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취생입니다! 2018년쯤에 만몇천원 주고 산 도루코 식칼 지금까지 갈면서 쓰고 있는데요. 승우아버님 말씀대로 진짜 제대로 칼 가는 법 배우려면 사랑과 영혼처럼 뒤에서 누가 잡아줘 가면서 배워야 하는 게 맞는데 저처럼 혼자 먹을 거나 만드는 사람들은 유튜브 영상 몇개 보고 따라해도 충분한 거 같아요. 칼 좀 잘못되더라도 고작 채소 조금 써는데 체감도 안되고 어차피 어디가 어떻게 망했는지도 몰라요 우리같은 사람들은ㅋㅋㅋㅋㅋ 애초에 한번 갈아보고 망했다 싶으면 버리고 새로 사자는 마음으로 부담없는 가격대의 칼로 고르기도 했구요. 그냥 막 쓰다가 무뎌졌다 싶을때 800~1000방짜리 숫돌 물에 담가뒀다 꺼내서 한 2-30분 슥슥 갈고 나면 충분히 날카로워집니다. 저처럼 저렴이칼 한두개로 버티는 사람들은 그냥 1000방짜리 숫돌 하나 사서 망하면 버리면 된다는 편한 마음으로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근데 비싼 칼 쓰시는 분들이나 승우아버님처럼 다양한 칼들을 용도에 맞게 능숙하게 사용하시는 분들은 시도 안하시는 게 좋습니다. 비싼 칼은 갈다 망하면 다시 사기 부담스럽고 다양한 칼들의 용도 별로 가는 법이 다 다른데 유튜브에서 가르쳐주는 한두가지로 다 퉁쳐버리면 승우아버님 말씀대로 칼이 망하겠죠. 그렇게 칼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그걸 바로 체감하실 거구요. 혹은 애초에 그런 분들은 가는 법도 이미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궁금해서 칼 가는 설명 영상 찾아보니까 진짜 열심히 설명해 주시는데 따라하는건 불가능해 보이네요... 자기 칼 재질이랑 강도는 기본이고 칼 자루쪽이랑 중간이랑 끝부분 가는 방법도 디테일하고 양손잡이가 아니면 반대면 갈때 각도 잡는 자세도 중요하고 누가 옆에서 손 잡고 '이 각도를 느껴봐' 하는거 아니면 진짜 칼 한두개 날려먹는걸로 안끝나겟네요 ㄷㄷ
8:31 다음번 영상으로 칼갈이는 사드세요 제발~~~!! 나온다 ㅋㅋ 는 장난이고 사실이부분에대해서 보면 칼에대한 애정과 요리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수 있는 대목이네요. 사실 요리사가 아닌 일반 사람입장에서 칼갈다가 칼날이 상하고 망쳐도 상관없고 대충 칼가는 모양만 흉내내도 되거든요. 정말 많이 상하면 아무거나 다시사도 되구요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날이 상하는거 용납 못하겠다라고 느껴지는거같아서 평소 재미 있는 요리영상과는 다르게 칼에대해서 진지한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네요~^^
세라믹은 금속과 비금속의 화합물로, 돌이나 소금, 보석같은 것을 생각하면 됩니다. 금속에 비해 강도가 낮고 경도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금속처럼 날을 세웠다간 얇은 칼날이 버티지 못하기 때문에 초기세팅이 덜 예리한 대신 경도가 높아 금속 칼날보다 날카로움이 훨씬 오래 갑니다. 대신 훨씬 갈리지 않는 만큼 갈아서 쓸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요. 감자칼은 어차피 갈아서 쓰지 않기 때문에 세라믹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이제 막 배달음식에서 벗어나서 뭔가 만들어보고 싶어서 샀던 제품인데 공감이되네요 처음 네모난 칼이 중식도 같은건 줄 알고 아래로 내려치다가 양파도 잘 안 썰리길래 버리려다 밀어써니 잘 썰려서 웃었던 기억이 ㅋ 도구를 탓할 실력이 아니기에 아직까진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꽤 괜찮아요
전직 대목수 출신이고 취미가 요리인 사람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날붙이를 다루는 직군의 공통점은 정말로 날 연마하는데 엄격하다는 겁니다 대목수 시작하고 2달가까이 날가는것만 배웠습니다 그러고나서 자기의 손에 맞게 또는 용도에 맞게 날을 갈아서 씁니다 승우아부님은 쉐프출신이시기도하니 요리야 뭐 재밋고 쉽게 알려주신다해도 칼 만큼은 엄근진 하실수밖에.. 요리를 취미가 아닌 업으로 삼으셨고 그만큼 엄격하게 배우셨을테니까요 취미로 요리하시는 분들은 대강이라도 스스로 자신만의 칼가는법을 터득하셔야합니다..
식칼 하나로 살고 있어서 경험삼아서 저런 세트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인터넷 검색해봤는데 칼 재포장 느낌나네요... 똑같은 디자인, 똑같은 구성인데 찍혀있는 브랜드가 다른게 한샘(현 인터넷가 49,000원), 키친아트 (11,450원), 보랄 (13,190원), 에버치리(7,150원)... 심지어 박스 그림이랑 제품에 박혀있는 로고만 다르지 박스에 들어있는 모습까지 똑같네요.. 충격...
저 칼 브랜드만 바꿔서 많이 나오는데여... 만원에 팔더라고요. 날은 잘 들고 요리 많이 안하는 집에서는 쓰기 괜찮아여. 내구성은 글케 좋지는 않음. 저칼 많이 쓰면 칼이랑 손잡이 연결부 댕강해서 부서짐. 두 세트사서 두세트에 4개 다 댕강해먹음. 저거보다는 도루코 식칼을 더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