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근데 소름돋는게 황제와 오상궁의 사랑과 왕소와 해수의 사랑이야기가 똑같다 왕소는 권력욕을 탐하고 사랑을 내쳤음 황제도 분명 권력을 버리고 오상궁을 선택할 기회가 있었을거임 황제라는 외로운 자리에 서게 됨.. 즉 황위에 오르면 사랑하는 자를 내쳐야하고 왕소는 해수를 해수는 왕소를 서로를 내쳤음.... 완전 이 화가 복선이었네
아 정주행하고 난 뒤 생각나는 가장 가슴 저미던 장면, 딸처럼 아끼던 아이를 지키기 위해 사랑하던 연인이 황제가 되고 가문이 변변치 않고 아이도 유산하여 그저 상궁으로 연인의 수발을 들던 여인이 정과 한을 정리하고 교수형대로 걷던 그모습과 그 오상궁을 살리기 위해 몸을 상해가며 빗속에서 석고대죄 하던 그모습들이 너무 가슴이 저미는듯 했음. 그 장면에서 이드라마의 엔딩이 해피엔딩이 아닐 것을, 오상궁만큼이나 애절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