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못하는 멸종위기 담수 물고기 생태 연구자였습니다. 저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가장 큰 돈을 받는 최재천 교수님이 참 부러웠습니다. 지방대에 다녔던 저는 돈이 안된다하여 정부지원금을 석사 시절 한푼 못받았고 교수님 사비 10만원이 월 연구비가 전부였어요ㅡ . 주말에 못쉬고 개인 과외비로 연구비 충당하며 여기저기 소명의식으로 버티며 홀로 조사하러 다녔습니다. 미래가 안보였어요. 그래서 기초과학에 돈을 주는 나라로 떠날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른나라에 오니 지방대 출신 흙수저에 돈이 안되는 박사과정생인데 3년에 1억을 주더군요. 10년이 지난 지금 더 악화된 상황에 가슴이 너무 아픈 과학자 1인입니다.
생물학을 전공한 1인으로서 교수님 말씀에 100% 공감합니다. 우리나라는 패스트 팔로워로서의 속성이 아직도 사회를 지배하는듯 합니다. 일부 콘텐츠 분야에서 이를 벗어나 국제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 과학계와 산업계는 그러지 못한거 같네요. 국민의 세금을 축내는 카르텔이 정말로 있다면 그것을 방지할 정책을 입안하든가 해야지 연구비 예산 삭감은 동문서답식 처방일 뿐만 아니라 심각한 부작용까지 동반하니 더 문제입니다. 가뜩이나 의대로만 우수 인력이 몰리는 비정상적 상황에서 과학자와 엔지니어의 처우를 개선시켜야 하는데 참 이해할수 없는 일입니다. 정작 예산 삭감에 앞장선 조성경 과기부차관은 법카로 좋은곳만 가시던데.
정말 공감합니다 ㅋㅋ 백신 관련 연구비도 이번에 80퍼센트 가까이 삭감 됭었다고 하니 … 단기 투자 대비 성과가 이 나라 일부 국민과 정치인 눈에는 예산 분배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가 본데 씁쓸하네요 연구비가 사적인 곳에 사용되는 경우가 문제라면 그러지 못하게 절차를 엄격하게 바꾸면 되는 일이지 아예 엎어버리는건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다 태우는 격이라고 생각 합니다 아니면 이것도 “과학 카르텔” 이라 척결의 대상을 엄벌하는 과정인지 ㅋㅋ…
박사님 미국에서 박사과정하는 학생입니다. 이야기하실 때 목소리 떨리시는게 너무 속상했습니다. 저는 화학을 전공하고 있음에도 교수님을 깊이 존경해왔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임에도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하시는 당신의 말씀에 큰 울림을 받았습니다. 분노를 동력으로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누구도 제대로 하지않는 이야기를 자격있으신 최교수님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초학문의 가치를 모르고 오직 눈에 보이는 단기적 성과로 평가하는 천박한 풍토는 사라져야합니다. 교수님께서는 섭섭하다고 줄여서 말씀하셨지만 올해 이 연구비조차 삭감한다는 것은 분노할 일이겠죠. 무엇보다 정책에 반대한다고햐서 학자의 연구비를 빼앗아가는 치졸한 인물들, 참, 국민들이 정치인을 제대로 보는 눈을 가져야 나라가 그래도 나아지겠죠..
교수님께서 미국 대학에 계셨다면 당연히 학자로서 더 크게 성공하셨겠죠. 그러나 빈한한 고국에 돌아오셔서 후배학자들 양성하시고 방향 잃은 물신주의 사회에서 참어른으로 목소리 내주시고 다양한 활동 펼쳐주시니 한없이 감사한 마음입니다. 가족들과 국립생태원 둘러보며 교수님이 초대원장님이셨기에 이렇게 훌륭하게 만들어놓았구나 속으로 감사!감사!드렸답니다. 행복하지 않은 국민이라 그나마 교수님 유트브 보면서 힐링을 얻고 갑니다. 교수님, 지치지 마시고 민초들과 오래 함께해주세요!
지방기관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모든 r&d 사업들에서 일괄적으로 사업비 삭감 통보를 받으면서 지방 거점국립대, 지방 강소기업 등이 제일먼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정책문제가 미래 지방소멸을 넘어 발전의 기회를 모두 놓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의견이 너무 공감되네요 ㅠ
심지어 IMF 때도 줄이지 않았던 R&D 예산을 5조 가까이 삭감하면서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과학자와 연구자들이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삭감 전 예산마저도 하바드대 수준도 안되는 거였다니 충격이네요. 국회의원이 대통령에게 쓴 소리 좀 했다고 경호원들이 입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퇴장시키는 야만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다들 우리 눈 앞의 이익만 보지 말고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투표를 합시다. 교수님 말씀 감사합니다.
한쪽은 전과 4범 음주운전자 다른 쪽은 검사 출신 정치 초짜 후보 내놓는데 정상적인 국민이면 누굴 뽑았을까요? 정당들이 제대로 된 후보를 내 놓지 않는데 국민이 어쩌겠어요 이런 극단적인 양당체제 깨부셔야 합니다 지지자들이 아무리 열성적이라도 비호감도가 50프로에 잘한다는 건 문제 있다는 뜻입니다 태도에서 다 드러나요
연구의 지속성이 참 중요하군요... 연구 1도 모르는 사람으로 지금 잠시 연구비가 끊긴것이고 다시 증액한다했으니(번복..ㅋㅋ) 1년쯤 버티면 되려나 했어요. 그런데 어떤 기사의 댓글에서 연구비가 언제 끊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준 정책이라.. 연구원들이 해외로 많이 나갈거라하더라구요. 안그래도 인재유출 어쩐다 말이 많은데 걱정이네요..
저도 이공계에 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기초과학은 성과를 얻는 목적이 아니라 연구 생태계를 유지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생태계에서 나오는 "부산물"로서 나오는 지식인력, 문화, 철학적 토대 등이 그 투자의 결과물로 사회가 얻는 이득입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 대다수가 연구 결과가 가져다주는 직접적인 경제적 이득 밖에는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선진국 문턱에 들어서서도 앞으로의 뭘 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비전을 상실했다고 생각합니다.
최재천 교수님 오늘 얘기에 무관심했던 새로운 문제에 관심을갖게됬고, 동감합니다. 연구자 개인으로써는 한국행이 후회스러울지 모르셨겠지만, 교수님이 가까이 계셔서 저를 포함 많은사람들에서 좋은 영향을 끼치고 계세요. 제가 제일 존경하고 언젠간 만나보고싶은 교수님 당신을 알게되서 행복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연구비 삭감의 또 다른 큰 문제는 학문 후속세대의 단절입니다. 연구비 삭감은 필연적으로 학생 인건비 삭감이나 연구원 정리를 수반합니다. 특히 연구 박사후 연구원에게 이번 연구비 삭감은 치명적이죠. 연구비 삭감 이야기가 나오지 마자, 교수나 책임 연구원 급 보다 대학원생들이 동요했던 것이 이런 이유입니다. 일자무식 농사꾼도 아무리 가뭄이 들고 먹을 것이 없더라도 내년 농사 지을 종자는 건들지 않습니다.
교수님이 한국으로 오셔서 연구적 성과를 내실 수 없게 된 건 너무 안타깝고 맘 아프지만 교수님을 알게 되어 많은 걸 배우고, 눈을 뜨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백수가 됐지만 생명다양성 재단에 매달 만원씩이나마 지원하는 건 유지하고 있어요!!! 이게 너무 작은 돈이고 교수님이 쓰시는 것도 아니지만 생명을 존중하고 교수님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보냅니다.) 그리고 정부는 반성해야 합니다. 교수님 다시 한번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교수님 화나고 마음 아프셨을 생각하니까 눈물이 삼켜지네요.
사회로 뛰어나간 지 꽤 됐지만 전공이 전공인지라 주변에는 여전히 랩에서 있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이야기 들어보면 암담 그 자체더라고요.. 연구에 정말 큰 뜻이 있어 묵묵히 견뎌온 친구도 공부를 접고 지금이라도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지 고민이 된답니다..ㅠㅠ 노벨상 안나온다고 젊은 이들에게 뭐라고 하기 전에 지원이라도 제대로 해줘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너무 착잡합니다.
공대에서 학위하고있는 대학원생입니다. 지금 카르텔 처단한다고 연구비 삭감시키지만 사실상 고통은 힘없는 학교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구비 깎인 부분을 산업계, 연구기관, 학교 세 기관이 같이 부담하는 게 아니라 기관들이 삭감당한만큼 학교 몫을 줄여요...ㅠ 정부연구기관 박사님들도 인건비 못채우셔서 소속 대학원생들 포닥들 다 자르고 강제로 연구년 가시고 지금 난리도 아닙니다 ㅠㅠ 대체 뭘 위한 연구비 삭감인지 모르겠어요 연구기관 행정직들은 "연구"하는 사람들이 아니라서 박사들이 따온 연구비에서 자기들 월급 보전합니다. 근데 막상 그 연구과제 굴러가게 하는 말단 박사후 연구원들은 행정직들 월급 떼주고 나서 남은 돈에서 자기 인건비 100프로 못채우면 잘려요. 정규직 박사들은 참여율 다 못채워서 월급 깎이구요...
과제 못따서 1인분못하면 쿠사리 먹고 거기에서 오는 부담감도 장난이 아니죠... 글고 카르텔들이 연구비 삭감한다고 지 밥그릇을 못 챙기겠음? 질 나쁜 사람들은 어떤 환경에 내놔도 남 등쳐먹는걸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람들이라... 지 밥그릇 절대 안 놓침 온갖 더러운 수를 써서라도... 결국 공정하게 노력하는 사람만 항상 피해보는거고 이번일로 그렇게 노력하던 사람들 다 내쫓기게 생겼으니 ㅋㅋ 바퀴벌레 잡겠다고 집을 다 불태우면 사람이 죽지 바퀴벌레는 절대 안 죽는데 에휴...
@@이태연-q6g 맞아요 정작 카르텔이라고 불릴만한 사람들은 연구비 거의 손해 안봤어요.. 연구비는 여러기관이 나눠먹는 구조라 전체를 30% 깎으면 모든 기관이 공평하게 30%씩 고통 분담하는 게 아니죠 ㅠ 상대적으로 힘없는 쪽 돈만 줄어들죠.. 이제 막 연구실 만든 젋은 교수님이나 힘없는 그룹은 연구 접으니 카르텔만 더 공고히 해주는 꼴
20년 전에 대전가는 버스에서 카이스트 졸업하고 미국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청년을 만났었습니다. 그 때 그 청년이 우리나라는 기초과학에 투자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었어요. 들으면서 과학의 발전에 기초과학의 투자가 정말 중요하구나. 했었는데 아직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니 참 아쉽네요. 공동체가 함께 고민하고 사고의 전환을 모색해야 합니다.
교수님. 이런 말씀 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실 때 네이쳐지를 복사해서 비행기에 가지고 타셨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때의 심경이 느껴지네요. 하지만 한국의 기초과학 지원, 특히 교수님의 분야에 대한 지원이 충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께서는 답답하시겠지만 교수님이 한국에 계셔서 참 좋습니다. 교수님의 존재가 우리나라에 큰 자산입니다. 저도 몇달 뒤 기초과학을 하러 박사후연구원으로 미국에 가는데요. 비록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영상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하... 뭔가 이런 문제가 우리나라 사회 기저에 깔려있는 것 같아요. 뭐든 단기 성과를 중요시하고, 실패를 두려워하는 걸 넘어서서 거부하는...그래서 성공할 법할만 방향으로만 쏠리고 경쟁은 치열해지고 막상 중요한 창조적인 발견은 없는... 이제 추격자를 넘어섰으니 방식을 달리해야 한다는 교수님의 말씀에 백 번 공감합니다.
과학자가 자기 전문 분야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데 정치적 보복을 하는게 너무 졸렬하고 치졸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목소리 내는 교수님 존경합니다. 연구 관련해서 정말 눈물이 나네요...친구가 미국 유학 중이라 놀러간 겸 친구 연구소를 보게되었는데, 너무 부럽더라구요. 이런 연구환경을 미국은 학부생 때 부터 경험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와 정말 큰 격차가 느껴지더라구요. 교수님은 더 크게 느껴지셨게죠....
야만적인건 북한의 김정은이고 그 뷱한에 핵미사일만들라고 돈퍼주던게 누군지 생각좀 해보시길. 현재 우리나라 보안이 이렇게 거지꼴이 된건 누구탓이며 경제생각안하고 국채발행해서 이전 역사 통틀어 국채를 두배로 뿔려놓아 국민 미래를 더 끔찍하게 만든건 누구일지. 왜 생각을 못할까. 감성적인데 빠지면 그런 현실이 안보이나봄
하지만...이번 세대는 아닐 것 같습니다. 소위 돈되는 것만, 눈에 보이는 것만, 단시간 내에 성과를 내는 것에만 혈안된 관리자 혹은 위정자 투성이여서요. 솔직히말하면, 한번 진짜 제대로 망해봤으면 합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쳐봤으면 해요. 좋은 기술자 다 뺏기고 빈털털이 되어져 봤으면해요. 이게 얼마나 똥같은 상황인지 겪어봐야 뭘 알죠. ㅈ같은 상황임에도 꾸역꾸역 버텨주니..'어떻게든 되겠지..'하는 마음으로 국가 과학기술을 홀대하는게 습관이고 루틴이라면, 그 나라는 과학기술 가질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불편해봐야 그 때서야 알아요. 이 나라는 최재천 교수님같은 분이 계시기에 그나마 버텨왔던 것 같습니다. 연구자계의 이국종교수님 같은 사람처럼요. 진짜 바닥을 제대로 찍어야. 인정할 것 같습니다. 이 ㄴㄹ는..
난 어떻게 보수정권만 들어서면 이러는지 이해가 안간다. 연구비를 끊는것은 우리 미래의 숨통을 조이는 일이다. 그 연구비로 연구원들이 식사하는걸 걸고 넘어졌던데 도대체 연구원들이 밥을 먹으면 얼마나 먹겠나? 고급 레스토랑가서 먹는것도 아니고 배달음식이나 이런거 시켜먹으며 연구하고 할텐데 그게 그리 아깝나? 직접적으로 연구에 쓰이지 않으니 써서는 안된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밥 안먹고 어떻게 연구하나? 그리고 사실 연구의 핵심은 장비도 뭣도 아닌 연구자들이다. 그 가장 귀한 장비 유지보수비 정도로 이해해줄 수 없는건가? 정권실세 지들은 고급 한식집에 오마까세에 최고등급 한우 쳐먹으러 다니면서 어떻게 연구자들에게 이럴 수 잇나? 그 연구자들 외국으로 빠져나가면 이 국제적인 경쟁환경에서 경쟁력있는 연구물이 나올 수 있겠나? 이놈의 정권 치가 떨린다
최교수님이 하바드에서 공부할 때 일화 말씀 하신게 기억나네요. 한 저명한 생물학과 교수가 전공과 보다는 법대에서 자꾸 강의해 생물학과 학생들이 불만을 토로하자 그 교수 왈 '과학을 모르는 저 멍청한 애들이 과학,기술 정책을 결정하니 걔들을 가르쳐야만 한다" 지금 우리나라가 꼭 그 꼴입니다. 과학,기술을 모르는지 무시하는지 아주 씨를 말리는 중이죠.
그 R&B에산이 교수들 돈 따먹기에 쓰이고 음식 메뉴 처 만드는 데 쓰이는 것도 괜찮나 보네? 그리고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개발비 투자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몇몇 뛰어난 기업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거임. 다 지들 유리한 쪽으로 말 지어내고 붙여 쓰지 말고 현실을 봐라.
교수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예술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예술 또한 K pop과 같은, 주목받는 분야에선 우리나라가 괄목할 성장을 했지만, 기초 예술분야나 예술분야 전반에 있어서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그게, 누가 시키지도 않은 예술분야를 선택한 개인의 책임이라고 자책도 많이 했는데요, 이 영상을 보고 나니 결국엔 기초예술이 있어야 대중예술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학과 예술 뿐만 아니라 수많은 다른 분야의 기초연구를 좀 더 존중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생겼으면 하네요. 빠르기로 소문난 우리나라지만, 더 튼튼하고 강해지기 위해서는 뿌리를 잘 내리는 것이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댓글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 정권의 업적, 잘잘못 만을 따지니 정부입장에서는 무언가 보여줄만한 성적을 5년내에 "달성"해야 합니다. 잘못 뽑았다. 지금 정부가 잘못됐다. 라는 말이 아닌 현 "정책"이 잘못됐다. 라고 표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댓글을 정부 입장에서 보면 단기적인 성과만 추구하려고 또 악수를 두게 될것이고 결국에는 같은 결과를 낼것입니다. -------추가글-------- 제가 수정 전 글에서도 썻듯 잘못된 정책에 대해 정권을 비판하면 발전이 없다는 뜻입니다. 1) 연구비를 줄이는건 잘못된 정책입니다.
교수님 정말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이제 막 기초과학 연구에 뛰어든 학생이라 이전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최근 저희 연구실도 돈이 많이 부족해진 상황입니다. 교수님들은 이끄시는 입장이니 학생들과 다른 고충이 또 많으시겠죠.. 안 그래도 연구를 하며 겪는 막막함이 엄청난데 돈까지 부족해지니 실험 할 때마다 피펫팅 한 번에 대해서까지 속으로 돈 계산을 하게 되고.. 방 분위기도 어둡고..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정치를 떠나서 기초과학의 가치를 알아주는 정권이 도래했으면 좋겠습니다. 제 주변도 외국으로 가는, 가겠다는 친구들이 참 많네요.. 제가 연구원을 꿈꾸기 시작한 학생 시절만 해도 한국 과학계의 미래가 밝게만 보였는데 막상 제가 연구할 나이가 되니 한계가 크게 느껴져 속상합니다..
최 교수님의 지도교수가 법대 가서 강의해야했던 이유가 드러나는 시절이죠. 언론지상에서 일본을 따라잡았네 어쩌네 하지만 그 일본의 이화학 연구소에서는 120년이 넘는 지속적인 연구를 아직도 진행하고 있죠. 처음 연구를 시작한 연구자의 제자의 제자의 제자의 제자가 계속 이어가고 있는 상황과 우쭐한 젠체하는 정부로 대표되는 한국 과학기술계가 안타까울뿐입니다.
의대로 전과해야 할까 고민중이라는 인터뷰 보고 참.. 얼마나 착잡하던지요. 진짜.. 투표 한 번 멍청하게 했다가 이게 무슨 꼴인지 모르겠습니다.. 그 토론과 후보 시절의 말도 안 되는 과정을 보고도 투표를 하고, 그 결과를 현재 빤히 보면서도 눈 가리고 귀 닫고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 보면 같은 국민이라는 죄가 이런 건가 싶기도 하고.. 참 그렇습니다.
기초과학 없이 응용과학만 고집한다면.. 정말. 중요한 리소스는 외국에서 찾고 배울수 밖에 없을것에요.. 기초없이 지붕만 세워진 집에서 누가 생활할수 있을까요... 기초과학성장을 위해선 제도적으로 시스템을 갖쳐 줘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공공성을 지닌 개발비 재단 시스템 같은..
십년 전에 타대 학생이었는데 교수님 강의를 이대 강당에서 처음 듣고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잠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나요! 교수님 책도 찾아보고 다른 강의도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고 하면서요 그리고 이젠 교수님 유튜브까지 보고 있어요 :) 저 그리고 친구들 또 이 한국에서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시야를 틔워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에요 항상 많이 배우고 또 행동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오늘 영상은 참 씁쓸하지만...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라도 이런 이슈에 관심을 갖고 외쳐야겠다고 다짐해요
이래서 사실 정치가 문제고 정치가 삶에 영향을 끼치는 범위가 굉장히 넓죠 R&D 예산뿐 아니라 복지나 서민들을 위한 예산들도 다 날아가는중인데 기사가 잘 나지 않습니다. 정부는 어디에서 세금을 걷고 어디를 지원하고 어디를 삭감할지 정할수있는 권한 있습니다. 어떤 철학과 신념을 갖은 정부가 들어서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수십년 혹은 수백년 차이가 날수도있는거죠.
연구원으로서 너무나 공감하고 앞장서 현실을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초연구분야는 과제제안 자체를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왜냐면 안될게 뻔하니까..그나마 진행중이던 기초 비스무리한 과제도 이번에 50프로 삭감에 동의안하면 때려치우라고 압박하는 현실입니다ㅠ 박사졸업 후 해외로 갈수 잇는 기회를 버리고 우리나라의 연구원으로서 자부심가지고 연구하고싶어 남았는데.. 자꾸만 그때 나갈걸 하고 후회만됩니다..
저는 공학 연구자이지만, 교수님 말씀에 너무 동감합니다. 연구과제 기간은 대부분 짧고, 제안서가 승인될만한, 단기간에 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만 골라 하는 현상이 생기죠. 언제 새로 연구주제가 새로 바뀌게 될 지 몰라 깊은 연구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예산은 삭감되고, 월급이 어떻게 바뀔 지 모르는 상황이니 박사까지 연구를 진행하려는 사람도 줄어들고, 석사과정까지만 밟고 나가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후속 연구가 더 진행되지 못하고 2년짜리 결과만 쌓이게 되니 연구의 질도 떨어집니다. 이제는 연구를 하고 싶다면 해외 나가서 연구하는게 가장 좋은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연구를 교수님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미래를 위한 후학 양성도 중요한 만큼, 연구에 뜻을 가지고 있는 교수님과 학생들이 함께 연구가 가능한 최소한의 예산의 지속적인 지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어떤 조사도 없이, 자기 마음에 안드는 발언을 했다고 국가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연구하려는 사람을 쳐내고, 일부 카르텔만 들먹이며 모든 연구비를 삭감하는 건 정말 말도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