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훈의 경제쇼] 전병서ㅡ300조 헝다그룹 파산위기? 공동부유론으로 증시 위험? | KBS 210917 방송 

2021년 9월 17일
[홍사훈의 경제쇼]
KBS 1Radio FM 97.3MHz 월-금 16:05-16:54
출연: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우리나라에서 노조에 가입돼 있는 노동자는
10%가 조금 넘습니다.
즉, 90% 가량의 노동자는 노조가 없습니다.
노조가 있는 직장에 다니면 그건 매우 좋은 일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구조인 플렛폼 산업이 커지면서
노조의 울타리 밖에 있는 노동자들은 점점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들이 자신들의 요구와 이익을 대변해줄 상공회의소라는
기구를 두고 있듯이
노동계도 노조가 없는 90% 노동자들의 이익을 대변해 줄 수 있는
노동회의소 설립을 요구해 왔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에도, 또 지난해 총선당시 민주당도
노동회의소 법제화를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기득권 세력의 반대에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동회의소를 반대하는 그 세력엔
민주노총도 들어가 있습니다.
겉으로는 노동회의소가 정부의 들러리만 서는 관변단체로
전락할 것이라 반대한다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을 것 같습니다.
노동운동은 연대가 생명입니다.
90%가 없는 10%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다음 정부에선 90%의 노동자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그 방안을 내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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