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내가 중심이 되어 우리 엄마가 나를 위로해주고 사랑해 주기만을 바랬지 엄마도 누군가의 딸이라는 걸 잊고 있네요. 내 슬픔이 우선이라 생각하고 내가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60넘은 엄마도 할머니를 생각하고 말이 나오면 항상 울먹거리시는 모습을 보면 ‘아, 엄마도 누군가의 딸이지?’라는 걸 깨달아요. 내가 사랑하고 의지하고 어리광 부리고 싶은 만큼 엄마도 항상 그런 존재가 되어주셨던 할머니가 그립겠죠?!! 어리든 나이가 들든 항상 그리움이 드는 사람이 엄마인 거 같아요…오늘도 차차님 덕분에 엄마에게 좀 더 잘 해줘야겠다고 생각하며❤
차차님과 재숙맘님이 할머니를 뵈러 가셨는데 제가 나이가51살 인데요..친정엄마를 떠나보내고 납골당에 모신지가 이제 5일 되었고 금요일날 삼오제라서 엄마 보러 친정아버지 모시고 남편과 다녀 왔어요 엄마가 모셔진 곳은 창문으로 따듯한 햇살이 잘드는 곳이라 안심하고 슬픈 마음보다 편하게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왔어요 제가 사는곳이 도봉구쪽 이다보니 그래도 자주보고싶을때 갈 수 있는 곳에 모셔서 앞으로 엄마가 바라셨던 대로 건강 잘챙기고 아버지도 잘챙기고 아들과 남편 이랑 행복하게 살려구요 차차님 부모님은 내맘처럼 기다려주지 않더라구요 열심히 부모님과 좋은추억 만드시고 행복하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