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보면서 오베이, 슈프림 등의 스트릿 브랜드들을 영상 속에서 평가 절하하는건 아닌가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댓글 적어요 :) 저는 보드를 좋아하고 스케이트보드 관련 의류, 스니커즈 관련 문화를 접하는걸 좋아합니다. 보드를 몇년동안 타면서 느낀건, 스케이트보드 씬에서는 보드를 타지않는 사람들이 입는 대중적인 스트릿 브랜드의 옷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저도 오베이, 팔라스, 슈프림 포함해서 여러 스트릿 브랜드들이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그 옷들이 더이상 스케이터들에게는 쿨하지 않아서 찾질 않는 것같아요. 좀 더 로컬 브랜드나 스케이트 브랜드들을 소비하려고하는 것같아요. 그런 점에서 영상 속에서 해당 브랜드들을 평가절하하는게 아니라 이런 스케이터들의 성향을 꼬집어서 정확히 이야기해주신 것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영상속 첫 마디가 딱 잘 집어주셨다고 생각해요! '스케이터들은 슈프림을 입지않아! 슈프림의 프로들이 입지!'
칼하트같은 워크웨어 브랜드도 궁금합니다! 칼하트 wip경우에는 워크웨어에서 시작해서 이번 영상에서 말씀하신 스케이트의류까지 생산하는것 같은데 칼하트 wip 또한 스케이트의류의 인기에 편승해서 옷을 생산하는건지, 아니면 칼하트의 빈티지를 바탕으로 재해석하는 옷인지 궁금합니다.
많이들 좋아하고 인기있는 브랜드라도 거기에 얽힌 이야기들과 문화를 알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옷은 자기만족으로 입는 건데, 그냥 핫한 브랜드라고 따라서 사는 것 보다는, 브랜드와 그에 기반이 되는 문화를 좋아해서 산다면 더 만족스럽고 옷 입는 게 즐겁지 않을까 싶네요. 작년이랑 스타일적으로 크게 달라진 것도 없는데, 올해 들어서 산 옷들은 만족감이 더 크네요. 스토리를 알아갈수록 점 점 원류로 접근하는 것도 재밌고.. 스케이트 문화 참 재밌습니다. 아직은 팔팔한 20대니까 올해가 가기 전에 스케이트도 입문하고 싶어지네요
18년 전쯤에 스케이트보드 처음 접했을 때 저는 그 당시 초딩이라 플레틴(이름이 가물가물한데 그 당시 스케이트보드 커뮤니티)에서 중고보드 하나랑 DC보드화 신고 옷은 그냥 집에 굴러다니는거 입고 놀았었는데, 그 때 같이 보드타던 형님들이 입던 pig, blid, dark star, monster, zero. powell 이런 브랜드들이 어린마음에 어찌나 멋있어 보이던지..
저도 보드타는데 막 타는 날에는 낡은 옷 입고 타는 편이라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해요 근데 저는 평상시에도 그대로 그 옷을 입는편이라 퀄리티 향상은 저의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그리고 티는 그렇다 치더라도 저는 후드 같은 스웻류의 경우는 퀄 좋은 옷을 상대적으로 오래 입어서 좀 비싸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는 퍼킹어썸 리뉴얼되기 전(인디펜던트 베이스/트럭회사 아님)후드를 입고 보드를 타다가 양쪽 겨드랑이 봉제가 뜯어진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슈프림 헤비웨이트 후드를 입고 탔을때에는 봉제가 멀쩡했습니다 우연일 수도 있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인디펜던트 베이스 후드들은 전부 봉제가 약한것 같더군요 물론 저는 퀄리티가 더 좋아진다면 돈을 더 지불할 의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