. 각 리그는 Tryout ( test ) 시즌에 테스트를 봐서 선수를 뽑습니다. MLS Next 같은 경우는 주로 invitation only. 초대를 받아야 테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MLS Next 리그에 뛰고 있는 선수는 규정상, 하이스쿨 리그에서 뛸 수 없습니다. 저희 아이도 공부와 축구 병행하고 있는데, 반반 인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축구로 대학을 가면, 공부도 병행해야 하며, 일정 학점 이상이 되야 경기를 뛰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아이가 아직 자기 생각이 없는 거 같아요. 어려서 그럴 수도 있지만 요즘 사춘기도 빨라서 6학년이면 자기 생각 가질 법도 한데 아직은 아빠가 좋다고 해서 좋은가보다 말고는 자기 주관이 없어보여요. 그럴수록 아이에게 더 질문과 선택권을 많이 주시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버님이 아이의 인생 방향키를 너무 잡고 계시단 느낌이 듭니다. 잘하고 있는 아이의 성인에서 실패했을 때 플랜b까지 생각하시는 건 너무 먼 미래까지 고민이 많아 보이세요. 우선 공부 병행하시되 춘수님 말씀대로 축구에 더 집중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스스로에게 자신감 있는 애들은 중간에 진로 바꿔도 다 잘 하더라구요
축구는 몰라도 미국에 대해서는 잘 아는 사람으로서 미국 유학 결정이 아이 삶의 옵션을 크게 늘려줄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친구들 보면 프로 출신도 많고 운동 그만두고도 실리콘밸리나 월스트리트에서 일하고 잘 살아요 ㅎㅎ 약간 축구로 실패하면 플랜B 만들기 수월해서 미국 생각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성공해도 미국에서는 옵션의 풀이 무한해요. 운동선수로 성공해서 국가대표도 하고 올림픽 나가서 메달도 한두개 딴 친구들도 공부 잘해서 아이비리그에서 학석사 하고 자산운용사에서 승승장구하는 케이스 많이 봤어요. 아마 캘리포니아나 플로리다 학군 좋은데 알아보고 계실거 같은데, 경제적으로 서포트만 되신다면 아이가 부담감 없이 잘하고 좋아하는 모든걸 할 수 있는 환경일겁니다.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여기 나온 아버님이 자동차 회사 연구원이라고 하는거보면 공부로도 일가를 이뤄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루고 계시고 운동으로 자기관리도 잘하시는 소위 엄친아같은 분이라 아들을 위한 자기 계획이 너무나 확신이 있으신 분같은데 그걸 아드님이 잘 소화하느냐가 문제같습니다. 자식이 자기 뜻대로 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쉽지않고 춘수형도 그걸 돌려서 지적한듯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애기 표정부터가 아빠를 편하게 느끼는 표정은 아닌거 같음...아버지가 여기 나와서 했던 얘기를 똑같이 화법으로 아들한테 했다면 그건 이해시킨게 아니라 각인 시킨거임.현실적으로 말해줄 나이도 아니고 그 앞에 복잡한 여러 과정들을 얘기 해줄 나이도 아니라고 생각함.미국으로 축구하러 가볼래? 미국에서 학교 다녀볼래? 가볍게 한가지만 얘기해도 충분한 나이임
이천수와 대화하는거보면 전혀 그렇게 안보이는데요. 진짜 권위적인 아빠는 애 축구 하는것도 일반인인 본인이 나서서 지도합니다. 철저하게 진로 분석을하고 축구 시스템이 완벽하지 못한 우리나라에서 이 실력을 썩히는게 너무 아깝고 싫어서 진로에 대한 공부를 엄청나게 하신것 같고, 중요한건 인터뷰처럼 아이와 완벽하게 소통하고 진행하는 부분이라는거죠. 낯설은 방송환경과 대화내용에 긴장한거지. 움츠러든게 아니에요 ㅋㅋ 축구천재는 다 모여있는 울산현대산하 현대고에서도 프로 입성하는 애들을 손가락에 꼽는데, 기회가 더 많고 공교육에서 자유로울수 있는 곳으로 눈을 돌리는게 현명한거고 저런 생각하는 부모자체가 대단한거임 뭘 알고나 말하세요. 지금 애 미래가 좌지우지되는데 눈깜빡임 이지랄 ㅋㅋ
이미 틱의 종류에요 ㅠ친한 친구 아들도 운동잘했지만 눈깜박이는 틱에서 고개돌리는틱으로 가더라고요.애 입에서 죽고싶다는 말이 나와서 운동도 포기.공부도 포기...포기라기보다 부모가 많이 내려놓았음.덕분에 많이 좋아졌음.애들로 어른욕심 채우려면 안되고 어른기준으로 보면 안됨.애들을 망치는 지름길...틱이 아니더라도 애들상처로 한번 삐뚤어지기 시작하면 겉잡을수 없어요..
축구유망주만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닌 내 아들이라는 시선으로 바라봤을때, 아버님 생각과 준비 조사 등 훌륭하신 것 같음. 그리고 세상, 삶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은 아이에게는 어느정도 구체적인 계획 비전 등을 제시해줄 필요도 있음. 거기에다, 이 프로그램도 신청을 하셔서 의견도 똑부러지게 말씀하시고, 반대의견도 조언도 들으시고, 분명 반대의견도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실 것 같음. 아주 훌륭하신 분이라 생각됨
해외에 못나가는거랑 안나가는건 차이가 있죠 여건이 된다면 해볼수 있는데까진 해보는거고 그에 따른 결과는 본인들이 받아들이는거 재능이 있어도 돈없어서 기회를 받지 못하는 친구들도 많은데 저런 계획에 한번 실패해도 여유가 있다면 얼마든지 다른 길 또 찾아가는건 어렵지 않을듯 저런 부모 만나는것도 큰 축복이지
미국에서도 축구로 탑인 대학을 가거나 프로를 목표로 하면서 학업 병행하는거 어렵습니다. 어릴때부터 목표를 탑운동학교 그렇게 정한 아이들은 홈스쿨링 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기가 쉽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잘 알아보시고 방학때 직접 와서 보기도 하시고 결정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축구는 피지컬에 많이 의존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얼마나 키가 크고 몸집이 단단해 질지 그리고 남보다 뛰어난 스피드가 있는지 그런것도 너무 중요하더라구요. 저라면 미국보다 유럽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엘리트 축구하는 부모로서 공감합니다. 미국 축구 피지컬을 선호하고 축구에 음악이나 아트까지해서 준비해서 대학을 가기 때문에 미국의 학업병행이 한국보다 쉽다고 여겨지지 않네요! 같은 길을 가고 있어 공감하고 갑니다!! 넓은 공간으로 공을 뿌려주는 시야 스킬!! 응원할께요 😊
현재 초딩 6년 아빠로서 2년전 축구영재라는 소리들으며 지금 아버님과 똑같은 고민했었는데, 공부도 무난하게 잘하는 아들이고 결국 한국에서 살텐데 부상위험, 프로가 되지 않을때의 축구인의 삶을 생각하니 애가 마냥 좋아한다고 도전하기 부담되어 축구선수목표는 포기하고 지금은 학교에서 친구들사이에서 가장 축구 잘하는 학생으로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공부가 치열하지만 결국 축구세계에서는 아래위 5년에서 가장 뛰어나야되니 더 힘든것 같습니다.
축구와 공부를 병행하기 쉬운 환경이라는 것에 동의하지 못합니다 막상 가보면 미국도 엄청 치열합니다 주가 축구라면 공부 때문에 발목 잡힐 일 많을거에요. 흑인들 클럽활동 식으로 이것저것 많이 하다가 프로선수 되는데 그 선수들 조차도 1프로고 전국구 유망주 입니다 미국에서 전국구 유망주가 타이틀은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원석이고요
솔직한 말로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더 기회가 많은게 사실이고 아버님이 생각하신건 중,고등학교때 천재라고 불리며 선수뛰다가 k리그 3,4,5부쯤에서 끝나서 다른 이상한 길로 빠지는 선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미국은 무조건 가실듯 미국은 최소한 축구하다 중간에 관두더라도 갱이나 노숙으로 바로 빠지기 보다도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위치에 운동선수 출신들이 많이 포진해있고 반대로 우리나라는 축구하다 애매하게 관두면 대부분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부분을 많이 고려하신듯
내가 아는 친구도 연령별 대표팀 뛰고 K리그에 상무까지 갔는데 부상으로 실업팀 뛰다가 지금 조축뛰면서 노가다 하고있음. 물론 그 친구의 속마음까진 알 수 없지만 더 나은 환경에서 원하는 것들을 더 많이 이룰 수 있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기도 함. 나도 오지랖 ㅈㄴ 넓긴 하네..
진짜 레슨보다가 감탄나와서 댓글답니다. 윙백이 압박받을때 해야할 컨트롤을 정확하게 알고계세요. 비포처럼 압박하는 공격수에게 페인팅 넣고 치려고하면 그 찰나의 0.5초에 경기 템포 잡아먹고 역동작 활용할 기회가 적습니다. 애프터처럼 간결하게 이동컨트롤로 툭툭 상대 역동작 활용해서 치고 나가는게 경기템포, 공간활용 모든면에서 너무 좋네요.
보통 부모가 되게 많이 열성적으로 알아보면 부담이 될법도 한데, 아이한테 충분히 오랫동안 자세히 설명해준 느낌이 드네요. 미국유학에 자세히 알는건 아니지만 어릴때 한번쯤 도전해보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유학가서 축구하는게 즐거울 수도 있고 꼭 축구가 아니어도 배울게 많죠. 만약 안즐거우면 돌아오면 되는거고요. 잘 생각하시고 좋은 방향으로 선택하셔서 행복한 축구하세요.
아버님 저랑 비슷한 연배 시고, 공학쪽으로 석사나 박사 하시고 연구원 하고 계신거 같은데, 우리들(저도 공학전공에 연구원) 생각 다 비슷합니다. SCI 논문 쓰는거 아니니 조금만 더 본인의 생각과 철학을 내려놓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축구선수, 아니 운동선수의 새싹은 매커니즘이나 method 로 build-up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 할아버지 야구선수, 아버지 수영선수, 친동생 유도선수 집안입니다. 운동선수 집안은 가족들의 mind set 이 달라야 합니다. 한국의 미래 인재를 위해 부탁드립니다.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같이 만나서 좋은 이야기해요.
아버님이 똑똑하신건 알겠는데...욕심이 굉장히 많으신듯.....공교육 시간때문네 축구에 집중을 못한다 하곤 학원은 또 다 보내고....축구에 집중을 위해 미국을 보내신다 하지만..사실은 실패를 대비해 한국은 공부로 너무 치열하니 조금은 여유있는 미국으로 보내려 하시는듯....좀 이래저래 많이 아쉽네요....
외국 나갈 여유가 되는 집이면 저게 맞음.. 솔직히 운동선수로 자식 교육하는데 프로로 성공 할 가능성보다 못 할 가능성이 훨씬 큰데 부모 입장에서 축구교육만 시킬 수가 없음.. 결국 뒤를 볼거면 공부랑 병행해야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축구, 공부 병행하는건 너무 힘드니까 외국에 나가겠다는건데 좋은 판단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