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님 어머님 진짜 참어른 같으세요 . 저 연세에 깨어있는 생각과 겸손한 태도 가지신 분 드물어요~ 더구나 저렇게 자식한테 미안하다 진심으로 사과 하시고 사랑을 표현하시는건 큰용기와 큰마음이 아니면 어려운 것 같아요. 물론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지만...어머님이 딸을 위해서 많이 노력하시는게 보여요. 아직 순수하고 소녀같으신 모습도 넘 아름다우시고, 이프로 보면서 효리님 어머니 팬이 되었네요 😊 그리고 왜 효리님이 좋은사람인지 어머니를 보니까 알겠어요! 모전여전. 슈퍼스타. 슈퍼엄마 화이팅~!!❤
어머님 자꾸 뵈니까 첨엔 회피형인거처럼만 보였었는데 너무나 크게 성공하고 가장역할해온 딸을 한없이 어려워하고 자식이라기보단 스타로서 보시는 경향이 있으신듯요 힘의 균형이 비슷하다 느껴야 깊고 솔직한 대화도 오갈텐데 딸앞에선 의기소침해서 효리씨 상처를 보듬을 여력이 없어뵈세요. 그만큼 딸을 대단하고 크게 여기시는거죠. 자식은 아무리 성공해도 상처만큼은 위로받고 싶은거고 부양받는 엄마로선 스타딸에 대한 괴리감도 있을거고 부녀지만 쉽지만은 않은 관계인듯합니다 이렇게 이쁘고 능력있는 자식을 두셨으니 참 복이 많으십니다. 그리고 어머니 성품이 잘 웃으시고 욱하지않고 유하셔서 효리씨 성공에 큰 자양분이 됬을겁니다. 어쨌거나 자식이 잘됬을땐 부모가 알게 모르게 남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삶을 사셨을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두분 다 복받으신겁니다^^ ㅅ
그쵸. 그 속내는 미안해서 그래요. 딸래미가 밖에 나가서 벌어온 돈으로 30년 넘는 평생 먹고 살았으니…. 평생 부모덕 없이 남편복 없이 쭈그리로 살다가 키워놓은 자식은 너무나 큰스타가 되었으니… 여느 보통의 자식과도 다르고. 감사하고 감사함에 불구하고 엄마의 내면은.. 항상 조심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렇게 느꼈어요. 돈 앞에서 염치 없는 스타들의 부모도 많이 봤잖아요. 효리 어머니가 고생도 많이 하시고 심적으로 힘들게 사셨지만, 부모의 품위를 잃지 않은 분이라 생각됩니다.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에 대해 여러 말들이 많지만, 어린 시절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에게는 많은 생각과 눈물, 그리고 행동을 불러일으키네요. 고마워요!
정말 효리라서 가능하다는 말에 백배 공감한다. 뭘 해도 억지스럽거나 척하지 않는 사람 .... 그걸 보면서 내 삶을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하는 사람 ..... 효리라는 사람 너무 좋다. 지금까지 이런 효리의 가식 없는 성품은 어디서 온 것 일가 궁금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드디어 알게 되었다. 효리가 어머님의 많은 면을 물려 받았네요. 어머님 효리 곁에서 그 동안 표현 못하신 사랑 지금처럼 많이 해주시면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제가... 딱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고.. 생각과 원망.. 아쉬움과 외로움을 버티며... 연애만 하겠다 독신주의 선언하며 어찌어찌 삶을 이어살다가.. 효리님처럼 좋은 사람만나 갑자기 결혼을하고 갑자기 아이를 낳고나서, 엄마에게.. 다는 아니어도 엄마가 너무 이해돼 . 예전에 엄마가 알콜중독자 아빠못견디고, 나랑 동생 놓고 새벽에 도망치려고 문밖에서 울면서 기도하고 한참을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왔었잖아.. 그때 내가 몰래 따라갔었어.. 그때는 너무 무섭고, 원망스럽고 그랬는데... 아이를 낳아보니.. 지금은 그게 너무 이해돼.. 그냥 그때 도망가지 그랬어.. 돌아와줘서 너무 고마워엄마... 그래서 너무 미안하고, 또 다행이야.. 하며 울었던 적이 있어요.. 저는 엄마에게 하고 싶었던 애기가, 이제는 엄마를 이해할수 있다는걸 전하고 싶었는데... 엄마는 지우고 싶은 자기만 아는 이야기를 자식이 꺼내니, 당황하고 부인하더라구요. 그때가 생각나요. 저는 효리님과 효리님 어머니 둘다 이해됩니다. 눈물이 광광 나네요
@@Sardine7533그래도 받는것 안받는건 차원이다름 사과를 받기전에 내가 힘들었던걸 입밖으로 내는거부터 변화도 치유도 시작되는거기때문이니까요 사과를 받던 못받던 그때 고통스러운걸 떠올리고 말로 풀어내는것 만으로 도 엄청 도움됨 정신과 상담센터도 그렇게 치료를 시작하고 그리고 말하고 알아차리고나면 더 빨리 괜찮아질수있음
아마도 어릴때는 언니들 오빠들에 밀려 막내의 설움을 안고 자랐고, 그럼에도 성인이 되어 가장 성공한 자식으로 집안의 가장으로의 역할을 하며 모든 가족들을 부양했던 효리의 마음속 깊히 가졌던 설움과 책임감에 대한 인정을 한번쯤은 부모님께 허심탄회하게 듣고 싶었을 것 같다. 언니들은 엄마와 시시콜콜 통화을 하는 걸 보니 가정에 가장 헌신한 본인은 정작 부모와 더 먼 관계인것이 부모님이 효리에게 어느정도의 곁을 내주었는지 여실히 보이는것이 마음이 아픈데 마지막 날 진심으로 해준 짧은 사과의 말이 효리가 꼭 듣고 싶었던 말이 아닐까..
지금은 먹는게 싫어서 안 먹지만 효리어머님 세대에 먹을게 없어서 목 먹는 시대 어려운시절에 없는 살림에 성격강한 남편밑에서 네 자녀 키우시느라 남 모르는 눈물 많이 흘렸을듯 살아온 삶이 많이 힘들었을 같습니다 저 세대 어머님들 어느집 막론하구 참 힘든 삶 살아오셨어요 지금 젊은세대들은 상상도 못 할 삶 자식들 배 안굶기는것만 해도 다행인 세월 효리어머님 그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휼륭하신 어머님이십니다 남은생 건강하시고 딸 효도 받으시고 오래오래 사셔요^^
엄마를 잘 모르시는 거 같아요. 저도 딸이 있고 아직 어리지만 그저 그 아이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태어난 걸 저주로 느끼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간다면 그 모습 보는 게 그저 달고 값지지 다른 건 전혀 필요 없을 거 같아요. 효리 백명이 있다해도 본인 딸이 최고고, 열 효리 안 부러운 게 부모 맘일 거예요. 모든 부모가 그렇지는 않아도, 적어도 ‘딸이 없으면 사는 재미가 없다’고 말하시는 엄마라면 그럴 겁니다. 죄스럽지 않으셔도 돼요. 그저 행복하게 사세요. 그걸 부모는 바랄 겁니다.
어른의 사과는..특히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사과는 생각보다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보통은 부모님들이 당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끝까지 자식에게 상처 주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런데 당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미안했다고 사과한다면 많은 자식들 가슴속 깊이 묵혀둔 상처가 많이 치유될거에요. 그 사과를 못들어서 평생 그 상처에 갖혀 사는 성인들도 많고 효리언니도 마찬가지였을거라고 생각해요. 어머니의 사과와 사랑 표현을 통해 언니의 상처가 많이 치유됐길 바래요.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저희 집은 아버지 폭력으로 세 자매와 엄마가 어둠속에서 지냈어요. 다행히 자식은 때리지 않았지만 엄마의 눈에서 흐르는 피와 온몸의 멍, 엄마의 목을 조르는 모습을 보며 늘 살려 달라고 이집 저집 대문을 열어 줄때까지 두드리며 살았죠. 엄마는 한번 도망을 가셨지만 이내 돌아오셨고 저희를 위해 끝까지 버텨주셨어요. 몇 년전 아버지는 돌아가셨어요. 하나도 슬프지 않았습니다. 자식을 버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버텨온 엄마.. 이 프로그램을 보며 옛 기억들이 떠올랐는데 이젠 덤덤해요. 정신과 상담도 받고 심리학 책도 보고, 엄마와 동생들과 속 마음을 얘기했었죠. 제 아픔이 제일 큰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다는것도 알게 되었어요. 전 장녀라 평생 엄마를 책임져야 한다는 맘으로 살았는데..그래서 인지 효리님이 엄마에게 투정 부리는 모습 부럽습니다^^
부모는 평생 죄인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숙명을 갖고 사는 존재인가보다.. 내 부모는 나에게 나는 내 자녀에게.. 나도 부모가 되보니 자식에게 더 잘해주지 못한 자책과 자녀에 대한 연민과 안쓰러움에 마음이 무너질 때가 많다. 자식밖에 안보이는 내가 오늘부터라도 나를 향한 무조건적인 외사랑을 외롭게 하면 안되는데..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쏙 빠졌다.
이 프로그램 보고 엄마한테 둘이 여행 갈까? 해서 같이 템플스테이 다녀왔어요. 일박이일이었지만 마침 장소가 낙산사여서 바다도 보고 산책도 하고 얘기도 많이 나누고 어릴 적에 엄마 힘들게 했던 친척들 욕도 같이 하고 ㅎㅎㅎ 재밌었어요. 돌아오는 길에는 강릉 단오제 들렀는데 풍물굿 장단 소리에 흥겨워하는 엄마 모습 보면서 아, 내가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애늙은이처럼 우리 전통 문화 좋아하는 게 엄마 닮은 걸 수도 있겠구나 싶었고. 저는 엄마 잘못은 아니지만 엄마로 인해 발생한 트라우마 때문에 이십 년 넘게 고생하다가 몇 년 전부터 제 인생 제 힘으로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그 전환점에 분명 엄마의 진심어린 사과가 있었고 사랑이 있었어요. 엄마 잘못 아닌 것도 알고 엄마도 외할머니에게서 받지 못한 사랑을 저에게 주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그날 눈물의 대화 이후로 제 마음속 응어리가 풀린 건 사실이에요. 엄마 잘못 아닌데도 그 말 들으니 내 인생에 원래 잘못된 건 아무것도 없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효리 언니 마음이 너무도 이해가 되고 돌봄 받지 못하고 살아오신 어머님의 삶도 너무 이해가 되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효리 언니 안에 있는 그 단단함도 어머님에게서 온 거란 걸 아실런지 모르겠어요. 저는 제 안에 있는 약간의 지혜와 고집스러움이 각각 엄마와 (그렇게 싫어하던) 아빠에게서 왔고 그 덕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단 걸 뒤늦게 깨달았네요. 두 분 결국 서로 사랑하고 있단 걸 확인하실 거라 생각했어요. 정말 다행이고 멋지고 대단하세요, 효리 언니도 어머님도. 유튜브에 이렇게 긴 댓글 남기는 건 처음이에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을 보고 용기를 얻는지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횰 엄마는 어릴때 어머니 아버지 다 보냈는데.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그러니 그 무서운 남편이랑 평생 힘들게 사셨죠. 효리는 부모님 다 계시고. 효도까지 하고 성공했지..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럼에도 자식은 엄마에게 투정부리고 싶어요. 나의 존재를 알아달라고. 그게 영원히 자식맘 이라서…
저 사과까지 얼마나 힘든 일들이 많았을까... 그리고 얼마나 오랫동안 딸 맘을 응어리지게 했을까? 다른 영상에서 내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로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는 이효리의 말이 아직도 맴돈다. 아버지의 사과는 중요하지 않아, 내가 사랑하는 엄마의 진심과 지난 어린시절의 상처를 사과를 받고 싶어 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아서..
누나 저는 결혼도 안하고 여친도없고 그러지만 생각이 많은 사람으로서 느끼지만... 부모가 안돼보니 모르고 자식이 안돼보니 모르고 부모는 자식에게 말하고 싶지않은 비밀을 한두개정도는 가슴속에 품고 자식은 부모에게 모든게 궁금하고 비밀이 없었으면 하죠..... 언젠가 어머니께 서운함을 표 하고 투닥투닥했는데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 가족이라고 자식이라고 모든 걸 알려고 하지마 모든걸 말해주고싶지도 않고 한두개정도는 말하고싶지않은게 있으니까....라고 말씀하시니 이제서야 깨달았죠 아 가족이라고 부모라고 자식이라고 모든게 당연한게 아니고 세상에는 당연하게 없구나.... 그러니 이제는 저도 저만의 비밀을 한두개정도는 가슴속에 품고 있는거같아요 그러니 오히려 좋아요 말하지 않음 으로써 말함으로써 .... 가슴속 얘기는 생각과 후회가 항상 따르는 법이니까요 제가 좋아하는 효리누나 어머님 항상 건강하시고 방송을 계기로 많은 변화가 있지않을까 싶네요 누나 사랑해요 상순형님도요!!!!!!
둘다 이해됨. 근데 회가 거듭될수록 엄마가 짠함. 그리고 그 연세에 저런 소통과 대화가 된다는게 감탄스럽고 부러움. 아마 엄마는 인정하고는 싶지 않은 것이 엄마의 마지막 자존심인듯 하다. 아쉬운건 효리가 자식을 키워봤으면 아주 쬐끔은 이해하려나? 근데 아닐수도... 그때랑 지금은 세월이 다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