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들은 중3까지 자전거타고 국토종주가고. 게임 죽어라하고 여행가고. 사실 엄청 편하게 놀았는데. 중3말에 느낌. 이제고1인데 저걸 다 깨닳았다. 멍하지도 않고 혼자공부하고 혼자 고군분투 해야한다는걸 느낌. 스스로 공부. 초딩때도 자기주도 했었고. 엄마는 전혀 개입하지 않았음. 엄마는 냅둠 애를믿음 오로지... 오로지 사랑만주고 있음. 아들 혼자 공부와 싸우는데 울아들 대단해. 양육은 오로지 믿고 사랑해주고 독립시킨다. 맞아요. 초딩때부터 자기주도 했고 스스로 하게 했어요 더 내려가면 아가때부터 혼자 정리하고 치우고 씻고 시켰네요. 한마디로 자기할일은 자기가하게 했고. 그게 습관되었고 초등땐 사립초보냈는데 중딩때는 그냥 놀아도 이해하고 그냥 뒀어요. 고딩앞두고 자기주도 빛이나네요. 새벽4시에 일어나서 공부해요. 저는 그냥 아침밥주고 또자요. 출근해야하거든요. 사랑주고 밥주고 믿어주고 게임을 죽어라해도 예뻐했어요. 집은 맘편한 곳이어야 하고 엄만 내편이어야죠. 아들딸 둘인데 둘다 자기주도로 아가때부터 1살때부터도 장난감 스스로 치우게하고 6살부터 수영시키느랴 혼자머리감고 씻기 연습시키고 한게 두아이 모두 자기주도 학습까지 간거같습니다. 늘 행복하고 늘 매일 행복해요. 아이들과 마찰이 없어요. 초5때 이혼하고 혼자 가정꾸리지만 아이들은 참 잘자라고 있다고 생각해요
학창시절에 학원/과외를 활용하면서 하기 쉬운 가장 큰 실수가 스스로 배운 것을 흡수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학원에 끌려다니는 경우인 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혼자서도 공부를 할 수 있는 이유를 찾아주는 것이 먼저이고, 그 다음에 학원과외는 언제까지나 “내가 필요해서” 듣는 부수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고3때 억지로 스터디코드 강의 전부 끊어놓고 했었는데 777나왔습니다 나이 좀 먹고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유튜브나 인강에서 쉽게 찾을수 있는 좋은 습관들이나 코드들을 이용해 다시 해봤습니다. 일주일만에 느꼈습니다. 고3 일년보다 훨씬 더 도움됬습니다. 결국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겁니다. 이건 스스로 만들지 않으면 금방 사그라듭니다
과외랑 학원 보낼까봐 무서워서 혼공합니다. 왜 학원안가려고하는지 물어보니까, 그림도 그리고 만화책도 보고 기타도 치고 공부도 해야되는데 학원다니면 시간없어서 아무것도 못한다고 제발 혼공하게해달라고 빌어서 지켜봐준지 1년. 인강, 문제집, 교과서로 공부합니다. 다른 아이들과 비교없이 제 판단으로는, '저 정도면 뭘해도 세상 잘 살아가겠다' 입니다. 근데 아이러니한건, ㅋ 저는 20년차 학원 강사에요. 남의 아이들 가르치며 일찍 안거죠. 마음이있으면 알아서 하더라. 필요하면 학원이던 과외던 알아서 찾는다. 스터디코드랑 교육관이 일치하는데, 꼭 최상위권 아니더라도 이거는 거의 라이프코드나 마찬가지에요. 저대로 살면 알아서 잘 삽니다. 꼭 공부 1등 안해도요.
학창시절에 공부못한 엄마들은 엄청 티내는것중에 하나가 인풋이 늘면 성적이 오를거라고 생각함.ㅎ 인풋에 대한 전환과정이 필요한걸 모름. 그게 공무원시험 준비할때도 유지됨. 학원다녀와서 3회독 4회독 스스로 해야되는데 그걸 할줄몰라서 학원수업을 계속 듣고 공부하고 있다고 자위함. 그렇게 걷게되는 장수생의 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