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ㅇ 부산택시썰은 ㅋㅋㅋㅋㅋㅋ 진짜 구라가 아님 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나는 급한상황도 아니었음 ㅋㅋㅋㅋㅋ 부산 처음놀러갔었는데 가자마자 아조시한테 제일 맛있는 떡볶이집 데려다달라했더니 막 부산역 앞 도로가 한 5차선은 되보이는데 차선변경을 깜박이도 안켜고 슥슥숙슥 존나 막 2~3차선씩 바꿔가면서 가시길래 진짜태어나서 처음으로 그 문위에 달린 손잡이 잡고 "아조시 천천히 가셔도돼요!!! "했더니 부산 처음이라해서 젠틀하게 운전했다고 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부산은 6.25 전쟁 당시 피난 도시로 인해 길보다 집을 먼저 지었기 때문에 타 도시에 비해 도로 구조가 불규칙적이라고 하더라구요. 부산에서 운전하는 사람 입장으로써 진짜 도로 만들어놓은거 보면 욕나오는데 5차로, 6차로 되는 교차로에 4차로라 해도 + 처럼 직각이 아니라 9시 11시 2시 5시 방향 교차로가 많죠... 이런 길을 아무렇지 않게 다니는 버스기사님들 운전실력에 감탄할 뿐입니다.
친구가 부산 살아서 2박 3일로 여행 간 적이 있는데 이거 진짜 실화입니다..ㅋㅋㅋㅋ영도라는 곳 놀러갔는데 버스를 타고 갔었음. 다 놀고나서 친구집 가는 길이었는데 영도 자체가 고지대에 있다보니 위에서 내려오는 코스로 길이 구성 되어 있었음. 근데 길이 너무 좁고 진짜 차 한 대 겨우 지나갈만한 넓이여서 갈 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진짜 미친 속도로 요리 조리 핸들 꺾어서 운전하는 모습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음..진짜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사님 젊은 남자 분이셨는데 운전 개 잘하심ㄷㄷ
몇년전에 뜬금없이 친구가 새벽감성으로 부산 바닷가 보고 싶다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랑 저는 룰루랄라 신나게 노래부르면서 부산 진입 했는데 분명 우리쪽에서 반대편으로 가는 도로에서 “갑분” 반대쪽으로 우리로 오는 도로로 바껴서 소리지르면서 지릴뻔 했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사실 조금 지렸을지도?! (시간이 조금 흐르기도 했고, 새벽감성에 취해 기억이 조금 조작된 걸 수도 있지만 제 기억으로는 갑자기 도로 방향이 바꼈던 걸로 기억 나네요)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그때의 추억이 킹아였기에 다음에도 기회되면 또 부산에 놀러가고 싶습니다. 다들 더운 날씨 무더위를 부산에서 날려버리세요~~(여러므로 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