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언급한 모든 배우님에 대한 님, 씨 등의 존칭을 사용하지 않은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다음 영상 제작에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1. 이범수 (하면된다, 잘 살아보세, 짝패) 2. 유해진 (이장과 군수, 극비수사, 이끼) 3. 정재영 (기묘한 가족) 4. 김윤석 (거북이 달린다) 5. 김희원 (거북이 달린다, 피끓는 청춘) 6. 박보영 (피끓는 청춘) 7. 허준호 (결백) 8. 강하늘 (동백꽃 필 무렵)
한강수계냐 금강수계냐 아산만 부근이냐 내포지방이냐에 따라 다양합니다. 제천 쪽은 강원도와 유사하고 음성 충주는 장호원 이천 여주와 유사하고 청주도 무심천을 경계로 조금씩 다릅니다. 대전은 금산과 유사한데 과거 금산은 전북이었고 대전도 신탄진이냐 공주쪽 유성이냐 조금씩 다르고 영동 상촌이나 황간은 김천과 유사합니다. 서천 보령 부여 논산의 일부는 전북과 유사하고 특히 논산은 일부가 전북에서 편입되어 미묘하기에 충라도 사투리라고 하고 소설가 박범신씨가 잘 표현했지요. 공주 청양도 북쪽이냐 동쪽이냐에 따라 다르고 아산 천안은 북쪽의 평택과 유사합니다. 서산이나 당진도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충청도 사투리는 경기 강원 전북 경북과 붙어있어 다양합니다. 그리고 교류가 지역간 잘 없었기에 서울과의 왕래가 많아 서울영향을 더 많이 받을 겁니다. 가령 제천과 충주는 가까워도 서울과 왕래가 더 많기에 서로 잘 모르며 충남의 경우도 천안과 부여정도의 거리는 서로 멀기에 왕래가 없어 천안은 평택이나 안성 말투를 닮고 서로 영향을 주며 부여는 익산과 문화적으로 유사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거주지가 특정도를 대표했으면 하지만 자신의 지역마다 고유한 말투가 있고 이런 건 보호를 해야 하며 지역에서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범수씨나 유해진씨의 말투는 영화기 때문에 오버를 한 것이며 실제 생활에서는 잘 쓰지 않은데 이건 경상도나 전라도를 나타내는 영화에서도 그러하며 과장해서 말하는 것을 들으면 지역의 어른들이 웃고 좋아들 하지요. 특히 점이지역의 사투리는 점점 사라져야 하기에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역의 사투리를 연기로 나타내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인상적인 연기를 해야 하는데 실제 그렇게 말하는 경우는 잘 없으니 말입니다.
분석 잘 하셨네요...저는 충남 홍성에 거주하는데 위 영상처럼 사투리 구사하시는 분들은 60~70대 이상 어르신이 아니라면 실제로 듣기 힘든 억양입니다. 제가 올해 50인데 주변을 둘러봐도 사투리 단어는 간혹 사용하기는 하지만 저런 억양의 사투리 구사하는 분들은 보기 힘든거 같습니다.
@@user-ee5be4eg7z 보통 자신들이 사는 지역이 중심이라 생각하고 지역을 대표한다고 생각하는 건 좋은데 조금 다르면 연기하는 연기자의 연기를 비난하는 경우가 있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말이라는게 연습을 해도 토속어는 흉내 내기가 어렵고 어디가 지역을 대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user-zr2zn9vh5z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같은 충청권이라도 다소 차이가 있는거 같구요...영화속 시대적 배경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 영화중 저 시절의 어른들은 저런 사투리 많이 쓰셨어..라고 공감 가는 부분도 있고...요즘은 저런 사투리 많이 안쓰는데...라는 생각도 드네요.
우리나라 사투리중에서 타지역 사람이 흉내내기 제일 어려운 두 지역 사투리가 바로 제주도와 충청도. 제주도는 워낙 단어나 표현이 특별해서 어렵고,, 충청도는 뉘앙스나 표현력, 표정, 상황에 맞는 반어법, 은유법등이 네이티브가 아니면 흉내내기 불가능함. 왜냐하면 충청도 사투리는 그 상황에 따라 깊게 생각해야 알 수 있는 특유의 방언이라 일반인은 단어만 따라할뿐 맥락이나 뉘앙스는 흉내못냄. 원래 백제.고려,조선시대 부터 충청도 지역은 타 지역과 다르게 양반이나 고위층, 식자층이 모여 살던 지역이라 깊이나 표현법이 달라서 그렇다고 함. 풍자적이고 고급진 표현이 많음.
저도 대전에서 오래 살았고, 할아버지댁도 서천이어서 충청도 사투리 잘아는 편인데, 충청도 사투리는 말끝마다 이~이, ~겨,~여,~임마,~시방...등등의 추임새가 많이 붙고, 억양이 포인트적 단어에 늘어지고 끝에 갈수록 늘어지는 특징이 있죠. 그리고 우회적으로 욕이나 갈굼적인 표현을 은유적으로 잘 합니다. 예를 들면 "너 없어도 일은 할수 있어"를... "너 없이도 지구는 돌아는가" 뭐 이런식으로....
저는 충청도에서 지금도 살고 있는데 말투를 보자면 충청도는 크게 충남 북서부(태안,서산), 충남 북부(당진,천안,아산), 충남 중부내륙(예산,홍성), 충남서내륙(청양,공주,세종),충남 남서부(보령,서천), 충남 남부(논산,부여), 대전권(대전,금산,옥천,영동), 충북북부(진천,음성,증평), 충북 동부(단양,제천,충주), 충북 남부(보은,괴산), 청주 이렇게 나뉘는거 같습니다. 위 영상의 말투 기준으로 보면 이범수님은 청주+충남내륙 인거 같고, 유해진님은 충남서내륙의 변형인거 같고, 정재영님은 충북북부+대전 인거 같고, 김윤석님은 충청도 사투리는 아닌거 같습니다, 김희원님은 충남 북부지역 같고, 박보영님은 대전권 사투리 같습니다 허준호님은 충남 북서부지역 사투리 같고 강하늘님은 충남 남부 사투리 같네요
충남 천안에서 나고 자랐고 엄마는 공주 아빠는 금산 분이신데 제가 평소 말할 때는 김희원님 비슷하게 말하고 명절에 친척들 모이면 이범수님 유해진님, 약간 정재영님? 같은 말투가 자주 들려요ㅋㅋㅋㅋ 천안 시내에서는 허준호님이나 박보영님 비슷한 느낌도 종종 보이고 김윤석님은 잘 모르겠어요ㅜㅜ끝에는 좀 비슷한데 앞부분이 전혀 아닌 느낌? 강하늘님은 되게 신기하네요 자세히 들어보면 앞부분은 사투리 느낌이 좀 덜한데 뒷부분은 완전 그냥 충청인이고 무엇보다 충청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아닌데 그 뉘앙스? 느낌?을 너무 잘 구사하시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