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왠지는 몰라 그냥 걷다 보니 나와 길만 옆에 있을뿐 나도 왠지는 몰라 다 한때는 너와 사랑을 했잖아 손가락 걸고서 약속했었지만 나도 한때는 너가 태어나면 죽어가고 가졌으면 잃어가고 만났으면 헤어지고 일어나면 잠에들고 해가뜨고 해가지고 이리가면 저리가고 이게맞고 저게맞고 난 나쁘면 넌 착하고 맘편히 자고파 뭘 붙잡고픈걸까 똑같은 하루가 내게 돌아오지만 놔줘 맘편히 자고파
예전엔 한국사람 노래 너무 난해하고 난이도가 높아서 이게뭐노.. 이상한사람이네 하고 걍넘겼는데 한 4년 지나고 다시 들으니까 너무 좋은거같음.. 특히 우울할 때 들으면 더 우울해지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위로됨 글고 요즘 정병 심해져서 더 찾게됨 잭스타우버도 그랬는데 ㅋㅋ 찌질하고 솔직하고 부정적이고 극단적이고 퇴폐적인 감성이 공감돼서 존니좋음 정병있을수록 한국사람의 진정한맛을아는듯 글고 정병 심할수록 난해한것도 잘듣는듯 ㅋㅋ
잭스타우버는 좀 느낌이 다름 잭스타우버의 음악들의 목적은 무지성적인 어그로 이상도 이하도 아님 메시지? 교훈? 그런거 안중요하고 그냥 오롯이 ‘듣는이의 기분을 불쾌하게 하는것’이 목적임. 잭 노래들 = 지가 남 기분 더럽게 하는데 재능이 있단걸 뽐내는 잘난척임. 머리만 아프고 위로되는 느낌이 아님
@@김태형-h4b 너 덕분에 “예술”이란 무조건적으로 옳고 멋진게 아니란걸 깨달았네. 옛날옛적 정형화된 예술에서 고리타분함을 느낀 선구 예술가들로 인해 다양성을 존중받는 경향이 만들어졌고 그걸 넘어 아무리 미친짓을 해도 예술이라 우기면 예술인 현대 예술까지 왔지. 근데 그 결과가 잭스타우버라면 현대 예술은 맨처음 정형화되고 지루하던 르네상스 혹은 그 이전 예술과 다를게 있을까? 겉껍데기만 반짝거리고 속이 빈게 정말 고리타분해. 옛날엔 죄다 예술적 스킬을 화려하게 뽐내기만 했고, 지금은 모두가 ‘어그로’를 끄는 데만 열중하다니. 이 둘은 다를게 없구나. 각자의 멋진 신념이 아닌, 죄다 똑같고 뻔한 정형화된 틀이다. 어그로에만 목메는것도 결국 정형화된 틀이다.
안녕하세요 이분 진짜 뜨기전부터 음악 너무 좋아서 사클팔로우하고 했는데 (이때 팔로워 100명도 안됐음) 옛날노래 다 지웠더라구요 맨날 들었었는데.. 2012년도쯤이었고 그땐 최성, Greedy goblin으로 활동했음. 노래제목은 부인무인 pt1,2 나방, 아인슈타인 등 이때당시 노래가 너무 다시 듣고싶어요 혹시 가지고 계신분 공유가능하신분 연락 부탁드려요 몇년전에 사클에 글 남겨도 안보시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