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홈페이지 : home.ebs.co.kr/...
함양 1부-지리산 7암자의 여름,
경상남도 서북단 산 깊은 곳.
덕유산, 지리산 등 30여 개가 넘는 명산들이 품어주는
기세 좋은 땅. 함양(咸陽)
'빛이 가득한 고장'이란 이름답게
따스한 햇볕과 커다란 달빛이 맞이해주는 곳.
기운 센 땅에는 건강한 산물이 자라나고
사람들은 산의 너른 품에 기대어 산다.
여름, 곳곳마다 속 깊은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함양으로 떠나보자.
지리산 아랫자락 봉우리 삼정산 능선에는
오랜 세월 자리해온 일곱 개의 암자와 사찰이 있다.
이중 함양에 속해있는 암자는 다섯 개.
이름 하여 '지리산 칠암자' 길을 떠나본다.
깊은 계곡을 지나 바위를 건너 제일 먼저 찾아간 도솔암.
1200미터 고지에 들어선 암자엔 아직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도솔암에서 홀로 수행하는 정견스님은 직접 나무를 해서 불을 때신다.
절 앞뜰에 나는 신선한 채소로 공양도 직접 준비하는 스님.
스님의 앞마당엔 지리산 천왕봉의 풍경이 그림처럼 놓여있다.
도솔암을 뒤로하고, 산길을 따라 상무주암으로 향한다.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 지눌이 '천하제일의 참선 암자'라고 말한 곳.
현재는 선승이신 현기스님이 홀로 30년째 운둔 수행중이다.
칠암자 중 가장 큰 절인 영원사의 법철스님은
복숭아 약차를 직접 담아 지나가는 객에게 내어주신다.
문수암과 삼불사를 지나 칠암자 순례길은 끝난다.
어머니의 산, 지리산이 품은 칠암자는 지금처럼 작고 조용히,
그러나 넉넉하고 아늑하게 사람들을 반겨줄 것이다.
지리산 칠암자의 여름을 만나보자.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여행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여행
이 프로그램은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 멘터리입니다.
15 сен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