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 점은 이런 나라들은 독재자가 죽는다고 해서 끝나는게 아니란겁니다 이디 아민이 탄자니아에게 축출 당하고 난 뒤 오보테가 다시 돌아와서 선거로 대통령이 됐지만 그건 부정선거였고 이에 반발하자 10만명 이상을 학살했죠 이에 요웨리가 쿠데타를 일으켰고 지금도 우간다의 대통령은 요웨리입니다 요웨리를 지지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지금도 내전중입니다 바뀐게 없죠
이 영화가 쩔었던 점 두가지 1. 독재자 특유의 편집증과 의심병, 불확실성을 너무나도 잘 묘사해서 보는 내내 사람을 불안불안하게 만듦. 언제 어디로 어떻게 튈지 몰라서. 특히 스텝롤 올라올 때 실제 아민이 불안한 듯 주변을 지속적으로 두리번대는 장면은 정말.. 2. 코멘터리들을 보면서 알게 된건데 저기 등장하는 소품들이 실제 아민 정권기 때의 물건들을 다시 재사용하기도 했다는 거.
예전에 봤는데, 질리언앤더슨인줄 몰랐네;;; x파일때 푹 빠져 설레이며, 보았는데;;; 투표권자 정치 사회 인문학 등 관심 있는 사람들은 꼭 봐야 하는 영화. 카스트로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북한도 독재의 말로는 비극이라는 공식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로 시작 하더라도 권력을 지키기 위해 악행을 저지르기 시작 하며...
니콜라스 게리건은 철없는 서양의사, 감히 왕의 여자를 건드리다니. 그러고 뭐 사랑? 왕의 신임을 받으니 모든게 가능할줄 알았지만 자신의 첫자식도 죽이고 여자도 죽이고 매달려서 죽도록 얻어터졌네. 영화가 아닌 현실이었다면 맞아죽었겠지. 이 사실만 빼면 아주 괜챦은 영화. 최고의 배우는 왕 역할의 아민, 연기 진짜 쪈다 와.. 악역이지만 너무 멋지다.
개인적인 해석인데 저는 이 영화를 통해서 왜 굳이 백인인 주인공을 통해 아민을 표현했는지 이렇게 봤습니다: 1. 아민은 자기자신이 백인과 친구, 즉 동급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민은 영화 초반에 주인공에게 말하기를 자기는 영국인들이 세운 리더라고 말하죠. 이를 통해서 자기는 어떻게 보면 백인들의 도구가 아닌 백인이란 우월주의에 빠진 자기 자신을 그들과 같이 여겨서 다른 의사들도 있지만 백인을 친측에 두는것인거 같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을 그들과 더불어 우월한 자로 자기만족을 충족시키는걸 보여준거 같군요. 2. 아민은 자신을 백인보다 더 우월함을 느끼기 위해서다- 아민은 백인과 동급을 넘어서 백인중 의사라는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자를 곁, 즉 자기 자신의 부하로 만드는것을 통해 한때 자기를 얇보고 무시하던 백인들을 아래하므로 정복감을 표현한것 같습니다. 아민은 자기가 백인들의 종 노릇하고 엄청 힘들게 자랐다고 하죠. 또한 영화 마지막 장면중 하나인 기자회견때 "서양은 나를 악마로 만드는건 우간다가 자신들보다 더 잘살고 큰 차도 몰고 하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죠. 이를 통해 과거에 백인 아래에 있던 흑인(자신)이 이제는 강자가 되어 백인 하인도 있고 이제는 더 이상 주인이 없는 자신이 주인이 된것을 과시용으로 데리고 다니는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영화속 주인공은 가상 인물이지만, 저는 작가와 감독이 이러한것도 아민이란 인물에 대한 해석을 던지기 위해서 설정되지 않았나 싶어서 작성합니다. 이 모든것은 개인적인 해석이니깐 오해 없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