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와 한글은 꼭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의 정체성도 문제지만 유아원이나 학원을 가면 언어가 소통되지 않으면 아이들 간에도 서로 갈등의 대상이 되고 아이가 대화가 안되면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아는 지인은 유럽에서 국제 결혼을 했는데 양국어를 철저히 가르쳐서 지금은 유럽 생활을 접고 한국에서 초등하교를 다니고 있는데 아이들과 소통도 잘 하고 적응력도 매우 빠르답니다.
영어는 늘 해오던 언어이고 한국어는 이제 배우기 시작하지만 어느정도 기초만 가르켜주면 잘할것 같아요. 학원 다니면 친구들하고 한국어로만 대화가되기 때문에 한국어 빨리 배우게 됩니다. 대신 초기에 하늘이가 학원다니기 시작하면 학원 친구들하고 잘지내는지 대화는 어느정도 통하는지 물어봐야 해요. 하늘이가 영어를 할수있다는것도 장점입니다. 하늘이 또래들은 아직 호기심 많은 애기들이라 영어잘하는 하늘이와 금방 친해지고 싶어할것 같아요.
국제결혼 같은경우엔 언어로 인해서 부모가 고민을 많이한다고 합니다 TV에서 보았는데 엄마는 엄마나라말 아빠는 아빠나라말을 하면 아이가 두나라의 언어를 자동으로 습득할수있다고 하네요 한국언어는 어휘력이있어서 다른나라 언어습득이 빠르다고 합니다 MJ님께서 잘하시겠지만 평상시에 언어를 한국말로 하는게 어떨지 ....
댓글들보니 쉽게 훈수두는 분들 많은데 필리핀서 한국말 가르치기 정말 힘든 이유는 필엄마들이 열성적이지 않아요.엄마가 한국말을 못하고 따글리쉬 혹은 영어를 쓰는데 뽀로로만 틀어준다고 한국말이 될거같나요??제대로 한국말 쉽게 가르치려면 애가 어릴때 한국서 일이년 거주하면되요.그게 아니라면 아빠랑 자녀가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바깥일도 해야하고 애는 힘들어하고 정말 쉽지않습니다.(이과정서 부부싸움도증가)한국아빠들이 누구보다 고심하고 노력중일거니 가벼운 응원들만 부탁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제일 어려운 과정중 하나가 애가 못알아들을까봐 (이걸 어케 설명하지?)머뭇머뭇 애는 애나름대로 아빠가 이영어는 모를건데?(에이 그냥 nothing) 이렇게 대화가 어색해지거나 줄어들면 안되요 화팅하십셔!!
자식 교육은 부모의 철학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히 언어교육은 정말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죠, 우리집 아들 하나 딸 하나 미국생활 22년째 이지만 아빠 엄마 한국 사람하고는 한국어로 대화 합니다. 한글, 영어, 스페인어 완벽합니다, 일본어가 다소 부족하지만 어렸을때 부터 들어왔어서 알라듣고 기본적인 건 말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힘내세요!! 미국한국 가정, 이사벨 아빠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아이들 말하는거 죽여줍니다!!
엠제이님~~! 아이가 한국어 영어 다 잘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하늘이가 둘 다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물론 아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고 우리가 아는 것 보다 흡수력도 빨라요 하지만 아이들중에 부모가 노력해도 한가지 언어로 선택하는 경우도 있고 언어혼동이 오는 아이들도 있고 천차만별이더라구요 전 호주에서 살고 있고 남편이 따갈로그는 안가르치고 영어로 저는 한국어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남편이 한국어도 꽤 잘해서 한국어로 애들한테 말해도 첫째는 말이 정말 늦어요ㅠ 이중언어를 배운다는건 진짜 보통일이 아니라는걸 실감하고 있어요! 사실 제가 이번에 한국에 가는 이유도 첫째 한국에가서 어린이집도 다니면서 한국어로 늘고 문화도 배우게 하려고 가는게 제일 커요 그래도 안늘면 다시 돌아와서 영어로 굳힐까도 생각하고 있어요~ 두 언어 다 잘하면 정말 금상첨화지만 못해도 사실 문제없고 절대 부모 탓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댓글 남겨봐요 😊하지만 하늘이는 둘 다 잘할 것 같아요 우리 큰아들은 지켜봐야겠어요 😂
Elle님 말씀 속에 제 마음이 보입니다 한글을 가르치는게 한국에 문화를 가르치고 싶은 부모의 마음입니다^^ 비록 해외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내아버지의 나라, 내어머니의 나라에 대해서 알아야지 어른도 공경한다고 생각해봅니다 첫째 아드님도 한국에 오면 잘 적응하실 거예요 화이팅입니다!!
자녀교육 어찌해야할 지 대답이 쉽지 않은 문제죠.. 를 보니, 아빠는 딸들이 한국말을 쓰지 않으면 대답을 안해주는 엄한 방식을 쓰기도 하더군요. 정답은 없겠지만, 앞으로도 자주 한국을 오게 될 터이고, 앞날에 한국국적을 활용해야 할 일이 많을 것이고, 앙헬레스도 많은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한인 관광객이 넘쳐나는 현실등을 고려하면, 적어도 한국에 있는 동안만이라도 한글을 가르치겠다는 결정은 아주 잘하신것 같습니다. 👍👍 기본만 가르쳐주면 k-pop에 k-drama라는 재미있는 실전교재들이 널려있으니, 한국어-영어-따갈로그 까지 3개국어 쌉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