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간단합니다. 망원렌즈의 성능 차이....... 그리고 저격전술의 차이........... 사실 지금 현대전 저격전술의 대부분은 2차대전 독소전 당시 소련에서 거의 만들어졌으니........... 그 전까지 저격수는 그냥 구석에 숨어서 운이 좋으면 쏘고 내뺀다 개념이었지만 2차대전 때의 저격수는 장거리 사격이 가능한 고성능 소총에 좋은 망원렌즈까지 장착해서 예측불능한 모든 장소에서 저격을 하는 통에 진짜 '잘 훈련된 한 명의 저격수가 적의 1개 대대를 그 자리에 못박을 수 있다.' 하는 개념을 처음으로 만들어냈으니까 말입니다.
바실리도 대단하지만 핀란드의 하얀 악마인 시모 해위헤는 말 그대로 저격의 신 그 자체니까 말입니다. 지금도 그 분의 기록을 깬 저격수는 없다고 할 정도니............ 그 분의 저격실력이 어느정도급이냐면 진짜 핀포인트 사격이 아니면 불가능한 구형 맥심 기관총에 장착된 방탄판에 유일하게 난 사격용 구멍으로 총탄을 쏴서 ( 그 구멍 크기는 1센티정도였다고 합니다.) 소련군 기관총 사수를 절명시켰다고 하니.......... 그것도 망원렌즈 없이 소총 가늠쇠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