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팬들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감독이지만 14시즌은 갓상문 맞음 사상 초유의 런때린 감독으로 완전 난장판된 팀을 잘추슬러서 -14 극복하고 가을을 맛보게한 남자 갓상문 비록 15년에 바로 걍썅문 됐지만 14년은 진짜진짜 고마움 근데 14:24 봉중근 수비 지리고 또지린다 지금 와서 봉중근 이병규 박용택 정성훈 이진영 이들을 데리고도 코시 한번 못간게 한으로 남네
긴 암흑기 이후 포스트시즌에 나간 네번의 시즌중에 저때 2014년이 가장 짜릿하고 재밌었음.. 물론 2013시즌도 정말 잊지 못할 시즌이었지만 그땐 끝이 너무 기분 드럽게 끝나서 아쉬웠지.. 옆집 두산이라는 존재 때문인지 2014시즌은 두산까지 직접 밀어내고 가을야구를 하고 홈개막전까지 따냈던걸 생각하면 가장 인상적인 시즌으로 기억됨
2023 통합우승 달성하고, 오랜만에 생각나서 왔습니다. 2013 플레이오프 1승3패, 2014 플레이오프 1승3패. 암흑기를 드디어 끝낸 2013년과는 달리, 2014년은 이상하게 처절하리만큼 짜릿한 시즌으로 기억됩니다. 11년만의 가을야구 진출로 강팀이 된 줄 알았지만, 전반기 부진으로 결국 내가 알던 LG트윈스로 돌아가는구나 하던 참에 7월 말 롯데전을 기점으로 정말 매 경기가 포스트시즌이었고, 매 경기가 도장깨기 하는 느낌으로다가 그때의 2~3개월이 인생에서 가장 짜릿했던 직관시기였지 않을까 합니다. 탱탱볼 버튼 ON 했던 시즌에도 철벽임을 자랑했던 불펜진을 기반으로 매 경기 외줄타기 승부에 결국은 접전에서 승리. 그 방점은 역시 13.10.05 만큼이나 많이 회자되는 14.10.09 한글날 대첩이고요. 전자가 환희와 기쁨, 후련함의 눈물이었다면 후자는 그야말로 처절한 오열이었달까... 이 시즌에 그놈의 승률 5할이 뭐라고, 그거 달성하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가던 것이 마치 우승한번 해보려고 29년간의 한걸음 한걸음 걸어왔던 것을 축약하는 듯 합니다. 어느덧 한국시리즈 MVP가 된 오지환의 인터뷰에서 언급된 "그 선배들" 라인업이 보고싶어서 다시 왔습니다. 2024 LG트윈스 V4!!
용택이를 보내고ㅠ 젊은 선수들이 너무나 잘 해주시는 시즌이지만, 이때의 그 미칠 것 같았던 기억은 아직도 코끝을 찡하게 합니다... 이런 절망과 눈물과 환희를 공유하면서 엘지팬끼리는 더 애닯고 절절해지는 것 같아요. 행여나 부정탈까 이런 말 아직 입에 올리고 싶지 않지만, 올 시즌 우승하면! 다시 한번 더 보러오겠습니다.
평소에 자주 봤던 영상이지만 처음 댓글 답니다. 나라 전체가 힘든 상황에서 야구의 시즌이 미뤄진 최초의 해. 야구에 대한 목마름을 달래기 위해 방문해보고 또 다시 감동받고 갑니다. 영상 막판 이효봉위원의 표현대로 미치게 만드는 LG의 야구를 기대해보고 하루빨리 모든 세상이 바이러스를 떨쳐내고 제자리로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2010년부터 직관가면서 비밀번호 끊어냈던 2014년 7월까지도 이기지 못했다가 이날 직관 가서 마침내 직관 5연패를 끊어내고 난리쳤던 게 생각나네요.. 6-0으로 벌어질때만 해도 직관 첫승 물건너가는구나 했는데 진짜 이 기적의 8회말 동점 만들어내는 순간 와.. 소리지를 정도로 짜릿했고 연장 10회말 끝내기 희생플라이 타점 나올때는 하.. 소리지르며 기뻐할 정도로 감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9년이 지나 통합우승을 달성하고 다시 보니 또 짜릿하네요 한번 더.. 올해 조금 부침이 있는 모습이 보이지만 그래도 끝까지 달려봅시다!😎🥎🖤🔥✨️
우승도 했지만… 내가 야구에 가장 몰입했고 재밌게 봤던 시즌이었는데, 이 영상으로 보니 10년 전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참 뭔가 찡하다… 야구보고 눈물난다는게 이해가 잘 안 됐는데, 세월이 쌓이면 그렇게도 되는거같다.. 오지환이 올시즌 못해도 욕하기 힘든게.. 내 소중한 2014년 야구의 끝내기도 많이쓰고 어린 유격수의 성장기 느낌이 들었던게 응원을 많이 했다 그러던 도중 이 영상을 보니 오지환도 진짜 저때는 어린 티가 확실히 났구나싶다 뭔가 그냥 찡하다… 저때가 그리운건지ㅜㅜ
지금도 생각나서 보러왔습니다. 박용택 이병규 이진영 정성훈 정말 당시 베테랑 라인업이 장난아니군요 거기에 다음 세대 오지환 채은성 김용의 그리고 인상깊었던 최경철 신정락등등.. 당시 초반 순위 최하위가 이해가 가지않는 라인업... 당시 이진영 주장님 몸푸는거 도와주던 후배 오지환이 오늘날 주장 마크를 달고 타석에 들어서는거 볼때마다 감회가 새롭구요..