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한 번만 더 달에 데려다줘 고요하니 아늑하던 그곳 내게 한 번만 더 별을 따다가줘 너의 영원한 체온으로 안아줘 아픈 것은 아픈 데로 예쁜 것은 예쁜 데로 이제 모두 충분해서 멀리멀리 떠나는 거지 나는 구름의 강으로 가노니 못다 한 말은 햇살에 띄워주세요. 나에게서 너에게로 너로부터 나에게로 애틋함이 필요해서 아- 아- 멀리멀리 떠나는 거지 나는 햇살의 바다로 가노니 남은 말은 바람에 속삭이세요 아 아 아 나는 햇살의 바다로 가노니 남은 말은 바람에 속삭이세요 나의 그리울 날들 이젠 여기 두고 가네 아, 사랑스런 나의 친구 이 시간들은 영원하오 나는 구름의 강으로 가노니 못다 한 말은 햇살에 띄워주세요 남은 말은 바람에 속삭이세요 나를 한 번만 더 달에 데려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