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EJ《그레이스》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1996년 장편 역사 소설이다. 1843년 캐나다에서 충격적인 살인 사건을 벌인 실존인물 그레이스 마크스의 심리를 파헤쳐 소설화한 작품이다. 그해 길러상을 수상했고 맨부커상 후보로 올랐다. 대한민국에는 민음사에서 이은선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심리학도로써 최면술도 나오고 시대극도 좋아해서 정말 흥미롭게 보고왔어요! 이 영상에서 맥더못과 그레이스의 말이 다르다는 걸 보고 진위여부가 너무 궁금햐서 못참고 정주행 해버렸습니당 ㅎㅎ 저는 결론 해석을 이렇게 했습니다. 그레이스는 죽은 메리에 대한 집착으로 본인의 욕구(낸시에 대한 질투)를 죽은 메리에게 투사하여 낸시가 죽을 죄를 지었다고 합리화한 것 같습니다. 같은 하녀인데 낸시는 그렇지 않은 계급시대 대한 깊은 무기력과 원망 + 그 희생양이 된 메리에 대한 슬픔의 양가 감정을 모두 떠앉았던 것 같아요. 환청까지 들리는것은 그 정신적 증세가 심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진짜 기억이 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끝부분을 보면 거짓말 하는 법도 잘 알고 있다고 하여.. 그레이스는 정신병적 증세가 있으며, 그 정도는 본인이 본인을 통제하지 못하고 속일 정도이며 어느정도 살인에 일조한 것도 사실 같습니다… (최면 때 나온 것은 진짜 행동이 아닌 그레이스 내면 속 메리와 일체화 돼버린 그레이스의 무의식적 욕구가 분출된것이라 봅니다..) 근데 볼수록 진위여부보다는 자꾸 그레이스라는 인물 자체가 튀어나와서 보였네요… 그게 이 드라마의 의도같기도 하고요. ㅎㅎ 그래서 그 다양한 모습에 그냥 홀려서 본 것 같아요.. 네이버나 구글 검색했을 때 작품 소개 글 자체가 많이 안나와서 혼자만의 해석 적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여자의 삶과 지금의 삶도 비교해보게 되었고… 여러모로 생각이 많이 드는 작품이었어요 이걸 어떻게 발견하셨는지 좋은 작품 추천 감사합니다!
와 이거보고 방금 넷플 달려가서 끝내버리고 왔어요...존잼..흡입력 대박이네요 당시 가난한 여자가 사회에서 어떤 취급을 받아왔었는지 너무 잘 그려져서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요 결말이 좀 더 짜릿한 사이다였으면 좋겠는데 아쉽긴 하지만 덕분에 너무 재밌게 봤어요! 뭔가 잔잔하고 조곤조곤해 보이는데 지루하지 않고 빨아들이는 매력이 있어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