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죠! 어떤 신기한 우연이든 어떤 인연이든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는 일들이 속상하게 여겨질 때가 ㅠ 저도 잠시간 만난 거지만 소중하게 여겨졌던 누군가와 이제는 (아마) 한 번도 만나지 않을 거라는 사실이 좀 슬프고 속상하게 느껴졌던 순간이 있어요 어떤 싸움 때문도 아니고 그냥 시간의 흐름과 여러 상황 때문에 그런 거였는데도요 누군가와는 삶의 연을 이어나가고 이어나가지 않고 나 없이 어떤 삶을 이어나가고 우리는 아마 서로를 평생 알지 못할 거라는 당연하지만 속상한 사실들..~ 저도 언젠가는 마냥 속상했는데 이제는 그 순간 우리가 눈이 마주쳤고 그 사람의 안부를 알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으며 내 좋은 날이든 슬픈 날이든 그가 찰나더라도 구성했다는 걸 그냥 인정하기로 했어요 그때 그 순간 그 풍경이 내게 의미 있었다면 그걸로 된 거라구 아무리 친한 친구였더라도 나빠질 수 있지만 과거의 그 순간 나에게 어떤 의미와 구성요소로 존재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오늘 보고 마주치지 않을 사람도 그 날 그 시간 나의 생을 장식해줬다고 생각하면 다만 행복을 빌게 되고 아쉽기는 하더라도 속상하진 않게 되었어요 ㅎㅎ 소주씨 모쪼록 덜 속상하고 오래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영상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