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일 존경하는 선배님들이십니다. 저 하나하나의 합들이 그냥 맞춰진게 아닙니다. 대학로에서부터 수없이 공연에 올려보시고 연습하시고 정말 저 공연이 전부라고 생각하시고 사신분들입니다. 그래서 옆에 숨만 쉬어도 서로의 호흡들을 아실정도로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공연입니다. 대학로에서 볼때도 지금도 앞으로도 제일 자랑스럽고 존경스럽습니다.
남에게 웃음을 선사 한다는 것보다 좋은 일은 흔하지 않습니다. 찰리 채플린이 영국에서 아니 전세계에서 존경 받는 것 처럼 미국의 밥 호프가 존경 받는 것 처럼 이들도 세계적으로 인정 받을 것 입니다. 저기까지 오르느라 얼마나 노력 했을까요? 그대들이 진정 애국자 입니다.
앞줄에 앉았다는 이유로 공연 내내 관객참여 형태로 무대로 불려 올라갔었습니다. 관객을 바보 만드는 컨셉이었는데 무대에 불려 올라온 저를 계속 놀리고 무안주고ㅋㅋㅋ 무대에서 계속 당하기만 하는데도 정말 재밌고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키가 큰편인데 덩치 커다란 사람이 무대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모습에 배우분들도 좋아해주신것 같습니다 덕분에 같이 간 아들과 아내에게도 최고의 추억이었습니다. 무대 내려갈때 칼저글링 하셨던 분이 저를 꼭 껴안아 주시면서 조용히 감사합니다 라고 해주셨는데 진심이 느껴지더군요 그날 관람온 개그우먼 정경미 씨도 보고(와이프랑 대화도 했다고 함) 공연장 앞 문구점에서도 마주치고.. 무대위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배우분들을 보니 땀을 정말 많이 흘리시더라구요 흘린 땀만큼이나 값진 공연 잘 봤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보러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