Тёмный
No video :(

홍범도와 홍범도 [풀영상] | 창 445회 (KBS 23.12.05) 

KBS시사
Подписаться 561 тыс.
Просмотров 16 тыс.
50% 1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이 2023년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국방부가 지난 8월 육군사관학교와 국방부 내 설치된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잇따라 철거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시작된 논란입니다. 1943년 카자흐스탄에서 세상을 떠난 뒤 78년 만인 2021년 고국으로 유해가 봉환됐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여전히 그의 삶과 공적을 놓고 찬반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독립군 지도자로서 홍범도 장군의 업적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1920년 6월 봉오동 전투는 우리 독립군이 일본 정규군으로부터 거둔 첫 공식 승리였고, 같은 해 10월 청산리 대첩은 독립군 최대 전과로 기록됐습니다. 이 두 번의 전투에 모두 참여한 유일한 지도급 인사가 바로 홍범도 장군입니다.
■ 자유시 참변, 그리고 공산당 가입
홍 장군을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바로 자유시 참변에서의 역할, 그리고 공산당 가입 전력입니다.
자유시 참변은 1921년 간도와 연해주, 사할린에서 자유시(현 러시아 스보보드니)로 집결한 독립군 가운데 상하이파에 속한 대한의용군을 원동 공화국이 무장해제 하는 과정에서 독립군 100여 명이 희생된 비극입니다. 우리 독립군은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의 전과에도 불구하고 자유시 참변 이후 구심점을 잃고 다시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홍범도 장군은 상하이파와 갈등을 빚던 이르쿠츠크파와 밀접한 관계였기 때문에 이 참극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사기획 창]이 입수한 당시 문서에 따르면 홍범도 장군은 일관되게 자유시 참변에 대한 진상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소비에트 측에 요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르쿠츠크파의 통제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홍범도 장군이 1927년 소련 공산당에 가입한 사실은 더 첨예한 논란을 초래했습니다. 육군사관학교와 국방부 내 흉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의 주된 근거도 공산당 가입 전력입니다. 공산당 정권에 기여한 인물은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될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홍 장군은 심지어 공산당 가입 5년 전인 1922년 1월 모스크바에서 레닌을 직접 만나 권총을 선물로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당시 일본을 비롯한 제국주의 열강에 맞서 독립운동을 지원했던 유일한 세력이 소비에트 러시아였기 때문에 홍 장군이 밀접한 관련을 맺은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소련을 건국한 레닌과 그의 후계자인 스탈린이 전혀 다른 성격의 지도자였다는 역사적 맥락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이승만 기념관' 건립도 추진...접점 없는 '역사 전쟁'
2023년에 벌어진 이 '역사 전쟁'은 홍범도 장군 뿐 아니라 이승만 대통령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최근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이 추진되고, 국부로서의 업적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나오면서 점화된 또다른 논란입니다. 다른 한 편에는 이승만 대통령 재임 시기 자행된 민간인 학살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시사기획 창]은 좀처럼 접점을 찾기 어려워 보이는 '역사 전쟁' 속으로 파고 들었습니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사료들을 깊이 분석해 사실(事實)을 규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일상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더 혼란스러웠던 논쟁, [시사기획 창]을 통해 그 본질을 명쾌하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홍범도 #봉오동전투 #청산리대첩 #카자흐스탄 #알마티 #크즐오르다 #고려인 #자유시참변 #공산당 #레닌 #스탈린 #육군사관학교 #국방부 #이승만 #이승만기념관 #역사전쟁
방송일시: 2023년 12월 5일(화) 22시 KBS1TV/ 유튜브
'시사기획 창' 홈페이지 news.kbs.co.kr...
유튜브 / @kbssisa
페이스북 / changkbs
WAVVE '시사기획 창' 검색

Опубликовано:

 

26 авг 2024

Поделиться:

Ссылка:

Скачать:

Готовим ссылку...

Добавить в:

Мой плейлист
Посмотреть позже
Комментарии : 257   
Дале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