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식 오딧세이 (오디시?)를 지금까지 9만 마일 타고 있습니다. 9단 변속기인데요, 10단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차가 무거워서 정지 후 출발이 승용차처럼 경쾌하진 않습니다. 시내 주행 시 연비가 떨어지는 것은 아마도 차가 무겁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속도로 주행은 연비가 꽤 잘 나옵니다. 30 mpg (12.75 km/l)는 보통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60마일 이전에서 보통 9단으로 달리게 되는데요 오르막에서는 8단으로 잠깐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엔진 회전수를 보고 있지 않는 승객들은 느낄 수 없습니다. 승차감은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괜찮습니다. 보통 미니밴은 2열에 주로 앉으려고 하잖하요. 근데 우리 애들 (대학생)은 3열을 제일 선호합니다. 혼자서 누워서 스마트폰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저도 3열에 잠깐 누워본 적이 있는데 편하더군요. 대신 3열은 2열처럼 다리를 꼬고 앉거나 책상 다리를 하기에는 좀 불편합니다. 일반 소형차 2열과 비슷하다는 느낌입니다. 다리가 좀 불편합니다, 신발을 벗기에 좀 좁기도 하구요. 작년에 새 차로 마즈다 CX-30를 샀었는데요. 집에까지 (옆 주에서) 끌고 오는 1시간 동안 느낀 건데, 왠지 오딧세이보다 못하다는 것입니다. 승차감, 풍절음, 바닥 소음, 엔진 소음... 등등 모두 갓 새 차보다 당시 8만 마일이 넘은, 그것도 승용차가 아닌 미니밴보다 못하다... 좀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물론 마즈다가 고급 브랜드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기대했었는데 흠... 그리고 또 하나 진짜 괜찮은 것은... 우리 가족은 에어컨 냄새를 정말 싫어합니다. 전 해마다 정기적으로 봄이 되면, 집에 있는 차 3대에 에어컨 필터를 빼고 그 자리에 Aerosol(?) 스프레이를 뿌리는데 (제가 아는 한 이게 AC 콘덴서(?)에 직접적으로 뿌리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그래도 여름이 좀 지나면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이건 이제 1년 된 마즈다도 마찬가지. 하지만, 오딧세이는 이상하게도 냄새가 나지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냉각핀을 세로로(?) 배열해서 물이 좀 더 효율적으로 빠지게 만들었지 않았을까 하는데... 이건 제 그냥 제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유일하게 오딧세이만 AC 냄새가 안 납니다. 아무튼 저희 가족들은 오딧세이를 제일 좋아합니다. 제가 가진 느낌을 감히 말씀드리자면, 이건 운전자를 위한 차가 아니라, 마치 "버스처럼" 승객을 위한 차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이 차는 2, 3열 에어컨 벤트가 천장은 아니더라도 승객들 머리를 향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합니다. 소형차처럼 (그것도 제대로 된 소형차일 경우) 콘솔박스에서 무릎 위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아... 그리고 또 하나 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콘솔박스가 있고 여기에 기어가 위치하게 되는데요 따라서 보통은 이 공간이 막혀있습니다. 하지만 전 이 공간을 비워두는 것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90년대 미국 차를 (예, Windstar) 보면 기어가 아예 운전대에 붙어있어, 마치 와이퍼를 조작하는 레버처럼 달려있는데요, 그러면 그 공간이 비워지게 됩니다. 그러면 이 공간을 쓸 수가 있는데 여자들은 핸드백 같은 걸 아주 쉽게 둘 수가 있습니다. 배낭 같은 것도 쉽게 둘 수가 있는데 오딧세이가 그 공간을 다시 비워두더군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굳이 뒷문을 열어 가방을 넣지 않아도 됩니다. 제 와이프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혼다 CR-V, 파일럿 등등 해서 유일하게 이 공간을 열어두는 것은 오딧세이로 알고 있습니다.
지인차가 오딧세이인데 서울 부산 왕복 2열타보고 집적 운전해보고 진짜 깜짝 놀랬어요. 고속 시내 노면 안 좋은곳 모두다 운전 2열 총 포함해서 카니발이 비빌 수준이 아니에요.. 카니발은 아짇 승합차 같은데 와 오딧세이는 승용차 같아요 아직 싱글이라 벤차량이 필요가 없지만 카니발 살라는 사람들 무족권 오딧세이나 시에나 사라고 권유합니다 왜 북미권에서 1등하는지 타보면 아는 차입니다
같은 오너로서 어코드 하브 진짜 좋습니다. 몇 일전 국산 택시 탓는데 하부 잔진동이 너무 심해서 기사님께 운전 많이 하면 힘들지 않냐고 여쭤 보기까지 했어요. 하브 타다 보니 일반 가솔린은 좀 그렇고 일본에서 판매 중인 오디하브 출시되면 바로 사려구요. 괌에서 오디세이 렌트 했었는데 차 진짜 좋습니다.
미국에서 2019 혼다 오딧세이 타고 있습니다. 혼다 차들 미션이 안좋아요. 새차일때는 좋은데 마일을 많이 타게 되면 고장 많습니다. 미션 리콜도 갖다 왔구요. 모르겠습니다.요즘 오딧세이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혼다는 미션이 안좋다 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물론 토요타와 비교가 되는 부분이죠. 저는 오딧세이 비츄 입니다. 새차일때는 좋았는데 많이 뛰게 되면 바로 알게 됩니다. 예전 혼다 어코드V6 딱 6만마일 탔을때 미션 나간후 혼다 차는 안산다는 맘을 먹었지만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오딧세이를 타게 됐네요.. 또다시 실망 ㅠㅠ
혼다 오딧세이 유리미션으로 한번 고장나면 2천만원 비용에, 중고미션은 구하기가 별따기고 새 미션을 미국에서 가져와야 해서 몇달은 그냥 세워져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오늘 혼다 딜러에 가서보니 파일럿도 혼다 10단 미션 들어갔다고 합니다. 요주의 입니다. 그냥 문제 없이 타시는 분들은 운이 좋은 케이스인데, 미션 문제 발생하면 답이 없는 차입니다.
@@yhmom1536 솔직히 구입후 불이익 당한적 없었구요. 우리나라 국민들 수준을 믿습니다. 물론 가끔 일본차를 왜 사? 냐고 하시는분도 계시지만 그러분들은 그냥 그러려니 넘기시고 손절하시면 됩니다. 지금은 조선시대나 구한말이 아닌 세계경제의 시대에서 구시대적인 멘션일 뿐이죠. 그 논리대로라면 집집마다 있는 디지털카메라나 카메라도 일본산을 쓰면 안되겠죠. 개인적으로 정치이야기는 안하는 편이지만 No japan 운동처럼 국수주의적이고 국민을 우매하게 만드는 것은 딱 질색입니다. 당당하게 사서 즐기셔도 되지만 그런 확신이 없음. 스트레스가 되실꺼 같아 다소 짧게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제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