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짬뽕의 원류가 되는 그 중국 음식도 일본으로 가서 돼지고기로 우려낸 라멘이 됐고, 한국으로 와서 붉은 짬뽕이 됐잖아요 일본 라멘도 일본에서 중화요리라고 하는 이유가 그겁니다 그러니 현지화가 되는 순간 더 이상 한식이 아니라는 생각은 드네요. 다만 현지화 자체를 애써 막을 필요는 없다고 봐요 물론 현지인들이 현지화시켜야 진짜 현지화인 거지만...
현지화라는게 자신의 강점 약점을 알고 상대방의 호오를 이해하고 해야 성공적일 수가 있는건데 그게 어려워서 문제 같아요 그걸 잘 이해 못하면 원조도 아니고 현지에서도 오해만 만드는 잡스러운 음식이 돼버리는데 그건 누구도 안좋아하니까요 그런게 많았으니까 영상에서도 Korean Korean 이라고 두번 말해서 진짜 한식이라고 표현하고 원조를 좋아하는거 같네요
공감 돼요 ㅋㅋ 팬더믹 전에 한 달 인도 살이 하다 왔었는데 귀국하자마자 삼겹살 집에서 김치 리필만 5번 이상은 했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인도 안에서도 한식 집이 의외로 많지만 김치를 담그는 채소 자체가 다르고 맛이 안 나서 김치와 소주 정말 그리웠습니다 .... 소주 판다고 하는 현지인도 많았는데 .. 값비싸고 의심스러워서 못먹었쥬..
저기도 문어 먹는데 나중에 훗날 스페인하숙 또 하게 된다면, 문어볶음이나 부추를 곁들인 문어숙회 등 이런 일품요리 한식도 다양하게 해줘도 좋겠어요. 메인요리가 좀 더 해산물로 굵직해도 환영받을듯. 아 지역특성상 매일 수급이 좀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경유전에 스페인 항구도시에서 미리 냉동으로라도 ㅂ준비… 그간의 메뉴는 정말 집밥백반 내지는 이십 년 전 먹던 추억의 학교급식같은 정겨운 느낌이었는데 ㅎㅎ
외국에 오래살아보면 너무 많이 볼 수 있는걸요... 학교에 한국 학생이 많았었던 지라 급식으로 한국 음식이 나온적이 꽤 있었는데 그때마다 친구들이 짜서 맛없다고 딴거만 먹더라고요... 애초에 어떤 나라와는 달리 자신이 원하는걸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잘되어 있어서 근처에도 안 간 친구들이 대부분이였고요.
처음엔 왠만하면 다 불호예요.보면 다 하나같이 먹을줄 몰라서 반찬만 집어 먹거든요.그냥 짜고 자극적이기만하니 놀라더라구요. 못 먹겠다고. 밥 입에 문체 반찬 하나 집어서 같이 넣고 입에서 같이 씹어 먹으라 알려주니 그때서야. 좋아함. 순부두찌개 시켰는데 무슨 계속 밥은 안 먹고 찌개만 떠먹더니 배아프다고 함
매 해마다 정주행 1회씩 하고 있네요 지금도 약 일주일 걸려서 밥먹을때마다 보면서 이제 다 봤네요 ㅎㅎ 코로나만 없었으면 영석pd님께서 또 했었을텐데 정말 아쉽네요 ㅠㅠㅠ 한국의 나영석P 'D' 님 이 글을 보신다면 언젠가 다시 이런 힐링 프로그램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식은 먹는 사람의 손에서 완성 됩니다. 각종 반찬들과 어떻게 조합해서 먹느냐에 따라서 다른 맛을 느낄수 있고, 그래서 한식을 아는 사람들이 함꼐 먹으면서 각 조합을 느낄 수 있게 가르쳐 주면 좋습니다. 한식을 처음 대하는 사람들은 한식의 매력을 반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한식이 맛없다고 싫어하는 외국인이 아직 엄청 많아요. 주변의 특히 유럽에서온 친구들이 제일 힘든게 음식이라고 하는 경우 많이 봤어요. 한국엔 밀가루 먹는 문화가 몇가지의 면요리 빼곤 거의없고 대부분이 쌀밥과 조화를 이루는 것들에 포커스가 맞춰져있어서 애당초 우리가 먹는 스티키한 쌀을 안좋아하는 순간부터 전체 한식의 6,70프로는 날려보내고 시작하는거죠.. 밥과 함께하는 모든 반찬류부터 찌개류, 김치류 등등의 매력을 느낄 수 없을테니까요.
맞는 말씀이지만 배정남씨가 왜 저렇게 표현을 했는지를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영어가 유창했으면 이것은 부침개라는 한국 전통 음식이고, 처음봐서 생소할 텐데 피자랑 비슷한 느낌의 음식이에요! 이렇게 말할 수 있겠지만 영어가 유창하지 않으니까 외국인들이 이해하기 쉬우라고 저렇게 표현을 했겠죠. 저는 그저 배려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