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소재는 '언어'인것 같습니다 바스터즈는 독일군, 프랑스군, 영국.미국군 + 이탈리아인 행세, 이렇게 나오는 언어가 굉장히 다양한 영화인데요. 우리가 한스 란다에게 압도되는 이유도 '언어' 때문입니다 그는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 심지어는 이탈리아어까지 능통하죠 처음 프랑스 마을 씬도 한스 란다는 영어로 말을 바꿔 유대인 가족이 영어를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후반부엔 바스터즈에게 이탈리아어를 능통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줘 그들을 곤혹에 빠지게 할 뿐만 아니라 너희들의 정체를 알고 있다 라는 위압감도 주죠.. 결국 한스 란다는 언어적인 능력이 매우 뛰어난 인물이기에 이 영화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를 구상한 타란티노와 한스 란다 대령을 연기한 크리스토프 발츠는 천재..
같은 관점으로 미스터션샤인 제작진은 분명히 바스터즈에 영향을 받은거같음. 유진, 쿠도 히나, 이완익, 모리 타카시는 세 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며 대인 관계(심문, 추궁, 협상 등)에 자유도가 높고 상대보다 훨씬 우위를 점하는 장면을 정말 많이 보여줌. 그리고 애신을 비롯한 여러 양반들은 언어로 인해 무능, 무력해지는 모습을 보였고 애신은 영어를 통달하고 미군들에게 집안을 대신해 상황을 설명하며 권위를 되찾음. 무엇보다 모리 타카시는 한스 란다의 조금 허술해진 버전을 보는 거 같았음.
대사 하나하나가 영화가 줄 수 있는 최고의 희열을 만끽하게 해주는 미친 영화 .. 크리스토퍼 왈츠를 여기서 처음 보았는데 진짜 ㅎㄷㄷ .. 그리고 그 후에 무슨 영화더라 장고하고 또 하나 있는데 거기서도 쩔었지 .. 맞다 헤이트 풀 캬 .. 이 세편 쉬는날 하루종일 보면 진짜 타란티노 천재구나 느껴짐
여러 언어에 능숙한 악역캐릭터때문에 캐스팅에 정말 애먹었다고 하죠 ㅎㅎ 크리스토프 발츠는 진짜 보석같은 배우인것같습니다 바스터즈에서의 악당역할뿐만아니라 장고에서의 흑인노예를 위해 싸운 정의로운 킹 슐츠 역도 정말 잘 소화하셨죠 원래 디카프리오가 한스 란다역을 맡고싶어했는데 네이티브급의 독일어구사가 힘든게 문제였다고해요 그런데 우연히 발츠를 찾아냈는데 프랑스어로 시를 쓸수있을정도로 불어가 능통한 배우라고 하네요 거기다가 영화 캐스팅 후 제작진이 이탈리아어도 좀 연습하셔서 후반부에 조금 구사하셔야된다 하니깐 발츠가 과거에 라틴어를 오래 공부한적이 있어서 그것을 베이스로 이탈리아어를 영화촬영기간동안 단기 속성으로 공부했다고합니다 발츠가 아니었다면 이탈리아어 대사가 좀 더 짧아지진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ㅋㅋㅋㅋ
@@JKook808 무슨 소리임....? 브리짓 폰 햄머스파크는 독일인(영국군 첩자)였고 미국 첩자는 아니었습니다. 중간에 괜히 알도 레인이 고문하는게 아니죠. 그리고 이미 왜 다친지 알고 있고, 파리 인근에 산도 없는데 되도 않는 핑계를 대니까 웃는거죠. 윗분의 말과 님 말 둘 다 란다가 웃는 이유가 맞습니다.
저기 중간에 란다랑 빵먹는 장면에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던데 빵위에 크림을 발라 먹느냐 아니냐에 따라 유대인 구별을 할 수 있다더군요 극장에 대해 질문하는척 시험한거임.. 쇼샤나는 알아채고 안걸리고 넘어가지요 영화 전체적으로 이런 디테일들이 숨어있음 그게 긴장감을 더욱 조성해 주면서 보는맛을 더욱 쫄깃하게 해주죠
<a href="#" class="seekto" data-time="1086">18:06</a> 여기 장면이 하이라이트인데 유러피안 언어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설명이 가능하죠 ㅋㅋㅋ 브레드피트는 이탈리안 잘한다고했는데 사실 미국 이민자 3세대부턴 사실 발음이 너무 안좋아서 이름을 말해도 언어능력이 좋은 한스가 계속 발음 맞냐고 꼽주는겁니다. 원래라면 고ㄹㄹ를ㄹㄹ로미라고 r굴리는 발음을 해야하는데 나중엔 그냥 골라미라고 해버리죠. 차례대로 이탈리안 순서라고 했는데 2번째에 완전히 신나서 마치 음악처럼 불러주세요~ 하고 놀리죠 ㅋㅋ 그리고 이탈리안 아예 못한다던 3번째 도미닉이 실제로 원어민 발음을 제일 잘해버립니다. 그래서 브라보! 라고 잘했다 칭찬해주죠 ㅋㅋ 이후에 아리베데르치 라고 잘가! 라는 인사를하는데 끝까지 브래드피트는 미국발음으로 어 리버 데어칲(강, 거기 치프) 라고 해버려서 엄청 웃긴 장면입니다. 전체적으로 언어, 문화적인 교차부분에서 상당히 디테일을 신경쓴 영화입니다. 미국에서 타란티노가 겪은 미국인들의 한심한 스페인어 발음을 듣고 그런 부분들을 연구하여 넣은 영화같습니다
@@tory-Big 맞아요 애초에 영화 자체가 언어를 무척 강조합니다! 처음 프랑스에서도 한스가 영어로 하며 못알아듣나보죠? 라고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영국군에서 영화를 알아 차출된 술집작전에서 독일어 억양으로 비극이 시작되죠. 막시밀리안은 영어 잘한다는 칭찬에 쉽게 동화되어 총을 버리구요. 각 요소들이 여러 언어들을 접하는 유럽인들에겐 쉽게 공감가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영어로 버스터즈 이탈리안 씬을 검색해보면 엄청 즐거워하는 짤들이 많답니다
참고) 슈트루델 코셔푸드 떡밥은 한국에서만 불탄다 감독의 의도는 담배 꽂힌 슈트루델=숨어있던 오두막, 생크림=우유라서 사실상 다 아는데 떠보겠다는거임... 물론 슈트루델에 라드를 넣는 경우는 있지만 그건 한끼식사로 먹는 미트파이고 저건 건과일넣고 구워서 생크림까지 곁들이는 디저트임
앞서 유대인들을 죽이는 장면 보다 쇼산나를 살려 보내주는 장면이 압권 어렸을 때 채집해서 담아뒀던 나비나 메뚜기를 풀어주던게 생각이 났어요 물론 때로는 이유없이 죽인 적도 있었고 그대로 방치되서 죽인 적도 있었는데 어느날은 여타 아이가 그렇듯 그냥 풀어주곤 했음...어제는 벌레 몇마리 죽였지만 오늘은 마치 내가 좋은 사람인냥
<a href="#" class="seekto" data-time="58">0:58</a> 사랑스런 ....프랑스 다이아몬드수저의 톱스타지만, 이렇게 엑스트라 출연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a href="#" class="seekto" data-time="1305">21:45</a> 의 1973년 이탈리아영화 "리볼버"의 주테마곡 "Un Amico"가 흐르면서 서로 쏴죽이는데.... 하필 이 곡을 OST에 넣은 가 하느님처럼 느껴짐....실제 유대계인 역의 멜라니 로랑은 국내개봉 즈음 큰 인기를 끌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