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내가 10여년 전에 ○○ 스승께 書法을 처음 사사(師事)할 때, 스승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붓글씨를 잘 쓰기 위해서는, 첫째, 스승을 잘 만나야 한다. 둘째, 똑바로 잘 가르치는 스승이 시키는 대로 만 꾸준히 익히고 익혀야 한다. 엉터리로 배워 엉터리로 남을 가르치는 것은 큰 잘못이다. 한 눈 팔지 말고 내가 가르치는 대로 따라오시오! 이 글, 저 글 흉내내다가는 글이 엉망이 됩니다. 내가 가르치는 대로 따르지 않는 자는 나는 가르치지 않습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중호 선생님! 정확하게 그리고 너무나도 자상하게 가르쳐 주셔서 고맙고 고맙습니다. 초학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특히, 내리긋기 弩 쇠뇌 노 를 고무줄을 당기면서 설명을 해 주시니 귀에 속속 들어옵니다. 趯 뛸 적 挑 돋울 도 양 방향 갈구리도 어떻게 쓰는 지 정확하게 배웠습니다. 이중호 선생님은 참 스승님입니다. 원리를 설명해 주시고 정확하고 자상하게 설명을 해 주신 덕분으로, 이 선생님께 서법을 사사(師事)한 學童들은 모두 다 똑바로 잘 쓸 겁니다. '스승님'의 준말이 '스님'으로 알고 있었는데, 얼마 전, 세계적인 언어학자, 우리나라의 보배이신 강상원 박사께서, '스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합니다. '스님'은 중국식 엉터리 발음이고, '사님'이 바른 표현이라고 가르쳐 줍디다. '스승 사'의 그 '師님'. 우리말로 '스승님'. 그때서야 저는 알았습니다. 스님 ㅡ 스?! 목사님 ㅡ 목사 '스님'의 님을 떼고 읽으면 '스?!' 강상원 박사님 덕분에, '스승님'의 준말은 '스님'이 아니고 '사님(師님)'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이중호 선생님! 진정 당신께서는 서법을 정확하고 자상하게 잘 가르쳐 주시는 참 스승인 '사님(師님)'입니다. 후학들이 이중호 '사님(師님)'의 가르침을 잘 배우고 반복해서 익혀, 한자, 한글 모두 똑바로 잘 써, 훌륭한 書法家가로 우뚝서기를 기원합니다. 이 선생님, 고맙고 고맙습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십시오. 부산에서 손정배 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