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라이브로 보면서도 소름이 돋았지만, 군 복무 시절 이 곡을 BMK와 라이브로 2번씩이나 공연하면서 2배나 더 큰 소름과 전율이 있었음...ㄷㄷ 바로 옆에서 들어보면 진짜 아무리 좋은 이어폰으로 들어도 비교가 안될 정도로 성량이나 에너지, 기교, 여유가 장난이 아님ㅋㅋㅋㅋㅋㅋ
노래가 사실 가수들치고 높은건 아니지만, 울림통도 크고 진성으로 성대 붙이고 힘있게 끝까지 밀고가는게 키포인트인듯함.. 목소리가 압력밥솥 같음ㅋㅋㅋㅋ 온몸으로 노래한다는게 딱맞는 표현인듯.. 다른 가수들이 혀를 내두르고 있는 이유가 얇은 목소리 가진 사람은 흉내내는것도 조차 불가임.. 나가수1 목소리 보정도 거의 없던 시즌인데, 라이브의 정석임.. 요즘 이런 날것의 맛이 너무음슴
이 노래 라이브로 하실 때 난 bmk 노래하고 있는지도 몰랐고 다른층에 있었는데 진짜 ㅋㅋㅋㅋ 빰빰바바밤 바밤 하면서 층에서 울리는데 이거 뭐냐고 친구한테 건물 울린다고 무너지는거 아니냐고 했었는데 ㅋㅋㅋㅋ 방송 음향장비가 저 울림을 다 담아내지 못하는거 같음 진짜 엄청남....
522대첩 ㅠ 그때만 해도 진짜 저런 가수들 무대를 매주 본다는게 너무 행복했는데... 지금은 그래도 이렇게 유튜브로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 다시 봐도 소름이 쫘악... 특히 마지막 스캣부분은 진짜 듣는 내내 와 비엠케이가 이걸.... 하고 너무 기대하고 있다가 그 기대를 100퍼 200퍼 넘치게 충족시켜버리는.. 근데 이런 압도적인 무대도 1등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재범신의 클라스는... 522를 잊을 수 없는게. 정말 우리나라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다 각자만의 개성을 최대로 어필한 무대들이 있어서가 아닌가싶음.. 그냥 가창력대결이 아닌. 신났다가 슬펐다가 감탄했다가 노래 몇곡으로 사람 감정을 이렇게 들었다 놨다하는...
이게 얼마나 대단한 무대냐면, 그 쟁쟁한 522대첩의 첫 번째 무대였음. 이 이후에 늪, 사랑이야, 소나기나와같다면 그리고 여러분. 씸지어 여러분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친 무대기 때문에 사실 그 어떤 가창도, 엘비스 프레슬리가 되살아나서 가랑춤춰도 못이김. 즉 가창만으로 편곡만으로 무대만으로 1번째 무대로 사실상 1등인 2등을 한거. 이건 bmk장례식 때 틀어줘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