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면요리가 재밌는게, 기본 기원은 전부 중국인데..오리지널이 애매한게 나라별 중화요리쪽에서ㅋㅋ 짜장면이 한국식 어레인지 라멘이 일본식 어레인지가 된거라ㅋㅋㅋ 소바는 메밀면이 한국 원조에 일본이 어레인지를 하고, 짬뽕은 또 일본에서 중화면이라고 만든요리에 한국 어레인지가 들어간ㅋㅋㅋㅋ 사실상 원조 따지기가 어려운 상황이 연출됨
한국 짬뽕의 기원은 2가지가 있는데, 군산시에서 화교들이 운영하는 중국집에서 팔던 '산둥식 초마면'에 고춧가루를 넣어 매운 초마면을 만들었는데, 이게 개운한 해장음식을 찾던 군산 시민들에게 인기를 타 오늘의 짬뽕이 되었다는 설이 있고, 중국 푸젠성의 '탕육사면'에서 기원하여 일본 화교를 한 번 거치고 한국 화교들을 통해 정착해 지금의 형태가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사실 일본에서 중국인이 중국음식을 기반으로 개발한거니까 일본거라게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데, 근데 그런 관점으로 보면 한국에서 중국인이 중국음식을 기반으로 한국에서 개발한 짜장면, 짬뽕, 전부 한국음식임. 아예 한국인이 이탈리아 음식을 기반으로 개발한 고구마피자 같은거는 더 한국음식이고.
사실 일본에서 면을 구분하는 건 국물이 아니라 면 자체임. 이탈리아에서 스파게티, 스파게티니, 카펠리니 등을 구분하는 느낌임. 면에 따라 우동, 소바(메밀면), 짬뽕, 소멘(소면), 라멘을 구분하는 것. 근데 일본에서도 이게 중화면(보통 라멘)으로 짬뽕을 만들기도 해서 요즘엔 바운더리가 살짝 없어지는 느낌. 그도 그럴게, 기원을 따지면 라멘도 중화소바라고 팔린게 시초라서...
면의 발상지가 중국은 아니고 원류되는건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도 있었음. 근데 먼저 부흥이 일어난건 중국이 맞음. 유럽은 의외로 조금 늦음. 대신 피자가지고 지랄하면 유럽과 중동에서는 5천년전 자료 들고와서 개팰 수 있음. 피자라고 할 수 있는게 나온건 5천년전임. 애초에 그 지역은 역사 파면 만년전까지 파야하는 미친곳이라. 인류사에서 오래된거 찾아보면 앵간하면 다 거기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