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하는 건 성적+태도+습관의 의미가 있는 것 같고, 그 때 잡힌 삶에 대한 태도와 습관이 이후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대한민국에서 청소년의 공부=성적=입시로만 연결되는 답답함이 있지만, 그 속에서 청소년기의 공부에 대한 태도가 즉, 삶에 대한 태도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정도의 공식으로 넓은 의미의 공부를 가르치고 싶습니다. 어느 직종에서 일을 하든, 나이가 들더라도 늘 일상속에서의 공부를 놓치 않고 있는 사람은 옆에서 봐도 빛이 나고 늘 변화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아드님도 많은 것을 익히고 배울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서울시가 기초학력 평균이 꼴등입니다 대신 엄청 잘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명문대는 다 가죠 기본은 해야죠, 돈도 돈이지만 애가 공부가 안돼있으면 돈 물려줘봤자 몇년안에 다 날려먹어요 ㅋㅋㅋㅋㅋ 세상 공부도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이해가 되죠 대신 공부 못했어도 평생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사람이 성공해요 겉으로는 사업해서 쉽게 돈 버는거 같아보이지만 스스로 엄청난 노력을 한 이면이 있어요. 애랑도 갈등하고 풀어가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뭐라할건 뭐라하고 대들면 싸우고 부모와 상처도 부고받기도 하지만 그 감정을 가족 안에서 해결해가는과정... 가족내에서 연습하는거에요 ... 애랑 지지고 볶는거 애도 힘들지만 부모도 힘들어요. 속이 썩어나죠... 혼내고 나서 애보면 맘이 너무 아파요 안쓰럽고 하지만 혼만내놓고 원하는대로 해주면 애 맷집만 키우는꼴이에요 안쓰러워도 혼내고 안해주기로 했으면 끝까지 안해주는게 맞아요.... 그리고 시험을 쳐야 위치를 받아들이고 노력을 하든 하는데 맨날 야구 선수가 연습만 하면 뭐합니까 실제 경기를 안뛰는데 그게 무슨 선수입니까
지금 나름 경기도 학군지에서 6학년 담임 n년째 하는 중인데,, 진짜로 진짜로 뼈저리게 동감합니다 ㅠ_ㅠ 저는 90년생이라 죽도록 공부하던 세대인데요... 진짜 요즘애들 죽도록은 아니더라도 반에서 수학 제일 잘하는 친구들이라도 선생님 말씀처럼 천동설 수준입니당....ㅋㅋㅋㅋ 증말 돌겠네요.. 조금만 훈계해도 삐지고 토라져버리는데 정작 단어 뜻도 제대로 모르는 얘네 어떡하죠... 아주 작은 스트레스에도 무너져버리고 부모님이 그 뒤를 처리해주는 애들... 대체 어떻게 커갈까요.. 우리나라 어쩌죠....
네, 그게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엉뚱한 대답이라도 해야 수정을 해줄 수 있으니까요. 모르겠어요, 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 아이들은 나름 이유가 있기는 하더라구요. 가장 많은 유형 중에 하나는 '틀리면 안된다'가 주입된 경우였습니다. 시간이 좀 걸려도 '틀려도 괜찮아, 틀리는 게 더 좋은 것이다'를 가르쳐야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 좋아요 때리박습니다. 맞죠. 싸우기 싫어서 방치하는거죠. 싸워서라도 인간만들라고 하니까 저는 진짜 너무 힘들거든요. 이렇게 살다 내 인생이 끝나는구나.. 싶고.. 자식이든 누구든 애정가지고 쓴소리하면 내 에너지 수명 닳거든요.. 그래도 자식낳았으니까 이건 내가 살아서 해야될 몫이라고 생각해서 지옥열차타고 오늘도 달립니다ㅠㅠ
네ㅜㅠ 정말 힘드시죠. 쓴 소리를 안하는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쓴 소리는 듣는 사람보다 하는 사람이 훨씬 더 감정소모가 큽니다. 상대에게 상처가 될 걸 알면서도 때려박는 언어가, 말하면서 좋을 리 없지요. 제가 아는 학부모님도 자녀와 한 바탕하고 나면, 꼭 몸살을 앓습니다. 이 땅의 모든 부모님, 응원합니다!
그렇죠....같은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 너무 사랑스러운데 너무 아는 게 없는 아이들' 을 만나고 그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한 두 번쯤 ' 이젠 공부해봐야겠다' 고 마음먹고 저희를 찾아옵니다. 부모님은 믿고 기다려주시지만, 문제는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합니다. 저희와 상담할 때는 아이들이 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부모님한테는 공부에 관심없는 척 하는 아이들이 매우 많습니다. ' 저는 왜 이렇게 못할까요? 저는 바보인가요? 저는 공부가 안되나봐요 '라고 묻는 중학생들에게, '공부는 유전이다, 중학교 성적이 수능성적이다, 중학교 때 이렇게 못하는데 고등학교 때는 어떻게 하냐' 이딴식의 말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이 이런 식의 말을 접하고 자존감, 효능감 전부 다 떨어집니다. 공부 안해도 성공할 수도 있다는 말도 일리가 있지만, 그런 식의 예외를 둔다면 어떤 것도 열심히 해볼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서,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은 갖추게끔 해주고 싶은 게 저희 마음입니다. 어느 직장에 가서라도 동료의 말을 더 빨리 이해하고, 문제를 정의하고 전략을 수립하고 계획하고 실천하여 해결해내는 과정을 할 줄 아는 사람으로 키워주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고민들을 하다가 영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오랫동안 일했지만, 전국을 다 누비고 다니지는 않았으므로 틀릴 수도 있지만,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열심히 공부해보려는 과정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단순히 지식습득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는 무조건 옳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응원 많이 부탁드립니다. 솔직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80년대때 태어난 학부모인데 정말 뼈 맞은것같은 느낌이예요. 현재 상황 한치 오차도 없이 제대로 파악하셨네요. 요즘 학부모님들은 힘들게 공부시키는게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있어요. 기본만 하자는 생각이 많은데 문제는 그 기본의 기준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이네요.저부터 정신차리고 똑바로 아이들 가르쳐야겠네요.
네,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희도 전국 학부모를 모두 만나본 게 아니라, 틀릴 수 있는 부분도 있다 판단하는데 공감해주시니 힘이 됩니다. 기본만 하자, 일 때 학교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것을 차례대로 따라간다, 정도로 잡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 아이가 아무리 노력해도 혼내서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 보다는 좀 건너뛰더라도 70-80프로 정도는 국영수사과 다 따라가게 해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아이들마다 뇌의 발달 속도가 매우 달라서, 다른 아이들이 쉽게 하는 것도 우리 아이는 아무리 해도 안되는 것들도 있는데 그거 완벽하게 잡으려다 아이 마음이 많이 다치면 안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저희도 항상 지켜봐주시고 틀린 부분이 있다면, 솔직한 지적도 부탁드립니다.
맞아요 우리 애도 자기맘대로 안되는거 짜증이 나는지 막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할수있다며 말을 막 하더라고요~ 잘 안돼도 해보겠다는 마음가짐은 좋은데 입으로만 할수있다고 외치고 다짐만 수백본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조용히 뮥묵히 한자리에서 계속 반복해서 하고하고 또 하는거, 그런 과정이 있어야 되는거야 그렇게 해도 안될수는 있다 사람마다 가진 능력이 좀 달라서~ 근데 해서 되면 좋고, 만일 안되더라도 계속 래보는 과정에서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될거다~ 대신 해볼만큼 최선을 다해서 해봐야 한다 라고 했더니 다시 자리 앉아서 계속 해보더군요...
네, 정확합니다. 중2가 왔는데 통분과 약분을 구분못합니다. 아이들도 공부를 안하겠다가 아니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가 더 많습니다. 꾸역꾸역 울면서 공부하게 되다가, 나는 안되나봐, 하고 포기하게 합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너는 공부가 아니면 다른 길을 찾아도 된다, 라고 말하는 건 좀 무책임하며 마음이 아픕니다. 엄밀히 말하면, 보통 공부는 해야 하는 일들입니다. 아직 발달도 다 끝나지 않은 아이들이, 자신을 부족한 사람으로 낙인찍고 삶을 시작하지 않도록 관리와 응원이 필요합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학력고사 세대 부모인데, 요즘 젊은 부모들의 양육방식은 정말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많아... 특히 판단력 없는 어린 아이에게 조차 그 아이의 의견을 물어보고 결정하겠다는말...어린 아이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데 ... 그렇게 키우겠다는건가? 부모로써 지도할 생각이 없어.
저 어릴 때 담임샘들이 늘 문제집 풀게하고 점수 매기고 프린트물 만들어서 확인학습하게 했어요. 받아쓰기 하고 틀리면 맴매 맞고 백점 받으면 도장 주고 책 읽으면 도장 주고 그냥 학습이 습관이 되도록 달달 볶아주셨죠. 그래서 어려운 책 읽는 것도 익숙해지고 그 읽기능력 하나로 시험도 패스하고.. 세상 살아가는데 어려운 어휘 별로 없이 삽니다. 그 때 꼼꼼히 가르쳐주신 담임 선생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작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학습이고 성장이죠.
네^^ 인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영상의 댓글을 달면서, 참 좋은 부모님들이 많이 계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의 기초학력 수준만 점검하는 정도로 하시고, 공부에 대한 동기, 삶에 대한 태도, 규칙과 약속을 지키게 하는 것, 그리고 그런 것들을 잘하면 꼭 아이의 노력을 인정해주시는 방향으로 지도해주시면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크고 있기는 하지만, 또래집단의 영향이 커서 방향이 잘못되는 경우가 많아서 만든 영상입니다. 앞으로도 응원부탁드립니다.
네^^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야하죠. 대신 방향을 설정하는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아이들이 또래의 언어와 경험으로만 자신을 판단하고 정의내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어른들이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열심히 살아간다,는 기준을 세워주고 아이가 스스로 하나씩 극복하도록 지켜봐주고 응원해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공감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하는게 그건데 “왜”에 대한 것 너무 같은 생각이라 소름돋앗어요 왜 ? 라고 쓸데없는걸로 질문하는건 질문의 의도가 아니라 “받아둘이기 싫음”의 표현이거든요 너는 그럼 엄마가 왜 니 엄마일까 ?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한국말을 할까 한국말은 왜 한국말이라고 불러? 등등... 아무 의미 없는 왜 질문들로 되물어 줍니다... 세상에는 왜? 를 아는 것보다 왜인지 몰라도 해야하는 것, 그냥 해야흐는 것들이 세상에는 많다 대신 경험이 쌓이고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점점 이해가 되는 부분도 생길거다. 지금은 니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한정적이니 왜 라는 질문보다는 일단 따라 해보는게 먼저다~ 라고 이야기하네요...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저는 이게 더 우선이라 생각하고 이게 돼야 영어 단어외유는 단순 공부도 되기때문에요. 내가 이거 왜 외워야돼? 하면서 공부히면 절대 머리에 안새겨져요 근데 저도 어릴때난 무조건 다 설명하고 그렇게 했어서 기본 틀을 바꾸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아기일때부터 왜 보다는 어떤 상황에서든 그걸 받아들이고 그럼 나는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까~ 를 우선순위애 두고 키웠어야 한다는 생각 많이 들어요
네^^ 아이들과 좋은 추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 건데....중2 사춘기 시절을 좀 넘어가면, 점검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아이의 생각을 많이 들어보시고 아이의 작은 성취를 인정해주는 방향이어야 하고, 공부에 대한 생각과 삶에 대한 태도만 수정해주시는 쪽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갈등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네ㅠㅠ 좀 그렇죠. 아이들은 아이들이라 또 가르치면 되지만, 정말 어려운 건 갈등을 피하기만 하고, 계속 문제를 미루고 회피하는 어른들과 일하는 것입니다ㅠㅜ 아이들 변화시키는 일 하고 있지만, 사람은 잘 안변한다, 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영상을 더 만들고 싶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유연하고 수용적이고 어릴 때, 교육해주십시오, 라고 호소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인천에서 수학공부방을 하고있는 선생입니다. 정말 요즘 답답한 부모님들,학생들 너무 많은데 요즘 인스타 릴스로 종종뜨는 선생님의 뼈때리는 얘기들로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자주 얘기해주고 동기부여해주고 있습니다. 좋은 얘기들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알하고 가겠습니다!
전 그래서 아이 안 낳고 안 기르려고요... 제가 저 선을 지킬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안 드네요. 제가 다른 사람들과 엄청 달라서 그만큼 인간 편차가 크게 보이는 건지도 모르겠긴 한데, 애들을 잘 키울 자신이 없네요. 그러면서 애 키우고 싶다는 본능인지 뭔지는 계속 들면서도 무서운 마음이 드네요.
같이 일하시는 분이 아이들을 키우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는 어렸을 때 부터 아이도 별로 안좋아하고, 사람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친구도 별로 사귀지 않고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상대가 원해서 아이들을 낳고 키웠는데....세상에서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내 아이더라, 라고 말하셨어요. 그리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기 자신이 커지는 경험을 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나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고, 그 사랑을 통해 나도 나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부모가 될 준비가 된 사람이 부모가 되는 게 아니라고 하잖아요. 어떤 결정을 하시든, 행복한 삶을 꾸려가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