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웃음 #와킨피닉스 #DC코믹스 토드 필립스 감독 와킨 피닉스 주연 DC코믹스의 걸작 "조커" 리뷰입니다. 영화에서 표현된 웃음과 코미디의 본질에 대해 폭넓게 다뤄보려고 했는데 주제 자체가 너무 광범위하고 보편적이라 그런지 정리가 좀처럼 깔끔하게 되지를 않더라고요.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화 조커 리뷰 모두 보기 • 영화 조커 리뷰 모두 보기
웃음의 본질은 "안도"라고 합니다. 타인이 넘어지고 망가지고 바보같은 짓을 연출할 때, 나는 그렇지 않다는 안도..! 그것이 웃음의 진짜 심리라고 하더군요. 나보다 잘난 놈이 망가지는 걸 보며 낄낄대면 풍자, 나랑 처지가 같거나 못한 사람의 바보 같은 장면을 보고 웃으면 해학.. 그러니 사람 심리의 본질이란..
제가 왜 남들과 웃음 포인트가 달랐는지 확실히 알게됬습니다. 본인이 예전엔 아무말을 던져도 터트렸던 사람이였는데 지금은 왜 재미가 없어졌는지 정확히 알게됬고 사람들 수준에 맞춰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을 안전하게 부숴줘야한다는것 을 알게됬습니다 남들보다 많은 불행을 겪었으니 더 다양하게 불행했던 사람들을 웃게 할수있게 할것 같아요 좋은 공부가 됬습니다. 매우 감사드립니다.
아서, 그가 감내하는 현실은 너무나 참담한 나머지, 그것을 유머로 비유했을때 (평범한) 사람들이 외면을하는 반면, 같은 것을 두고 폭력으로 표현했을 때는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그 의도를 공감해주고 동참해주었군요. 만약 그가 경제적으로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다면 코메디클럽에서의 유머는 분명 웃긴 유머였을겁니다
영화 좋아하는 중3 학생입니다! 영화를 정말 좋아해서 유튜브로 영화 리뷰 채널을 많이 찾아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왜 이 채널을 이제야 발견한지 모르겠네요. 높은 영상 퀄리티, 눈이 바쁘지 않은 자막들, 그리고 다른 채널에서 보지 못했던 생각들. 아서 플랙은 왜 웃기지 못 할까? 첫 질문부터 놀라웠습니다. 정말 후회되지 않는 11분 이었습니다. 밑에 다른 영상에 펄프 픽션을 다룬 영상도 있더군요. 정말 좋아하는 영화이기에 바로 보러 가야겠네요. 앞으로도 허를 찌르는 분석! 좋은 영화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이번 영상도 인상깊게 봤습니다. 저는 요즘 인간의 모든 게, 특히 정신과 의식 작용이란 게 불가해하게만 느껴져서 이상한 기분에 휩싸여 있는데요...웃음, 울음, 언어, 이해, 믿음, 앎, 소통, 공감, 자아, 사랑, 미움, 공포 등등 그저 당연하게만 여겨왔던 것들이 다 심오한 미스터리 같아요... 토끼굴에 떨어진 기분입니다.
저도 아서 플렉의 몇개 개그는 재밌었어요 ㅋㅋ. 너무 좋은 리뷰 써주셔서, 조커에 대해서 그리고 코미디(웃음)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공감하고자 하는 진심만 있다면 안 웃긴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오늘도 영화 더 재밌게 보는 법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조커의 연필 마술의 2가지 숨겨진 의미✏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dolo-DYSfiY.html 🟨🟨🟨🟨🟨🟨🟨🟨🟨🟨🟨🟨🟨🟨🟨 흡사한 주제의 영상이 있어 댓글을 남깁니다 채널 운영에 불편한 점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시면 즉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목 보자마자 소름 돋았습니다 늘 농담의 뒤편에는 불편한 고통의 감정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것, 그리하여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 소위 말하는 해학, 풍자, 희화화 등이 거의 대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보통 친구들끼리 하는 농담에서 억울하거나 기분 나빴던 일을 다른 방식으로 재밌게 표현해서 해소하는 대화나 일차원적이고 원초적인 웃음이라 여겨지는 몸개그 등에서도 그 밑바탕에는 분노와 고통의 감정이 있기에 웃을 수 있는 거 같네요 조커에서 코미디에 대해 이러한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진짜 공감.. 나는 나의 계속되는 암울하고 힘든 상황이나 사건을 본능적으로 유머로서, 한낱 웃음거리로서 승화시키려 농을 던지는데 듣는 친구는 웃음인지 심각한건지 애매한 표정으로 나보고 왜 이런 상황에서 웃냐고 의아해하고 결과적으로 함께 공감할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온다. 아, 이 채널 통찰력 굳, 배경지식 전달 굳!!
1. 유머는 사회, 정치, 인간관계 등 삶의 모든것을 향한 불만과 고통에서 나온다 2. 머레이도 조커도 사회를 향한 불만에서 나온 유머다 3. 하지만 사람들이 머레이의 농담에는 웃어주지만 조커에게는 웃어주지 않는 이유는 사람들이 소외당한 조커의 고통과 불만을 이해하고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 (그래서 조커는 "잘난 니들이 웃기고 안웃긴걸 결정한다"면서 불만을 터뜨리기도 함) 이 부분에서 떠오른게 디씨식 유머임 온갖 밑바닥 앰생들이 우글우글 몰려있는 디씨(or 구 일베)에선 온갖 신랄하고 파괴적인 드립이 나왔는데 그중 일부는 대중에게 공감을 받는데 성공해서 사회에서 통용되지만 대부분은 공감받지 못하고 그저 쓰레기같고 재미없는 드립으로 매도당하고 그저 그들만의 유머로 뭍힘. 아무리 인싸들의 유머보다 신랄하고 고차원적이더라도 결국 밑바닥 하류층의 감성은 대중에게 공감받을 수 없기 때문에. 디씨의 유머와 조커의 유머, 인싸들의 펭수와 머레이의 슈퍼캣 조크를 나란히 놓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봄 아 글쓰기 귀찮다 암튼 그럼
근데 디씨는 워낙 유저풀도 넓고 그래서 밑바닥 앰생들이 많기는 하지만 유저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아주 크지는 않은듯, 그냥 남초커뮤니티 특성상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드립이 많아서 대중에게 환호받지 못하는 느낌. 음악이나 영화도 예술성이 지나치게 높으면 대중성이 떨어지는것처럼 디씨식 개그도 아는 사람이나 익숙한 사람이 들으면 배꼽잡고 웃으면서 인싸개그가 밋밋하게 느껴지는 거랑 같은 이치라고 생각함.
정리잘해놓고 기껏 내린 결론이.... 어떤 말이 코미디냐 폭력이냐는 관찰자에 의해 결정된다는거고, 이 영화는 더 나아가서 폭력은 사회적 약자에게로 흘러내려간다는 걸 보여준거야(조커의 개그를 옹호하자 이게 아님) 조커의 개그에 너네 왜 안웃어? 인싸인 너네가 이상하네, 이게 아니고. 디씨나 일베들이 자기들도 인지하지 못하고 치는 혐오 드립같은게 문제라고 집는거라고 영화 해석을 잘해주면 뭐하냐 지들한테 유리하게 합리화 하네ㅋㅋㅋ더 자극적인 개그를 옹호하자하고있네 ㅋㅋㅋ 니들이 쓰는 드립들이 누군가한테는 불편하지 않을까 이걸 다시한번 생각해보라는 소리야 뭔 자극적인거 예술성 어쩌고 이지랄하고있어
저도 가끔 웃음 또는 희열이 고통에서 온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라톤에서 사점을 넘으면 오는 하이 상태를 유지하는건 엔돌핀의 때문이라는데 사실 뇌가 보내는 고통에대한 견디기위한 사실조작이라 보는게 맞죠... 너무 고통스러우면 이유없는 웃음과 함께 실없는 조소가 느껴지는 때가 있습니다 실성했다고도 하는데 너무큰 고통은 때론 웃음짓게 하는 원천이라 봅니다
영화 조커를 보면서 의식과 감정을 투영해서 볼만큼 굉장히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저와 비슷하다고 느끼면서 말이죠. 조커처럼 비극적인 삶은 아니지만 제가 유년시절 어느 시점부터인가 자주 웃고 다른사람이 보기에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웃었던 이유를..... 물론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비극,고통,불만,분노는 코미디와 같이 연결되어 있다는 정말 깊이감 있는 해석과 리뷰를 보면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어려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자학개그가 하나의 밈처럼 떠돌고 있죠. 영화 조커의 무서운 점은 알게 모르게 커져만 가는 사회의 불안을 직시하게 한다는데 있습니다. 어느 한 인셀이 코믹스 빌런이 되는 영화로 소개하셨는데 적절한 표현 같습니다. 인셀, 찐따 등 찌질함을 자기 속성으로 가진 사람들이 많죠. 이들은 자신의 이런 비극적 처지를 희화화하죠. 웃어 넘기려는 걸 수도, 웃긴 것으로 치부해 진지하게 다루지 않으려는 걸수도 있죠. 그러나 문제는 이들의 문제가 전혀 진지하게 다뤄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이들에 대해 구조적 원인이 분석되기는 커녕 부족한 개인이라며 놀림이나 받는 것이죠. 그러나 조커는 이러한 찌질이들이 살짝만 밀어도 순식간에 범죄자가 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강한 처벌을 아무리 부르짖어도 찌질함은 여전히 사회의 한 구석에 존재하고 이걸 그냥 찌질하다고 욕만 하다간 사회의 불안정성이 갈수록 커져만 가겠죠.
우연히 들어왔는데 캐릭터 분석이라는 정통 문학 평론을 볼 수 있어 기쁩니다. 해학과 풍자가 여실히 와닿는 강의입니다. 소설론에는 다음과 같은 사회 격언을 되세기고 있죠. "힘들 때 우는 자는 3류 참는 자는 2류 웃는 자는 1류이다." 웃어야하는 조커와 웃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회상의 보이지 않는 괴리로 현대 코미디의 고착화된 비판형 패러다임을 꼬집는 것 같기도 하는 심도있는 작품인 것 같아요.
9:08 이게 정말 상 하이 개그라고 생각하는게 DAD-Dead 발음개그를 사용하여, 음주운전하는 못된사람의 행동이 자신에게 돌아오는 스토리를 만든것입니다. 정말 기발한 유머입니다. 음주운전에 분노하는 사람은 웃을수 있겠지만 할머니 머레이 나팔수 및 관객은 웃지못하네요 못된사람에 벌이 있길 바라는 아서와 그래도 죽음에 웃는건 선넘었다는 다른사람들의 반응이 갈라집니다. 이는 지하철살해를 말한 이후에도 같은듯 보입니다.
저도 똑똑 개그는 아빠유머로 이해했습니다. 원래 낙낙 ~ 질문 ~ 대답 ~ 질문 ~ 반전 순으로 흔히 진행되는데 아마도 '똑똑' '누구세요' '경찰입니다 댁에 아드님이 술취한 운전자에게 치여 사망했습니다" "범인은 잡혔나요?" "He is dad" 가 아니었지 않나 싶네요. 그런데 조커는 주고받는 센스나 상대방이 되묻는 타이밍을 교묘하게 노려서 웃기는 그 포인트 자체를 이해 못하고 있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