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이 영상을 보았네요~ 사랑으로 아이를 양육하시는 어머님이 참 존경스러워요~ 저는 올해 성인이 된 자펴성장애를 가진 아들의 엄마에요~ 지나온 20년의 시간이 쉽지만은 않았고 또 앞으로의 시간들도 쉽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해요~ 장애아이를 양육하면서 힘든 일도 많지만 나 자신이 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간다는 생각도 들어요~ 엘사 엘자에게 좋은 엄마가 되어주서서 감사해요~ 또 힘든 상황속에서도 조금 특별한 아이들을 돌보는 모든 부모님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현재 정상적인, 제 딸 아기때랑 비슷한점이 많아요. 오히려 돌 전에 포인팅도 잘하고 눈맞춤도 잘 되는줄 알았던 아이가.. 돌무렵 이후 점점 퇴행하듯 하더라구요.. 돌 무렵에 까까 맘마 멍멍 딸기(따키~ 이런식으로) 등등의 간단한 단어도 따라하던 아이가 두돌무렵에는 엄마 아빠밖에 못하는 수준이 되버렸고.. 가만보니 컵쌓기를 1시간이상 쌓았다 부수고 다시 쌓고..혼자 무한반복하고 앉아 놀았어요.. 모래놀이도 혼자 만지작 두시간도 하고.. 특정 놀이에 과몰입 현상을 보이더라구요(첨엔 집중력 최고라며 좋아했더랬죠ㅜㅜ) 호명반응이 어떨땐 암만 불러도 쳐다보지도 않고.. 어떨땐 부르면 간간히 쳐다보고.. 두돌넘어가는데 까치발 점점 심해지고.. 세돌 넘어서 밖에서 걸어다닐때도 까치발 한 채로 걷기도하고.. 여기저기 병원 상담 해봤으나.. 36개월 전까진 지켜봐야 안다는 식이셨구요.. 30개월 넘어도 언어가 안트이더라구요ㅜㅜ 또 무지 걱정하고있었는데 32개월무렵 쪼금씩 언어표현 올라오기시작했어요..근데 발음이 4세 이후까지도 많이 뭉개졌고요.. 울 아이는 아기때부터도 엄마 간다~하고 사라져도 울거나 하지 않았구요.. 두돌무렵 콩순이보면서 콩순이가 우는장면 보며 같이 서럽게 울기도하고.. 슬픈 노래 불러주면 입 삐쭉거리며 울먹이기도 종종 했구요.. 돌 무렵때부터 두돌 까지 문화센터 트니트니라는 체육 수업 다녔는데.. 다른 아이들에게 관심 없었고.. my way스타일로 자기 호기심 가는것만 만지고 보러다니고.. 엄마무릎에 전혀 앉아있지 않고 그랬네요.. 가만보면 감각추구를 많이 하는듯 보였던듯해요.. 생각나는데로 막 적어봤는데요, 결론은. 현재 5살이고 유치원 잘 다니고 있어요.. 언어 올라오고 소통되고보니 자폐 아니구요 어린아이가 맞나 싶을정도로 감수성과 감정적인 부분들이 지나치게 발달?예민?한 아이구요.. 최근에는 그림그리기를 좋아해서 그림으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화처럼 칸칸이 그려가며 놀고 자신의 감정도 그림으로 그려내고 그러네요.. 놀이터에서 친구들과도 잘 노는데, 어느시점에 보면 100프로 잘 노는건또 아닌것도 같은점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 다른것들을 수용하기보단..포기하거나 차단 하는듯 해요..잘 놀다가도 혼자 나뭇잎 주으러 다니거나, 스윽~빠져서 홀로 놀기를 더 좋아하는듯한 행동 보이기도해요.. 하지만 누가봐도 자폐는 아니고, 센터가도 자폐 아닌건 맞고.. 타고난 성향.기질.이라고 인정해 주려구요.. 기질적으로 엄마인 제가 과몰입했다가 금방 실증내는 타입이고, 감수성 예민하고 상대방 신경 엄청쓰고 그러는데.. 그런것들이 너무나도 닮은거 같아요.. 두서없는 글을 막 썼는데요.. 저도 한때 아이의 모든 행동이 걱정이었고 했던 나날들 지나고 보니.. 그마음 알것같아서 댓글 달아봐요.. 부디 엘사도 제 딸처럼 커가면서 아이이상 없는.. 그저 기질상 착갈들만큼 그래보였던거였길 바라는 마음 전하고 싶어요~
아이 이야기 공유해 주셔서 감사해요. 마음이 많이 불안하셨을 텐데 일반화되어 잘 지낸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5살인데 스토리를 그린다니 놀랍고요! 이상하다 싶었는데 잘 자라는 아이들도 있고, 어어어.. 하다가 중요한 시기를 놓쳐버리는 경우도 정말 많아서 일단 성향이 보이면 적절한 개입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에 영상을 만들게 되었어요. 기질을 장점으로 키워 멋진 사람으로 잘 자라나길 응원합니다. ^^
휴우~~~ 읽어 내려가는 동안 가슴을 쓸어 내렷네요 자폐가 아니라는 결론에 얼마나 안심이 되었는지 모른답니다 ^^ 결국은 집중력이 남다르게 높은 성격 인것 같습니다 충분히 모든 부분에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답니다 미술은 혼자 하는 작업이라 더 다양하게 어우러지는 음악 예를들어 첼로 바이놀린 비올라 플릇 등등 악기를 배워 보는 것도 혼자 있가 좋아 하는 아이 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긴 글 잘 읽었습니다 ^^
그럼 지금 아이가 5살 인가요? 아스퍼거 증후군 같은 고기능성 자폐는 진단을 만 7세는 되야지 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쓰니님 딸 성향이 즤 아들(올해6살)이랑 너무 비슷하네요. 어제 어린이집 면담을 했는데,, 즤 아들이 다른 아이들보다 또래에 별 관심이 없고 같이 놀다가 친구가 휙 가버리면 그냥 가는갑다 하고 계속해서 놀이를 혼자 진행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친구들에게 뭔가 질문을 하는데 10번 중 7번은 답변을 듣지 않고 그냥 휙 가버린다고 하네요.. 어린이집에서 거의 70%는 그림그리기만 하고... 엄마로서 저는 정말 울 애기가 사회성이 많이 떨어져 너무 걱정이되고 나중에라도 아스퍼거 진단 받는건 아닐까 진짜 염려되거든요.. 아스퍼거는 정신과전문의도 진단 내리는거 되게 애매하고 그랴서 성인이 되서 그제서야 아스퍼거 진단받는 경우도 많고,,, 암튼 아스퍼거가 되게 진단 내리기 까다로운 병이긴 해요.. 남편한테 얘기 꺼냈더니 극대노하면서 자기앞에선 이젠 '아스퍼거' 단어 꺼내지도 말라고 분노하고,,ㅜㅜ 짝 치료라도 받고싶은데 둘째가 아직 어리고 날은 너무 춥고 .. ㅜㅜ 그러네요. 따님은 친구들이랑 핑퐁 대화는 잘 하고, 친구한테 관심 많고 그러던가요?
아기 4개월때부터 자폐스펙트럼 정보 찾아보다가 추천받아서 엘사네 유튜브에 오게 되었네요. 지금은 11개월인데 영상 속 아기 엘사와 비슷해요. 주위에서는 제가 예민하다고 하기도 하고 상호작용이 된다고 하기도 하지만 밖에서 다른 아기들 만나고 오면 눈빛부터 너무나 다름에 매일같이 무너지네요. 다행히 인지나 수용언어는 나쁘지 않은 듯 해서 잘 관찰하고 놀아주며 키워보겠습니다.. 저희 아이도 엘사처럼 멋진 아이로 자라면 좋겠네요.
예민하게 관찰하고 변화 놓치지 마시고, 늘 긍정적으로 봐주세요. 비슷한 진단 저흰 넘 무심해서 6살이 되어서야 받았습니다. 10살까지 발달치료받고 느리게 키웠구요. 긍정강화 해주며 노력하다보니 공부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답니다. 작년에 나름 명문대 합격했어요. 일찍부터 노력하고 계시니 아이들 문제없이 잘 클거에요^^ 힘내세요^^
명문대가 중요한게 아닌데 제가 잘못 쓴 거 같아요. 서성한 갔습니다.. 부진아였던 아이가 그만큼 성취하고 발전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희망 잃지 마시고요. 사실 공부는 잘했지만 아직 여러면에서 불안하긴 합니다. 이건 어떤 의미인지 부모님들은 공감하실거에요.저는 지금도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습니다.
어쩌다 영상이 피드에 떠서 보게 되었는데 정말 귀중한 자료네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뭐가 되는 건 아니지만 영아기 자폐스펙트럼 연구하시거나 비슷한 증세로 고민하시는 보호자분들께서 참고하시기 정말 좋은 영상 같습니다. 무례한 댓글이나 잘 모르고 하는 소리에 상처받으시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전공자는 아니지만 특수교사 어머니를 두어서 자폐스펙트럼 학생들과 어릴 때부터 교류가 남들보다 많은 편이었고... 저 또한 예비교사 길을 걸으면서 통합학급 지원 같은 교육봉사 경험이 다수 있어서 감히 말하건데 하나하나가 정말 다 와 닿는 예시 같습니다. 자폐 스펙트럼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특정 자극에 대한 몰입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활동 전환이 어렵다는 점)에 주목해보셨으면 합니다. 지극히 개인 경험에 의거한 것이지만 나이가 먹을수록(아동의 사회화가 진행될수록) 이 부분이 다른 아동에 비해 훨씬 두드러지는 특징이 됩니다. 영상 속 아이 연령이 낮아서 구별하기 어려운 것이지 또래들과 어울리기 시작하고 어떤 규칙 등을 학습하는 시기가 되었을 때, 자폐 스펙트럼 아동은 상황에 따라 자신이 몰입하고 있는 자극을 끊지 못하는 모습을 쉽게 보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학습지원 나가던 학생은 선생님 책상 종을 팽이처럼 돌리는 것에 몰두했었습니다. 수업 종이 울려도 계속 하는 식으로) 단순히 자제력이 없다 이런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고요(아이가 나쁘다거나 잘못 배웠다는 거 X), 자폐 스펙트럼 아이들이 자극을 받아들이는 방식이나 강도가 평균으로 수렴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 영상을 "아이가 잘못됐고 나쁘다"는 텍스트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계시는데 보호자분께서는 절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고 저라도 사족을 붙여 봅니다.... (아동이 무슨 죄가 있겠어요. 태어나고 보니 어떤 자극을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체질이었는데요^_ㅠ) 자폐를 비롯한 특수학생들이 특수교육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그들이 무언가 잘못됐거나 잘못해서가 아니라, 특수교육을 받지 못했을 때 그 학생이 행복한 삶을 사는 데에 고초를 겪을 수 있어서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특수교육이란 1)의식주를 위한 행동과 2)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가르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동종의 다른 개체와 소통하지 않고도 홀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생물이었다면 모르겠지만, 아쉽게도 인간이란 게 타인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종이라서 서로 소통이 되지 않으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힘드니까요. 아무래도 남의 감각을 전부 공유받지 않는 이상 사람은 자신을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데, 특수학생도 그와 마찬가지로 자신과 타인의 평균적인 감각이 다르다는 걸 알려 주지 않으면 알을 깨고 나오지 못하거나 난관을 겪게 됩니다. 아무튼 보호자 분께서 예쁜 두 쌍둥이와 행복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너무 좋은 영상이었어요.
사실 요즘은 센터에 가야할 아이들도 무관심 혹은 알면서도 외면하고 싶은, 인정하고 싶지않은 마음 때문에 치료받지 못하고 헤매는 아이들이 많은데 물론 쉽지않은 일이지만, 많은 부모님들이 엘사부모님처럼 세심하게 관찰하시고 또 용감하게 인정하고 바른 시선과 방법으로 아이를 대해주시면 좋겠어요. 엘리와 엘사 가족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정말 아이를 주의깊게 봐준것도 있으시고 쌍둥이라서 더 빠르게 눈치 챌 수 있었던거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자신의 자식은 그럴리 없다며 애써 외면하고 도망가는 부모님들 많은데 재빠르게 판단하고 아이에게 더 좋은 길이 무엇인지 찾아가시는 모습이 너무 감동이에요ㅠㅠㅠ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시는 가족분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둘째는 인지능력 저하, 언어장애(2단어이상 언어구사 X), 자폐 스펙트럼 입니다. 아내가 비교적 예민한 덕분에 일찍 이상을 발견하고 전국을 다니며 전문의 또는 유명하다는 기관은 대부분 다녔던 것 같아요(많은 어머니들이 그러겠지요). 다수의 기관들으 현금지불이 필요했고 저는 수입이 비교적 크지않아 고민 끝에 주말부부를 감당하며 둘째에게 온가족이 삶을 받쳤던거 같아요 특히나 아내는 정말 최선이란 단어로는 부족할만큼 애썼던거 같고요 아내가 초창기 진단을 받으며 들었던 얘기가 아이에게 너무 올인하지말고 부모님의 삶도 적절히 유지하라는 얘기였는데 지금에 와서도 뭐가 맞는지 잘모르겠습니다. 다만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를 탓하지말고 부부간에라도 더욱 감싸줘야함을 지금에라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애쓴 아내와 더욱 커가며 힘들지 모르는 아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쓰리고 아프지만 가족을 생각하며 힘내자고 맘먹고 장애를 가진 아이를 몸과 마음으로 키우시는 많은 부모님들이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내에게 표현은 못했지만 내 아내로 내 아이의 엄마여줘서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세상의 아버지, 어머니 고맙습니다♡
맞아요, 상황이 어려우면 부부가 탓하게 되기 쉬운데 그럴때일수록 서로 감싸주면 또 그 힘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센터에 가사를 탕진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다시 돌아간다면 그러지 않을 것 같아요. 아이에게도 최선을 다하면서 나 자신도 돌볼 수 있는 적절한 지점이 있는 거 같긴 해요. 경제적, 육체적, 심리적으로 너무 무리하지 않을 수 있는 그 지점을 찾으실 수 있길 바래봅니다.
단순히 눈맞춤이 안된다, 언어능력이 떨어진다, 사회성이 약하다, 상호작용이 안된다 등등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획일적인(?!) 평가내용보다 훨씬 다각적으로, 생생하게 자폐스펙트럼에 대한 설명이 되는 영상이네요 10분이 순삭되었네요~ 맞아요 천천, 만만 가지 색의 자폐스펙트럼이라서 이거되면 자폐아니네, 저거 안되니 자폐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좋은 영상일거 같아요~ 엄지척!!
자폐증상 구분이 진짜 미세할정도로 나타나서 자폐라 의심하지 않는이상 전혀 모를것 같은 느낌이네요~ 아기 두명을 이렇게 잘놀아주시는것도 대단하신데ㅠㅠ 그런 아주작은 포인트들을 캐치하는것 또한 보통 내공이 아니신것 같네요~~ 엄마의 이런사랑이라면 아기도 올바르게 잘 클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도 힘내시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저희 큰애가 자폐인데요 울 큰애 어릴때랑 아주 비슷하네요. 지금은 17살이 되었네요. 제 개인 적인 생각으로는 자폐부모는 자식의 아주 먼 삶 즉 내가 떠났을때 일어날 일에 대한 준비 외에는 그냥 오늘만 줄겁게 사는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ㅎㅎ 울 큰애는 누구보다 잘 웃고 행복한 삶을 지내고 있어요 ㅎㅎ
제가 보기엔 high functioning autism or autism spectrum disorder(고기능 자폐)일거 같은데요. 우리애도 어릴때 많이 비슷했거든요.지능이 높고 영리한데 사회성이 많이 떨어지죠. 하지만, 부모님의 사랑과 노력, 학교의 노력이 같이 이루어지면, 아주 훌륭하게 성장할거에요. 우리애는 지금 11살인데, 만 9살이 되서야 고기능 자폐라는 진단을 받았어요.하지만 학교에서의 support와 우리의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 학교 수업도 잘 따라가고 사회성이 많이 발전했어요.물론 많은 노력과 반복적인 조언이 필요하지만, 행복하게 잘 크고 있답니다. 오히려 일반적인 두뇌보다 훨씬 영특한 천재성이 있기 때문에, 이 아이의 장점을 최대한 발전시키고 사회성 훈련도 더불어 같이 한다면,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시칼수 있을거에요.^^
엘사에겐 엘리가 있어 직접비교가 가능하셨군요. 아이가 첫아이인 경우엔 상호작용의 밀도가 조금 낮다든가 감각이 조금 더 예민하다든가 하는 미세한 차이가 얼른 포착이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훨씬 오래 뭐지? 혹시? 하면서 갸우뚱~하고 있었구요. 나중에 둘째를 키우면서 그 선명한 차이를 경험하게 되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에게 형제자매는 여러모로 축복이지만, 엘사에게 엘리는 쌍둥이여서 더 의미있는 존재인 것 같아요. 귀한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영상 잘 보았습니다..내용중 미세한 다름...이라는 말이 너무나 와닿네요.. 자폐인거 같기도 아닌거 같기도, 아님 아스퍼거인가, 아님 지적장애인가.. 그러다가 또 어느날 보면 아무렇지 않아 보이고..저도 너무 혼란스러운 날들이 보내고 있습니다.자폐스펙트럼이지만 경증, 중증의 차이인지, 경계성인지 아직 발달중이기에 희망을 놓지않고 치료에 매진하고 있지만 답답한 마음은 어쩔수가 없네요.. 남들도 긴가민가 하지만 엄마만 느끼는 미세한 차이는 있거든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을 믿고 힘내서 달려보아요...!!
적어주신 설명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섬세하고.. 단순히 치료를 바라는 것이 아닌 아이의 진정한 성장을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모난 모습이라 생각해서 회피하거나 혼을 내는 것도 아니고 모든 행동을 소중히하며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요. 정말 대단하고 위대합니다.. 제가 봐왔던 부모의 사랑과는 또 다른 차원의 사랑 같아요. 세상에 이런 사랑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엘사와 엘리 모두 지금처럼 건강하고 밝게 잘 자라길 바랍니다!
17살 자폐 극복한 아들 둔 삼남매 엄마 입니다. 혹 이러한 영상 찾아 헤메는 엄마 있을까 싶어 댓글 답니다. 영유아 때 자폐아이들이 다른건 분명 합니다. 하지만 엄마 아빠들은 육아가 처음이라 눈치를 못 챕니다. 심각한 단계가 되어서야 병원을 내원하고 약물 치료를 받습니다. 그러나 때만 잘 맞춘다면 경증자폐는 충분히 교정 가능 합니다. 1.아이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할 경우 즉시 새롭고 다양한 자극을 멈춥니다!!제일 중요. 아이의 과한 관심사를 돌려 보려고 오히려 부모들은 더 적극적으로 다른 자극을 끈임없이 줍니다. 그러나 아이의 증상은 더욱 강화되고 빠르게 자폐가 진행 됩니다. 관심사가 하나로 집중되면 부모는 그것으로 아이와 상호작용하며 재미있게 놀아 줍니다. 백번 넘게 천번 넘게 반복 할겁니다.ㅜㅜ 그러다 충분히 그것에 익숙해지면 신기하게도 그것과 연관된 다른것에 천천히 흥미를 옮겨 갑니다. ex) 자동차장난감모으기-자동차장난감으로 일렬로 줄세우기- 자동차종류외우기- 자동차노래종류 외우기-자동차부품바퀴 기능 암기-세계자동차회사역사 암기- 도로표지판 숙지- 도로교통신호 체계 이해와 관련 책 읽기-하루종일 버스타기-꼬박 4시간씩 지하철타기-전국 지하철노선 다 외우기-세계 기차역이름 기차이름 모두 외움-전투기 다니는 고장에 이사했더니...전투기로 관심사가 옮겨감.-전투기 레이더 방산에 관한 정보와 관련 책으로 하루 종일 보냄-......이젠 커서 컴퓨터로 3D제트기 디자인하고 코딩으로 프로그램도 잘 짜고 외국인과 영어로 의사소통도 잘 합니다.필요한 모든 것을 스스로 습득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17년 동안 홈스쿨링 하는 엄마가 되어 있네요. 삼남매 모두 홈스쿨링 중 입니다. 느린 아이는 아이의 속도에 맞춘 기다림과 인내 성취에 대한 칭찬과 부드럽고 느린 상호작용이 필요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안되는 것에 대한 분명한 거절과 단호함 또한 필요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자극은 최소한으로 하되 늘 동일한 거절과 단호함이 아이를 단단하게 만듭니다. 감정충돌의 시간은 황금의 때 입니다. 육아의 꽃이지요. 부모가 먼저 감정을 다운 시키고 '느리고 부드럽고 낮은 단호한 소리'로 안되는 이유 화나는 이유 짜증나는 이유 미운 이유 싫은 이유 등등 아이의 부정적 감정을 읽어주고 이유를 설명 합니다. 떼를 쓰면 차분히 진정될 때 까지 기다려 줍니다. 떼쓰기10번 반복 하더라도 반드시 아이가 정말 안되는구나...를 알 날이 반드시 옵니다. 물론 부모님도 인내와 감정컨트롤이 나날이 발전 되구요. 결국 조기교육의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가 감당하고 나중엔 부모도 감당해야 합니다. 조기교육의 욕심을 버리고 아이에 맞춘 '맞춤교육'이 반드시 필요 합니다. 그러면 아이가 그 수고로움에 반드시 응답 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자폐의 치료는 '자연'입니다. 흙을 만지고 도랑물가에서 물장구치고 두꺼비집 만들고 등등 해 본 것 중에 제일 좋은 치료는 아이와 자연에서 '함께 노는 것' 입니다. 아이가 3살 4살 무렵 저는 아침 8시에 기차를 타고 도랑물 있는 곳에서 저녁6시 까지 놀곤 했습니다. 아이는 지치지 않았고 저는 몰래 눈물까지 흘리며 지친 하루를 보냈었습니다. 그래서 퇴근한 남편의 배려로 홀로 꼬박 1시간씩 커피타임 영화보기 등 제 자신을 위한 시간도 가졌습니다. 꿀맛같은 시간...이것 없었으면 버티지 못 했을듯 합니다. 어느덧 17년전이 되었네요.... 이젠 커버린 아이들 스스로 공부하고 습득하니...제가 심심해서...공부하고 있습니다.^^ 남편도 지금 밤 늦게 공부하고...ㅋㅋ...아이들도 자신들만의 공부재미에 푹 빠져 있네요. 너무 심심하니까 공부하는 가족이 되었습니다.ㅋㅋ 더 많은 이야기가 산더미 이지만....다 적으려니 댓글창에 한계가 있네요. 긴 댓글 읽어 주신 절박하신 부모님들께 감사합니다. 양육하시는 모든 부모님들을 응원 합니다.
두 아이 정말 모두 사랑스럽고 귀하네요! 영상에서 어머님의 사랑하는 눈빛이 느껴지고 목소리에서도 진심으로 아이를 사랑하시는게 느껴져요. 조카 육아를 도와주고 있는데 아이와 함께 하루를 지치지 않고 놀아주는 것도 정말 힘들더라구요. 어머님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지치지 마시고 힘내세요!
아는 아이중에 초중고대 지켜보았는데 진단은 안받았지만 초등때 학습능력만 빼고 사회성,상호작용 엄청힘든아이 보았어요 중고등도 게임 열중하고 학습은그닥,,알아서 전문대가면 독립시켜주겠다하니 지신이알아서 원서 여러군데쓰고 합격후 독립시켜주었고,이때도 너무대견하다했는데,,20만원 주고 맘편히 주식한번해봐라 했는데,,1주일만에,1달만에,1년만에,,,헉 ㅋㅋ 여럿과 융화는안되지만 그 특유의 까탈스러움과 꼼꼼함으로 주식고수의 조언을 잘 따르고 나름 주식,코인 규칙도 잘세우고 살림도 혼자 깔끔히 하고 방도 혼자 보러다니고 척척,, 지금 꿈은 방얻으러 다녀보더니 건물주가 꿈이 되었고 그 20만원으로 모은돈이 수억입니다 그아이 지금 21세에요 아이가 잘할수 있는걸 찾으면 얼마든지 세상 훌륭히 살아갈수 있답니다 ^^
저희 아들도 3살때 진단받고 치료시작했고 올해6살인데 영상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도 저맘때 눈맞춤,호명반응,간단한 상호작용되고 잘웃고.. 엄마랑 애착도 깊었기에 자폐라고는 생각지도 않았어요 알고보니 자폐스펙트럼이란게 생각이상으로 다양하더라구요 자폐성향 있으면 확실한건 발달이 또래보다 많이 느리고 ,예민하고, 또래에 대한 관심이 일반 아이들보다 현저히 적어요..눈맞춤 호명반응된다고 아니라 생각하고 병원 안가는 엄마들이 꽤 있더라구요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바로 상담하고 센터 치료받는게 첫번째입니다
저희 아들 28개월에 자폐스펙트럼이라고 했는데 4살엔 지적장애로 계속 지적3급이었어요 고등학교땐 경계성 지금 20살 인데 정상소견 나왔어요 지능이 좀 낮긴하지만 아이마다 다 다르겠지만 사랑을 가지고 꾸준히 지켜보면 그리고 때론 엄마가 용기있게 키우면 점점 좋아질거예요 지금까지도 전 심리 상담을 하고 있어요 외로울 우리 아들을 위해 보통 중학교 지나면 치료들 많이 줄이는데 좀 안타깝더라고요 힘내세요
친한 형님 아들이 자폐로 판정받았지만 부모님의 노력으로 아이가 좋아하는거 잘하는것을 찾아서 절대음감이라는것과 한가지에 빠지면 집중한다는거 알아서 열심히 교육을 시켜서 지금은 탑 대학에 들어갔어요~~ 계속 사람들하고 관계를 맺는 훈련을 시키시거라구요~~ 힘내세요~~ 응원할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