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교향곡 전곡을 듣고 와서 찾아본 영상입니다. 극단적인 음악 전개와 너무나 아름다운 4악장에 신비로움을 느꼈는데 알마와의 사랑의 얘기를 알려주시니 음악에 대한 이해가 절로 되네요. 감사합니다~ 말러를 더 알고 싶어졌어요. 영상 중간에 좋아하는 테너의 모습이 등장해서 더 좋았어요❤
말러가 브람스와 친했던 때가 있었네요 말러의 청년시절의 친구였던 작곡가(로트)도 정신병으로 단명했고 그 배후에 브람스가 있었는가 모르지만, 세월이흘러선 브람스와 친하기도 했다니.. 얼마전 브람스평전을 구입해 읽고있는데 브람스도 궁금하지만 전 사실 단명한 한스로트라는 인물이 너무 궁금했어요. 쇼펜하우어의 책도 읽어보는중인데 요근래 삶의 회의랄까요 어떤 충격을 받기도했고. 저도 어린시절부터 죽음을 생각하곤했고 지금은 삶이 지쳐서 사는건뭘까 그러고있어요. 안인모님의 클래식 저서도 몇달전에 읽었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삶과 죽음...말러는 가족과 친구 등 많은 죽음을 겪었었네요 나중에 자의든 타의든 개종했다곤해도 유대인으로서는 또 얼마나 힘이들었을지. 슈베르트가 한 말이 생각나요 "나는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마다 다시는 눈이 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 삶(세상)은 유독 예술가에게 고되고 시험같고 혹독한것같단 생각도 들고.. 그것은 신의 뜻일까? 란 생각도 들고요. 지금처럼 살면 안되는데 해도 뭔가 의욕도없고, 죽음을 향하는 삶이 아닌가 . 안인모님 말씀하신것처럼 가볍게 생각하고 가벼이 여기고 가볍게 살아갈 삶이 아닌데.. 삶은 원래 무거운것이기도 하니까 무거움을 받아들이고 소중하게 삶을 살아야겠다 적어도 죽음으로 가는 지름길은 가지 말자고. 죽음으로 향하는 삶이 아니라 삶으로 향하는 삶을 살고싶다고 오랜만에 생각하게 됩니다. 안인모님 이번 영상 많이 공감하였고 감사합니다. ^^
어찌보면 어려운 음악에 어려울 수 있는글. 그러나 간결하고 잔잔하게 진행되는 인모님의 해설에 20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군요. 글 기다렸는데 오늘도 기대를 충족시키는 음악과 해설에 감동하며 인모님의 음악에대한 폭과 깊이가 어디까지인지 가늠이 안되는군요, 인모님의 "클래식이 알고싶다"는 귀한 선물입니다. 진정 감사드립니다.
40여년 음악을 가까이하며 기승전 말러가 되어감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네요! 나이는 들어가지만 그의 음악속 아름다움과 가슴뛰는 설렘, 때론 마초성을 탐닉하다 보면 내 자신이 영원히 늙지 않을것 같은 기대가 들기도 합니다ㅜㅜ 김문경씨 장문의 책도 있지만 간략하며 아름다운 해설 감사드립니다^^
끊임없이 삶속의 죽음, 죽음속의 삶이라는 화두를 움켜쥐고 불꽃처럼 타올랐던 말러의 영혼은 결국 세상과의 이별, 모든것들과의 이별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영원으로 이어진 강을 건넌다. 과연 알마는 "그대를 위해 살고 그대를 위해 죽으리"라는 말러의 고백을 받을만한가? 그러나 알마를 향한 말러의 지극한 사랑은 끝내 용서와 관용으로 끝맺음 되는데... 오선지 위에 휘갈겨 쓴 말러의 절규가 더없는 아픔으로 다가온다.
한 작곡가의 인생과 그의 음악세계를 공부하는 귀한 시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믿습니다 . 앞으로도 많은 음악가를 알고 그의 음악세계속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만나고 가까히 다가갈수 있는 공부시간을 많이 많이 가져 보기를 희망합니다 세상은 넓고 들어보고 싶은 음악은 너무 많아서 행복한 사람이 큰 감사 드립니다.
@@이정환-x7p 네 알마 정정할께요. 체코출신 프란츠 페르펠과 뉴욕으로가 프란츠가 극작가로 대성공을 이루지요. 뉴욕에서 알마는 나이60에 번스타인과 말러음악을 세상에 내놓는일에 일생을 받칩니다. 알마는 건축가와 사이에서 딸을 하나 두는데 사후에는 그 딸과 함께 묻히고요. 알마의 첫 키스 상대는 클림튼이구요. 화가 코코슈가는 알마랑 헤어지고난 후 평생 알마인형을 만들어 옆에 두었고, 코코슈가의 바람의신부는 그가 알마와 헤어지고난 후 복잡한 심경을 그린 그림입니다.지휘자 베틀은 17세 나이에 말러교향곡6번으로 데뷔하고 말러교향곡5번으로 베를린 지휘를 잡습니다. 제가 전공이 아니라 다소 틀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아는 상식이고 말년 번스타인과 말러를 알린 건 사실입니다
말러... 잘 살았네요. 본인 성격이 멜랑콜릭했던 거 제외하면 꽤 잘 나가는 당대의 음악가였네요. 인생을 놓고 보자면 모차르트만큼 고뇌에 찬 작곡가는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짧은 생애동안 68곡의 교향곡을 쓴... 밥먹고 쉬는 시간 외에는 작곡만 한 겁니다. 39,40,41번 교향곡은 1788년 여름 한 달도 안되는 기간에 단숨에 완성했습니다... 천재라는 말로는 부족해요. 말러는 교향곡 10곡이죠. 최근에 그 유명한 모차르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이제야 봅니다. 요즘의 생각 결들과 맞닿아 있어 ‘여러번 보게 될지도 ‘라는 멘트가 깊어집니다. 클래식은 이렇네요. 영상이 릴리스 된 시간도, 음악이 작곡된 시간도 별 문제 없이 간격을 소거해서 들여다 보는 신비함입니다. 유한자가 누리는 영원함에 죽음도 영원함으로 새겨지나 봅니다. 좋은 시간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편은 정말 생각을 많이하게 만들어줍니다,, 말러는 좀 암울해서 듣기를.꺼렸었는데 그의 인생을 들여다보니 동정도 들고 그 깊은 슬픔이 음악으로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궁금하기도 해서 찾아들어볼 예정이에요. 정성 가득하고 꽉찬 내용 너무나 감사드리고 피아니스트님의 삶의 철학도 들을 수 있어 더더욱 귀했네요♡
우연히 검색하다 들어왔는데 넘좋았습니다 때마침 클래식 클라우드 말러를 읽고있었거든요 나름 클래식을 듣곤하는 팬으로서 말러의 삶이 애달프고 그래서 더 깊이있고 격조높은 지휘자, 작곡가로 평가받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마지막 멘트에 진심 공감합니다 화면 기반 기술발달로 점점 작고 소중한 주변의 의미와 가치가 소멸되고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계속해서 나쁜 자극원이 아닌 이같은 편안하고 잔잔하게 스며드는 좋은 컨탠츠 만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당~^^
이번 영상은 여러 번 보고 있어요. 말러는 괜히 어려운 느낌이 있어서 거의 듣지 않게 되는데요, 선생님의 설명 덕분에 말러 이해에 한 발자국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현 사회에 대한 선생님의 의견에도 공감하구요~ 정성스럽고 멋진 강의 감사합니다! 언급해 주신 여러 음악들, 영화까지 찾아 보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정작 알마는 말러의 음악을 그닥 좋아하진 않았단 비극은 생략하셨군요. 음악으로부터도 구원받지 못한 말러의 삶. 애정의 결핍과 집착. 그의 음악에 때로는 비공감, 때로는 깊은 감동을 반복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말러에 관해 해설하고 싶은 내용이 너무나 많으실텐데, 한곡 한곡 해설 작품들이 발표되길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