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늑대의 어둠' 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영화입니다 처음 보면서 느린 템포와 아리송한 이야기들로 머리가 복잡했던 영화였는데요 원작 팬들만을 위한 스토리 텔링은 조금 아쉬웠지 않나 싶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 마음에 드셨다면 2시간을 넘어가는 이 영화도 꽤나 괜찮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의 말씀 올리며 주말 따뜻하게 잘 보내세요 :)😆
그거 아닐까요? 아빠가 싸이코 패스임을 알고있는 부인이 근친에의해 열성유전자를 그대로 자식도 그 기질을 물려받았음을 확인하고 슬프지만 싹을 잘라버린것이고 이를 위장하려 늑대전문가를 고용하고 사라져버린거고 마을주민은 마누라가 죽은거에 대한 복수를 경찰에 한거고 이는 별개 이야기인거죠...
@@bluesjeon 야생의 법칙으로 아들을 죽였지만 인간적인 감정 또한 있었기에 스스로를 죽여달라는 의미로 부른 걸 수도 있죠. 극중에서 여자가 요구한건 "내 아이를 죽인 늑대를 죽여주세요"인데 자신을 늑대와 동일시하는 듯한 모습(늑대가면을 쓰는것으로 보아)에서 아들을 죽인 늑대가 자신임을 암시하는 듯한 행동을 하고 또 자신의 목을 조르는 것으로 보아 죄책감이나 본인의 잘못된 관계(남매간에 결혼해 아들을 낳았고 그 아들을 약하다는 이유로 묵인 것)등으로 인해 자살충동을 가지고 있는 걸 수 있다고 봅니다. 즉 자신을 죽여주길 바란 마음에 전문가를 부른게 아닐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남편이 돌아오기 전에 해야된다는 것도, 남편이 오면 자신이 죽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그렇게 말한게 아닐까 해요. 남편이 그걸 막으려 할거고 극중에서 경찰이나 주변인들을 죽여댄 것도 여자가 죽는걸 막으려고 한 행동일 테니까요 전 그것보다 아무리 경찰에 적개심을 가질 일이 있었다해도 집에 기관총을 설치해서 경찰들을 몰살하고 마치 경찰 1명이라도 더 죽일 수 있다면 자기 목숨은 신경쓸 것도 없는 듯한 태도의 정신나간 주민이 이해가 안되네요 아무리 미칠거같은 상황이라도 보통 살인마가 돌아다니는데 그딴건 모르겠고 너네나 죽어라고 총질을 해대는게 제정신인가... 싶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윈드리버가 생각나는 영화였어요 아무도 이해할 수 없던 기관총 총격전마냥 그저 누군가의 충동적 혹은 우연한 계기로 벌어지는 폭력적 사건들과 막을 수 없이 무기력하게 쓸리는 인물들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생각났구요 차가운 설원 위에서 숨이 멎을듯한 냉기와 총성은 윈드리버가 생각났네요 위 두 작품과 홀드 더 다크는 결국 미국의 황량한 대자연에서 서로 사냥하고 사냥 당하는 짐승들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을 비춰줍니다 이런 땅에서는 늑대와 같아져야 사냥감들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지요.......마치 늑대로 살아가기로 선택한 남매들 처럼요 개인적으로는 결말부에 두 남매 모두 가면을 쓰고 발가벗고 자연으로 들어가는 엔딩이었으면 더 강렬했을거 같네요
왜 버논부부를 근친으로 작가가 설정했을까요? 결국 인간과 늑대의 관계를 이중적으로 연결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에서 누가 우위에 있지 않는, 생태계 전반으로 봤을 때는 다 같은 고귀한 생명이고 살기 위해 다른 개체를 죽여야만 하는 운명을 지닌, 따라서 그것이 한계가 아닌 숙명이라는 것 같아요....
영화는 시나리오라는 글 위에 영상이라는 엄청난 크림으로 장식 되지요. 그러다 보니 일개 작가의 글이 엄청난 철학이나 의미가 있는 것처럼 격이 높아 보입니다. 대단한 명작 소설이라 하여도 대단한 시라 하여도 그 속에 인류의 엄청난 철학과 사상과 의미가 그토록 담기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영상으로 포장되고 평론으로 강화되는 게지요. 이 영화도 뭐 그리 심오한 천기누설의 진리와 진실과 의미가 있겠습니까? 시나리오 작가의 글 쓰는 과정에서 스스로 고민하고 의미를 추상하고 어떤 부분은 본인도 모르는 모호함이고 어떤 부분은 대충이라는 것으로 포기하고 하면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거죠. 이 시나리오 내용 같은 어떤 심오한 절대 세상이 따로 존재하지 않지만 영상미는 그런 착각을 시청자에게 부여하곤 합니다. 그래서 특히 이런 영화를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예술적 감각 혹은 진지함은 꼭 모호함을 동반해야 하는 것은 아닌데 ... 작가 스스로의 도피처일 경우가 많으리라 짐작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자신이 없으면 글을 쓰면 안 되지요. 혼자 상상하면 됩니다. 글은(시나리오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 혹은 대중에게 전달하는 수단이어야 합니다. 꼭 쓰고 싶으면 그냥 혼자 쓴 다음 가지고 있으면 되지 영상이라는 마법에 기대면 안됩니다. 관객인 우리는 뭔가 애매하고 어렵고 열린 결말이고 이런 거에 괜스리 주눅들 필요 없다고 봅니다. 진짜 어렵고 심오한 것은 양자 역학이며 미시 세계이며 우주입니다. 그것들은 굳이 어려워지려 하지 않고 은유도 없으며 함의도 없지만 그 자체로 어렵고 심오하며 아름답습니다. 그러면서 철저히 현실적이기도 하지요. 시나리오 작가들의 어깨 뽕이 국내나 외국이나 좀 빠지길 바랍니다. 제가 박찬욱 보다 봉준호가 더 좋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세상사 자체가 뭐 별 게 없는데 영화는 깊은 의미도 없으면서 영상으로 뭔가 있는 듯 자꾸 우리를 바보 취급하지요. 지금 이 글도 혼란스럽긴 하네요. 준비 없이 쓰면 그래요. 읽어서 이해가 잘 안되는 글은 쓰는 사람도 헤매고 있다고 보면 정확합니다. 하하하 아무도 읽지 않을 글. 그냥 혼자 써 봅니다. 알래스카의 늑대 처럼...
그냥 제가 싫어하는 문법으로 담아낸 영화내요.. 단순히 불친절의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의 코멘트 서술없이는 영상자체의 묘사로 이야기를 따라가거나 이해하기 힘든 영화.. 구구절절하게 다 설명해주는 영화도 하품나오지만.. 뭘 말하고 싶은지 연출자 자신도 모를것같이 찍은 영화도 보고나면 허탈한지라.. 제 취향의 작품은 아닌걸로.. 하지만 원작 소설은 함 읽어볼까 땡기긴 하네요..
이 영화를 보니 평소에 미국이 어떤 모습들인지 적나라게 좀 아는것이라고 보입니다.미국은 문제가 공권력을 행사하는 쪽만 무기를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라 일반 서민도 무기를 소지할 수 있어서 맞대응이 가능하다는 거여... 이러면 공권력 행사가 힘들어지는거라고 보입니다.한국은 총기 허용이 절대로 되어서는 안되는거라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