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선생님이 한강의 소설적 특징을 말씀하시는 게 다른 분들과 한단계 다르네요. 김영하 등 다른 작가분들 특징들을 설명하시는 것도 통찰력이 대단해 보입니다. 정보를 찾아보니 대단한 책들을 번역 하시고 소설가로 소설도 쓰셨더군요. 소설도 꼭 찾아보겠습니다. 유튜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여러 재밌는 이야기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어제그제 분위기 때문에 한강작가에 대해 기사를 보던중 알고리즘으로 선생님 영상을 보게되었습니다 문학에 대해 "ㅁ" 도 모르는 공대출신인데 무슨말 하시는건지 이해가 되네요! 한국 소설계에 애정이 많으신것처럼 느껴졌고 노벨상 자체와 그동한 수상자들에 대한 소회는 인상적입니다! 다른거 다 떠나서 한국 문화계에 경사인것은 분명하고 한강작가 만큼 훌륭한 작가들이 우리나라에 많다는 것을 선생님 말씀통해 알게됬습니다 영상 감사합니다!!
신춘 등단 작품 ‘칼’이 2인칭 소설이었는데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2인칭 작품이어서 자기가 선구적이라 생각하는가 보네요. 2인칭 소설 양식을 지가 첨 쓴 것도 아닌 양식인데 말이죠. 대원외고에서 공부 현찮은 애가 공부좀 하는 사람이 하바드 법대나 존슨홉킨슨 의대 합격한 거 보고 배 아파 119 부른 격 아니겠어요
@@베르쿠치 저는 5.18 민주화 운동을 ‘오씹팔‘이라고 하는 저급한 언어 구사 능력에 일단 놀랬습니다. 그러면서 한강을 역사 왜곡의 소설가로 낙인 찍어버리는 천박한 역사 인식에 두 번 놀랬고요. 그분 일베 문학의 대모로 통하더군요. 새로운 문학의 장르를 개척했으니 목에 기브스를 하고 다니나 보죠.
교수님의 벅참이 제게도 전해지는 영상이에요! 저도 한강 작가님의 오랜 팬으로서 검은 사슴부터 노랑무늬영원, 채식주의자까지 쭉 읽어오다 어느순간 그의 무거운 작풍을 견딜 여력이 없어 잠시 멀어졌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달려봐야 겠네요 :) 교수님만의 비평, 문학에 대한 순수한(해맑기도 한!) 마음이 전해지는 영상 늘 감사해요! 모쪼록 과격한 댓글에 마음 쓰지 마시고 안온한 밤 보내시길 바라요 🥰
우리 작가들 세계 어디 내놓아도 손색 없습니다. 문제는 상복인데 이건 뭐라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시절 존경하는 영어선생님께서 노벨상에 대해서 말씀하신 한 마디가 40여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머리속에 남아 있습니다. "세계사를 보면 세상이 변하는 변곡점이 있다. 노벨상은 그런 변곡점을 만들어낸 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는 말씀. 이번 한강의 노벨상 위원회측의 수상이유를 보면 '역사적 사건의 트라우마에 대한 인간의 치열한 시적 산문'이라 밝혔습니다. 사실 현대의 세계는 문학예술 철학에 있어 포스트모더니즘마저 파괴돼 형해화의 길을 걷고 있고 여기에 AI 등 정보통신 데이터기술 축적에 의한 인간 자체의 존재마저 위협받고 있는 미증유의 상황에서 노벨위원회 측은 어떤 고민을 했을까요. 한강의 작품세계가 이러한 고민에 대한 문제제기와 그 해법을 모색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지 않았까 하는 주제넘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무튼 한강의 노벨상 수상은 다 죽은 대한민국의 문사철을 다시 살려내는 데 전기를 마련하는 일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인터뷰하는 것을 보니, 한강이 상을 받은 이유는 문장력도 있겠지만 인간에 대한 연민이라고 생각들더군요. 이러한 공감능력은 유명작가들이라고 해도 선천적으로 가질 수 없는 부분이죠. 대부분의 작가들은 자본주의하에서 자신의 창작물을 상품화시키는데 보다 주력하는 것 같구요. 그래서 재미만 쫓겠죠.. 많이 팔아야되니까... 그래서 책은 철학자가 써야 양서가 되나 싶네요.
저도 오늘까지 흥분과 감동이 지속되고 있답니다. 작가님의 유툽을 빠지지 않고 계속 보고 있는 문학전공자로서 댓글이 많이 달려 다시 돌려봤네요.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씀 하신겁니다. 너무 감동과 흥분 상태라는 것이 느껴져요. 왜 안 그러시겠어요, 우리에게 너무 큰 사건이었는걸요. 한강 작가의 작품은 최근 까지, 중요한 작품은 대부분 읽어온 독자로서 김연경작가님의 말씀에 대부분 동의합니다.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라 스타일의 문제죠. 서사가 강한 작가가 아니고 굳이 구분하자면, 김연수쪽 작가라는 것도, 작가님이 잘 짚어주신 것 같아요. 잘 쓰는 작가들 부럽고, 멋있고, 아들하고 서점 경영하는 것도, 우리가 꿈꾸었던 것이라는 말씀에도 가슴이 찡했습니다. 저는 김연경 작가의 첫책을 지금도 여전히 표지에서부터 일부 내용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작가님께 반해서 다음 책이 나오기를 엄청 기다렸고, 한국문학의 대단한 작가가 될 거라 기대,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나오는 쪽쪽 책을 구입해서 읽고 있고, 물론 번역하신 작품도 꾸준히 사서 읽고 있죠. 게다가 오랫동안 작가님의 유투브을 봐왔기 때문에, 한강작가의 노벨상 수상 후에 영상을 만들어 주셔서 넘 감사하게 봤어요. 작가님의 말씀을 또 그렇게도 이해하는구나, 댓글보고 놀랐습니다. 개의치 마세요. 항상 고맙게 보고 있습니다.
@@송미성-s7y 너무나 세심한 댓글, 감동입니다ㅜㅜ 흠 실은 저도 잠시, 아이가 좀 더 자라면 아이와 함께 어디 경기도 한적한 곳에서 서점이나 커피숍을 하면서 오직 읽고 쓰는 일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는데요, 사실 전혀 어렵지 않은 일인데, 늘 그랬듯 학교와, 연구 작업과 헤어질 결심을 전에도 못했고 계속 그럴 듯합니다 -_-;; 각자 자기의 몫, 자기의 자리가 있는 거라...
선생님의 평은 대체로 정확한가 봅니다. 한강의 소설은 채식주의자만 읽었는데 한승원 작가가 인터뷰에서 신화적인 요소와 환상적 그리고 시적 요소가 있는 리얼리즘 소설이라는 부분에서 상을 준것 같다고 하셨거든요. 채식주의자도 다른 사람의 서가를 살펴 보던중 제목에 끌려서 앉은 자리에서 후르륵 읽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짧잖아요. 흔히 부모의 그늘을 말할수 있지만 한권의 소설을 읽고서도 부모의 그늘은 없고 독자적인 자신의 성과라고 느꼈습니다. 한국소설은 이문열 이후에는 읽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김영하도 읽었네요. 한강이 광주 출신인줄 이번에 알았지만 한국에서 노벨상을 받은 첫번째 인물로 선택한것은 탁월했다고 봅니다. 그녀가 받게 된것은 채식주의자 때문인것 같거든요. 여자의 인생이란 주제가 글로벌 하니까.. 여자라면 가부장 세계의 고통과 여자의 몸으로 태어나서 알게 되는 경험속에서 죽음을 택하지 않는다면 타협하게 되는 슬픔과 분노가 ~~ 악플이 없는것은 아마도 소설과 별개로 생활은 노멀하기 때문이겠죠.
좋은 영상 감사하고, 많은 부분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대륙, 성별 등을 고려하는 한림원의 선택에 데해서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들더라고요. 예컨대 이렇게 한강 작가가 받게 되었으니, 내년에 아시아, 여성 작가가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죠. 그리고 모옌 이후에 다시 아시아권이 받게 된 게 12년 걸린 걸 보면 (가즈오 이시구로는 제외하구요) 또 언제 받게 되겠나 싶기도 하고요. 이런 일종의 암묵적인 쿼터제가 한편으로는 한계가 되는 것 같달까요.. 교수님 말씀대로 상은 뭐 받아도 안받아도 그만이라 생각해야겠죠ㅎㅎ
선생님 영상 기다렸습니다! 그냥 문학을 사랑하는 일개 인문대 학부생일 뿐이지만 너무나 감동적인 소식에 오래간 여운이 가지 않았습니다. 아마 선생님께선 더한 감동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 외부의 인정이 좌우하는 건 아니지만, 한국 문학도 너무 훌륭한 역사와 작가들을 가지고 있는데 사람들에게 은근히 관심도가 떨어지고 평가절하 당하는 감이 들어 개인적으로 항상 속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런식으로 조금이나마 인정 받아 너무 기쁘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Hana-gb7fj근본 없는 비난, 참 혼미하네요; 교수님이 다신 댓글의 언어와 그쪽의 무례함의 언어가 상응한다 보십니까? 그릇 운운하는 말투보니 한강 작가님의 작품은 읽지도 않은 채 노벨문학상 타이틀에만 매몰되어 돌 던지는 것 같은데, 남의 말을 재단하기 이전에 자기 언어부터 되돌아 보시길 바랍니다
문학성과 문학상이라는 게 주관적이란 영역이어서 최고인 것은 아니지요. 최운이라고 하는 게 더 어울리지요.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이야 늘 그런 것이고. 그렇다고 한강이 그런 것들에 부담느끼리라 생각도 안하고 그래서도 안 되겠지요. 상이란 게 그런 점에선 웃기고 위험스러운 장난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 그 대상이 문학이라면.
선댓글 남기고 영상 아껴 보렵니다 저는 뭔가 이번 노벨문학상에 대해 내면에서 축하가 나오기보다 글쎄 뭔가 그랬는데.. 나만 이런가 해서 다른 의견들이 궁금해도 다 감동이다 그런 글 밖에 없네요 😅 노벨상에 대해 절대적인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듯.. 대단한 작가라도 못받은 분들도 있고 내 나라 작가라서 아니라.. 진정 그럴만마고 훌륭한 작품에 축하를 보내고 싶은데..
손흥민 발롱도르 받았는데 저 선수에 단점은 이거고 저거고 암튼 뭐 그래도 발롱도르까지 받을 필요는 없었지만 받았으니 축하하고 좋아하고?? 저 상은 가끔 정치적이고 어쩌고 저쩌고 또 발롱도르 받아 마땅했는데 못받은 선수들과 비교하고 마직막은 숟가락 얻으며 k리그 선수들도 잘하니까 많이 사랑해주시고........??? 이건 뭐 칭찬도 아니고 조롱도 아니고 비아냥도 아니고....... 들었다 놨다 뭐지?? 나만 불편한가?? 작품/수상배경을 떠나서 이번 수상으로 전 세계인들이 한국 문학작품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된 것만으로도 국내작가들에겐 도움 되는거 아닌가?? 무슨 노벨문학상이 로또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