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에 캐나다서 공부했었는데 캐나다 친구가 드렁큰타이거 앨범 신주단지 모시듯이 가지고 다니며 듣고다니더라구요. kpop도 없던 시대인데 노래듣고 반해서 한국친구에게 부탁해 구했다고. 너무 멋지다구요. 제가 제일처음본 kpop팬이었어요 ^^ 그때 박정현과 드렁큰타이거가 외국친구들에게 제일 반응 좋았었네요
확실히 요즘 힙합은 임팩트가 강함에 쏠려있는 느낌이 있음- 멜로디, 가사, 라임, 플로우등등 모든 것들이 짧고 강하고 확실하게 귓속에 때려박는 느낌임.. 개그맨들 유행어 같은 느낌도 듬. 중독되기 쉬운? 그런 느낌임. 그렇다고 이게 부정적으로 보는건 아니고 시대마다 음악의 성향이니 취향차이라고 생각함. 무엇보다 좋은 노래들도 많이 있는게 사실이고- 다만 JK형님 노래는 강렬한 노래들도 많지만 듣고나면 여운이 많이 남음. 영상처럼 감정이 묻어있어서 그게 많이 느껴짐. 음악을 몰라도 아 이사람이 이런 마음으로, 생각으로 노랠 만들었고 불렀구나 하는거.. 그래서 중독됨과는 또 다르게 계속 듣게됨. 최고임!
@@castp3493 장르가 마이너였던만큼 대중성은 없었죠. 난 널 원해가 나온지 10년정도 지나니 20살 꼬꼬마 여자애들이 무한반복해서 듣는 것도 보곸ㅋㅋㅋㅋㅋ 뿌듯함이 느껴지던.. 마스터플랜의 대표주자가 주석, 데프콘이지만 키네틱 플로우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었고, 되려 버벌진트는 더 나중에 뜬 것처럼 무브먼트도 4집 남자기 때문에 전까지는 리쌍, 다듀, 에픽하이가 더 대중성이 있었죠. 심지어 샤인도 이상한 댄스음악 같은 거 앨범으로 내고 쫄딱 망하고 난 뒤, 드렁큰 타이거는 이제 jk혼자가 됐고. 혼자라기엔 그를 신으로 모시는 대주교급들이 다들 뜬 이후라 피쳐링이 빵빵해져서 재조명 된 거라고 봐야죠. 그래서 저는 아직도 jk를 신으로 모십니다
@@dsevenstylemasta2615 주류 =Mainstream 주류의 뜻은 말그래로 큰 흐름이지, 얼마나 큰 대중성이 있고 인기가 많냐가 주류인건 아니죠. 한국에 힙합 대중화를 가져오고 본인의 앨범도 성공적으로 꾸준히 내면서 커리어와 대중성을 쭉 쌓아오고 무브먼트라는 거대한 크루를 만들고 이끌어오며 한국 힙합을 가꾸고 키워온 사람인데 과연 주류가 아니었을까요?
드렁큰타이거가 처음 등장했을땐 시대를 10년이상 앞서간 느낌을 받았는데 1990년대의 랩이라곤 정말 잘해봐야 유승준이나 젝스키스나 에이치오티 정도였으니 완전 새로운 장르를 가지고 등장한듯해 보였는데 문제는 유행연령이 너무 확연하게 차이가 나서 크게 성공하지못한 불운의 가수ㅜㅜ
조PD가 가장 센세이셔널 했고, 거리의 시인들이나 DJ DOC도 인기 많았던 시절인데. 지누션도 있고, 원타임도 있고. 랩교 히트치던 시절. 앨범도 어느정도 히트쳤고, 특히 3집은 인기 많았고, 무브먼트 시절에는 절정의 인기였기 때문에 불운의 가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이애미 출신이라기엔... 랩에 영향받고 시작한건 LA가시고 다 시작된건데... 넘어간건 마이애미이지만 타이거JK 가사에서 주된 무대는 LA입니다. 별거 아닌거 같아보여도 결국 2pac이랑 비슷한 결이라고 했을 때 LA출신이라고 하면 다른 리엑션이 나왔을거같아요. 2pac은 서부의 신이니까요. 이 콘텐츠 처음부터 봐서 한국힙합 긍정적으로 다루는 콘텐츠기에 좋아했으나 회가 거듭 될 수 록 이런 딥한 부분은 빈틈이 보이네요.
Good Life는 한국 힙합 역사에도 중요한 곡인 게, 온전히 랩만 담긴 힙합 곡인데 인기가요 1위를 한 최초 힙합 그룹 또는 래퍼의 힙합/랩 곡이라는 것이죠.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도 있지만 서태지와 아이들은 장르를 넘나드는 레전드이면서 힙합/랩만을 다루는 가수는 아니기에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user-xm3he5ux9x 고 신해절씨가 했던 말이 있음.. 사람들이 말하는 서태지의 천재성이라는 게 있다면 그건 환상 속의 그대를 보면 된다고. 서태지와 아이들이라는 랩의 총아가 나타나서 자신은 더 이상 랩을 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도 했구요(신해철씨는 우리나라가 랩의 불모지 시절 랩을 연구하고 도전하던 선구자 중 한 명) 그 시대엔 그 시대에 맞춰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3:38 이 말에 공감하는게, 요즘 젊은애들은 그냥좋으면 좋은거고 불편하면 불편한거지, 미래에대한 가치나 의미나 논리가 굉장히 부족하고 없다고 보면됨. 랩도 그냥 멋지니까, 유행하니까 막 좋아하고 하는거지 랩 가사나 다른 음악장르에도 내용이나 의미나 그게 깊은게 전혀없음. 그러다보니 시간이 지나도 들을수있는 명곡은 아에없고 그냥 생산적인 느낌. 요즘엔 책은 안읽고 빨리 결과만 보이는 유튜브만 보니 과정, 그딴건 꼰대들이나 하는거라고 말함. 그러면서 논리있는척은 다하는데 좀만 논리에대해서 논하면 요즘애들 5분도 안걸려서 말빨딸려서 어버버 하다가 어쩌라고 내맘이야 하든말든 이런식으로 마무리함. 그러면서 킥보드는 두명이서 타는 아이러니함이 있음.
넉살...굳이 넉살 안틀어줘도 되는데 힙합에 대해 다루는데 힙합의 어떤 부분이 매력적인지에 대한, 제작진의 고민이 필요한 것도 같아요 저라면 jk소개라면 차라리 MFBTY 시절이나 호심술이나, 차라리 틀어줬을 것 같아요 og가 지금 시대에 어떻게 적응하는지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는데...그냥 편하게 딩고 킬링벌스나 가져다 쓰는 것 같음...전문가에게 자문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게 이 프로가 오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결국에 본토 사람이 느끼는 한국 힙합에 대한 '리액션'의 힘으로 유지되는 건데,,,,물론 리액션을 하는 게스트들의 매력이 첫 번째지만..
사실 DT이전에는 랩뮤직에 가까웠다고 해야하나. 듀스가 힙합듀오로 장르를 알리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이현도 스타일이 랩을 쏘아붙이거나 바운스를 타는 장르보다는 펑키리듬에 멜로디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보니 힙합 명목은 나오지 않았기도 했고. 서태지가 힙합을 좀더 하드하게 들고 나오긴했는데, 워낙에 락베이스다보니 힙합을 알린다기보다는 그들이 유명해진거고, DT, 가리온, 주석, CB매스... 이때부터가 정말 힙합이 자리잡은 시절이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