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고 홍두영 명예회장이 창업한 남양유업은 국내 최초의 아기용 분유 생산으로 시작해 이른바 ‘우유 재벌’로까지 성장한 기업입니다. 한동안 가장 우량한 기업으로 꼽히며 탄탄대로를 달렸던 남양유업은 그러나, 갑질사태와 여러 논란 이후 이미지 회복을 하지 못했습니다. 쇄신을 하겠다던 창업자 일가가 지분을 팔고 끝내 회사를 떠나버린, 남양유업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남양유업 #한앤컴퍼니 #소비더머니
체르노빌 관련 수입원유도 남양으로 알고 있어요. 80년대생~90년대초들이 분유먹을 시절 나왔던 뉴스고, 체르노빌 사고현장 주변 몇백키로인가 이내 생산품은 유럽 어느나라도 구매하지 않는 원료였는데 남양이 그걸 수입해다 분유를 만들어서 난리가 났었습니다. 사고나 부작용 사례가 지금껏 나오진 않은걸로 아는데, 실제 문제된 원료 수입해서 만들어판건 팩트라 제 부모님 세대도 남양 꺼리는 분위기 있었습니다
매일유업은 매년 수억원씩 손해를 보면서도 희귀질환인 선천성 대사이상 아기를 위한 분유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특수분유를 소량생산하기 위해서는 다른 분유의 전공정을 중단하고 24시간동안 기계내부를 세정해야 하며 포장도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선대회장은 기업은 이윤을 추구해야 하지만 동시에 국가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공익성이 있어야 한다며 비용이 얼마가 들더라도 생단을 중단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비관적인 면도 없지 않지만 오너라는 개념이 많이 달라질 거로 생각합니다. 회사란 것은 남이 판단하고 소비하는 소위 평판으로 돌아가는 시스템 위에 존재하거든요. 앞으로 내부고발자가 증가하고 그들을 보호하는 완벽한 시스템이 만들어지길 기원합니다. 아니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귀인!!!했다가 기회인거 보고 흠칫ㅋㅋㅋㅋ 어렸을때 남양 제품 많이 사먹었는데 그런 기업이 어떻게 한순간에 이렇게 됐는지 참.....좀 씁쓸하긴하더라구요ㅠㅠ 불매하고 있지만 그래도 반성하고 돌파구 찾아서 점점 나아지겠지 생각하던게, 기존 경영진이 사과후 그냥 손털고 떠난 거 보고 대허탈ㅋㅋㅎ... 새로운 경영진이 과연 얼마나 잘 할지 지켜보긴 해야 될 것 같아요ㅠㅠ (+그나저나 배경이 완전 검은색이 아니라 초반처럼 진한 회색인게 눈이 편안한것같아서 너무 좋아요ㅎㅎ집중도 더 잘되구요!!! 오늘도 흥미로운 주제 너무 재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나가는회사 말고 이렇게 권선징악의 유쾌한 이야기도 다뤄주셔서 고마워요!! 상표 교묘하게 숨긴 제품이 하도많아서 특히 유제품살때 꼼꼼히 살펴보게 됐는데 사실 이것마저 괘씸함. 반성하는 태도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고, 양아치들때문에 안해도될일을 하는거니까ㅋㅋ 부디 하루빨리 이땅에서 사라져야할 쓰레기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