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에어컨 설치 할 때 21층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장치 없이 맨몸으로 실외기 놓는 곳 난간에 올라가서 작업하는거 보고 사고날까봐 정말 노심초사 하게 되더군요. 더군다나 비오고 난 다음 날이라 난간이 미끄러웠을텐데 말이죠. 아무리 돈 버는게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사람 목숨보다 소중할까요? 게다가 설치하는 곳이 고층인 경우 떨어졌을때에는 만에 하나 기적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어디 한군데 병신되는 중상이거나 대부분은 즉사일텐데 그 과정을 지켜보던 집주인은 얼마나 트라우마가 되겠습니까. 이 댓글을 보는 에어컨 기사님들 본인을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도 최소한의 안전장비는 착용하고 설치합시다.
@@sjay-d6y 알아보니 불법이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에게 허가받고 설치해야한다네요 근데 관리소장들은 혹시모를사고 땜에 다 거부한다고 해요 그래서 입주자가 임의로 설치하고 혹시라도 사고나면 입주자 책임100% 지어야한다네요 실외기실없으면뭐 원래는 배란다에 그냥 두시고 쓰셔야하는게 맞지않을까싶네요
저도 32살에 처음 아는동생한테 에어컨을 배우러 갔는데 삼성물류기사였어요 그땐 비수기라 에어컨을 안하고 벽걸이 이전설치를 해서 그밑에서 6-7개월을 티비이전설치 보조로만 일을 했어요 그러다 이렇게 허송세월만 보내다 에어컨은 언제하지? 그런 조급함이 몰려들어 타공이라도 좀 해보면 구멍이라도 좀 뚤을수 있다면 좀더 기사에 가까워지지 않을까하는 그런 생각? 그런생각으로 동생한테 타공이라도 먼저좀 가르쳐다오 그렇게 부탁아닌 부탁을 하게되었죠 그당시엔 사실 월급을 80만원 받았어요 거의 생활이란게 안되었기에 타공이라도 배워서 다른데가야겠다눈 생각으로 말한거죠 그당시 삼성엔 타공연습장이란개 있었어요 그래서 동생한테 코아를 빌려 타공연습을통해 앉아서도 해보고 서서도 해보고 손바꿔도 해보고 누워서도 해보면서 마스터를 하게됐죠 그리고 이삿짐이랑 에어컨설치 계약이된 에어컨설치업체에 구인광고를 보고 찾아갔는데 업채사장님이 뭐뭐 할줄아냐 물어서 타공할줄 안다 그랬더니 어디서 배웠냐길래 물류에서 보조를 일년탔다고 뻥을 쳤죠 ㅎㅎ 그랬더니 사장님이 혹시 벽걸이 티비도 달줄아냐? 묻길래 아 당연히 할줄안다고 뭐 가벽이나 대리석 같은데도 설치많이 해봤다고 ㅎㅎ 사실 내가 설치한건 아녔지만 어차피 그건 안할꺼니까 개뻥을 쳤는데 그게 완전뻥은 아니죠 설치는 내가 안했어도 설치하는건 거의 6개월이상을 봤으니 뻥은 아녔어요 ㅎㅎ 사실 이삿짐 업체라는게 물류가 아니라서 그당시 벽걸이티비를 이전해서 설치하는 기사가 없었어요 그건 물류기사만이 할수있는 고급기술이던 시절이라 이삿짐에도 접근할수 없는영역? 그런분위기였죠 근데 이삿짐이란게 이사를 빨리 쳐내야 하는데 에어컨팀 부르고 티비는 고객이 직접 물류기사를 부르는데 이사짐은 다싸놨는데 언능 이사갈집에 가서 짐풀어야 하는데 기사가 안와 그러면 대략 난감하겠죠? 그러다보니 이삿짐에서 하는말이 에어컨 니네가 티비는 못하나? 이런이야기를 많이 들었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이 업체 사장님이 티비기사를 구허려고 백방으로 노력을 했지만 사실 물류기사는 밖에서 에어컨을 하거나하는 기사들을 어중이떠중이라 표현하며 무시하는 그런게 있던터라 그리고 티비 이전설치 한건이 최하 20만원 이상 받던시절이라 밖에서 그런걸 안하죠 그러니 사장님은 절대 기사를 못구하는거죠 그때 내가 나타난거에요 사실 전 티비는 안할꺼라 에어컨을 배울꺼라 뻥을 친건데 ㅋ사장님은 절호의 기회가 왔다 생각한거죠 그래서 저보고 에어컨은 가르쳐줄테니 티비팀 팀장을 맡아주시면 안되겠나는 제의를 하셨고 에어컨보조 월급 100만원 준다는 광고보고 간 저에게 170만원을 제의하셔서 헐 그러면 한번 해보겠다 그렇게 저는 그업체에서 에어컨 보조하러 갔다가 티비팀 팀장이 된거죠 그렇게 하루에 거의 10대 이상씩 일을 하게된거에요 ㅎㅎ 그렇게 되다보니 업체사장님은 여기저기 영업을 하셨고 티비랑 에어컨을 동시에 처리하는 팀이 만들어 진거다보니 다른 이삿짐 업체까지 우리랑 계약하고 일감을 몰아주니 도급팀장이 막 늘어나게됐죠 제가 첨 들어갔을땐 월급팀장이 두명 있었는데 월급팀장이 5명이되고 도급팀이 6팀이 늘어나게 되었죠 그렇게 일을하며 티비에 완전 마스터가 되어가며 월급은 170에서 250으로 올라섰고 다른 업체에서 스카웃제의도 들어오고 하였지만 그사장님과의 의리때문에 옴기지않고 계속 일하며 티비일이 없을땜 에어컨팀 따라가서 보조가 아닌 팀장위치에서 사수옆에 딱 붙어앉아 일대일 강의? 기술을 배워 나가게 되었고 그렇게 어느덧 2년이 지나게 되었어요 제 목표는 물류였기에 티비할때 제가키운 보조도 이제 사수반열에 올라서고 해서 그당시엔 삼성자격증을 수원에 삼성CS아카데미 라는데가 있었어요 거기가서 2박3일동안 교육을 수료하고 삼성물류로 들어가게 되었죠 ㅎㅎ 그렇게 삼성에서 6년을 일하고 엘지 교육을 창원에서 받고 엘지로 스카웃되어 엘지에서 10년을 현역으로 타고 있습니다 ㅎ
기술가르쳐준답시고 제대로 가르쳐주지도 않으면서 최저임금도 못받고 일하고 점심도 겨우쳐먹고 소화시킬틈도 없이 바로일해야하고 아침일찍일하고 밤늦게 끝나고 위험하고 실외기는 드럽게 무겁고 힘듭니다 이딴거 할바에 법잘지키는 일 많습니다 배우려는 사람들은 잘 생각해보시고 덤비세요
공조인가요 시스템인가요 일을 빨리 배우셧나 2개월만에 밑고 일을 준다는건 위에 부장님이 없나 ? 아님 약간 빽인건가 제가 소방관 대기전에 잠시 4개월일했고 지금은 소방센터에서 일하고있지만 주말이나 교대근무 쉬는날에 에어콘설치를 배우고있습니다 도면은 볼줄알고 드레인 동관 시디관 전원 통신 다 깔고 진공잡고 가스모으고 다 합니다 이정도면 알면 다 한거죠 근데 전 이게 평생먹고 살수있나는 모르겠어요 아직 저이부장님이 진짜 하는거 없이 일만시키는데 월급 천만원정도 받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저이같은 설치사원은 일당 쥐꼬리 만한데 차라리 돈을 더 챙겨주지 ~ 회식하라고 돈주면 부장주머니에 들어가기가 일수입니다 ~ 2개월만에 나가니 부럽네요 저는 아직까지 욕들어 먹으면서 일하고있습니다 부장 성질이 지랄같아서 인원은 없고 혼자 장비 들으라고 ~욕하고 실외기 오면 실외기 옴기라고 욕하고 이게 맞나 모르겠어요 진짜 실외기는 무겁자나요 크레인부를돈도 없어서 혼자 지고 올라갔습니다 6층계단을 입구도 좁아서 눞혀서 돌리고 돌리고 진짜 욕이 나옵니다 과연이게 기술인지 노가다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집에오면 몸이 안아픈데가 없어요 말이 10마력 부터지 겁나 무겁습니다 땅에도 놓지 말라고 하고 기스난다고 지가 좀 도와주던가 맨날 어디 짱빡히고 사수를 잘만나야되는데 진짜 처음부터 차근차근 잘 가르쳐주는사람 없나요 맨날 저는 망치 날라오고 드라이버 날라오고 지랄도 이런 지랄이 없습니다 한푼이라도 더 벌어볼라고 나가는데 이게 과연 맞는길인지 ~
안녕하세요 회사생활이라는 것이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장사, 요식업 등 사업에 대해 여러가지 공부하다가 까레라이스님 채널도 알게 되어 한두달째 구독하며 가끔 찾아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직군에서 일하고 계신분들의 삶에 대해 들어보는 것이 이렇게 많은 깨달음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들어보기 전까지는 몰랐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컨텐츠 부탁드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