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19만2천 쌍이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인데요.
반면 외국인과의 혼인은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유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1천7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2012년부터 11년째 감소 중인데 2019년부터는 4년째 역대 최소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996년 혼인건수는 40만 건대였지만 1997년에 30만 건대로 내려왔고 2016년 20만 건대, 2021년에 10만 건대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997년 38만 9천 건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입니다.
인구 1천 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 역시 감소했습니다.
[임영일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조혼인율은 3.7건으로 2021년 보다 0.1건 감소했습니다. 2022년 혼인건수와 조혼인율 모두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통계청은 25∼49세 연령 인구가 줄어드는 인구 구조적인 측면과 혼인에 대한 가치관 변화 등을 감소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혼인 감소가 앞으로 출생률 감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의 혼인은 크게 늘었습니다.
전년보다 4천 건, 27.2% 증가해 1만7천 건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여성과의 혼인은 1만2천 건으로 전년대비 33.6% 증가했습니다.
이런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젊은층의 경우 문화, 정서적으로 선입견이나 편견이 많이 감소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송재룡 / 경희대학교 사회학과 특임교수: 외국사람들과의 만남, 그 만남을 통해서 혼인 이런 것들도 굉장히 증가할 수 밖에 없고, 앞으로 이 증가세는 더 많이 증가하게 될 거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3천 건으로 1년 전보다 8천 건, 8.3% 감소해 1997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OBS 뉴스 유성훈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ru-vid.com/show-UComh...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www.obsnews.co.kr
모바일 : 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co.kr
전화 : 032-670-5555
#결혼 #한국인 #외국인
31 июл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