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정확한 인과관계때문에 이해가 잘돼요. 항상 과학책은 어려워하니까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책이 많은데 역사책들은 다들 별로... 참고서 같은건 심층적으로 내용을 다루는 건 거의 없어서 항상 불만이었어요. 그런데 진짜 이런식의 인과관계로 참고서가 서술되어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나라 책들은 사건이 일어난 연도도 조금씩 다르고 해서 진짜 더 헷갈려요.. 역사교육을 더 강화하고 대신 좀 좋은 책들 컨텐츠 많이 나왔은 좋겠어요
유럽의 산업화 공장들은 부르주아 계급 자본가들을 만들어냈고 자본주의 출현 자본주의 특성인 공급과잉으로 인해여 새로운 시장 식민지가 필요했고 제국주의 시발점이 되었죠 그리고 뒤늦게 산업화를 이륙하고 같은 자본주의 체제 아래 있었던 독일은 그들의 식민지를 차지하기 위해 이미 식민지를 선점하고 있었던 영국 프랑스와 전쟁을 시작하죠
복잡한 정세를 알기 쉽고 명쾌하게 설명해 주시니 정말 좋네요. 커다란 눈의 얼굴 삽화그림도 익살스럽고 유머러스하고 재미있네요. 혹시 독일어 전공하셨나요? 아님 독일 체류 경험? 파크흐아으프슈타프어픈프크타으픈 ~ 어쩌고 하는 독일어 발음과 비음이 품위있고 멋있게 들리네요.
이제까지 1차세계대전을 설명한 숱한 신문기사, 시사전문가,역사학자들의 기사,발언을 봐도 늘 뭔가 이해안가던 구석이 있었는데 이 영상을 보니 이해가는군요. 세상에. 그리고 러시아 흑해를 빠져나가 지중해로 진출하려는 시도가 이미 스탈린 이전 비스마르크 시대부터 있어왔다는 사실까지 덤으로 알게되었네요.
빌헴름 1세는 비스마르크랑 자주 싸웠는데, 비스마르크가 빡쳐서 관둔다고 하면 니가 나보다 국가에 도움이 되니 내가 먼저 관두겠다고 하면서까지 비스마르크를 말렸었는데 그 아들은 비스마르크를 되려 쫓아내버렸던 게 생각나네요. 국제 정세에 대한 이해를 자식에게 심어주지 못한 빌헬름 1세의 잘못일까요, 아님 심어줬는데도 받아들이지 못한 빌헬름 2세의 잘못일까요.
빌헬름 1세가 „Es ist nicht leicht, unter einem solchen Kanzler Kaiser zu sein“이라는 말은 한적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대강 "이런 총리 밑에서 황제 노릇을 하기도 쉽지 않다"라는 말인데, unter, 즉 "밑에서"라는 표현이 참 재밌습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프랑스 작살내고 유럽의 강자로 부상한 통일 독일조차 눈치 볼 정도로 19세기 당시 전성기 누리던 빅토리아 여왕의 대영제국 위세가 막강했다는거지. 전세계 육지의 거의 30%에 육박하는 식민지에서 걷어들이는 막대한 재화로 국부가 넘쳐나던 때니 일면 당연했던 당시 영국의 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